임실군이 돌발해충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막기 위해 오는 10월 16일까지를 ‘공동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집중 방제에 나섰다. 군은 특히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농가 현장을 직접 찾아가 홍보와 기술지도를 강화하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은 9월 말부터 산란기에 접어들며 산림과 농경지를 오가며 사과, 배 등 과수에 큰 피해를 준다. 이 시기에 마을 단위 공동방제를 실시하지 않으면 내년 봄까지 수목의 가지 속에 알이 남아 위축이나 고사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사과, 배, 포도뿐 아니라 감, 산수유, 뽕나무 등 다양한 과수에서 수액을 흡즙해 수세를 약화시키고, 그을음병을 유발해 농산물의 품질과 생산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임실군은 또 다른 주요 해충인 토마토뿔나방에 대해서도 예찰 트랩을 활용한 사전 예찰과 발생 즉시 신속한 방제를 당부했다. 토마토뿔나방 유충은 잎, 줄기, 꽃, 열매 내부까지 침입해 조직을 갉아먹는 등 피해 범위가 넓고, 연간 최대 12세대가 발생하는 만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7,456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복숭아, 사과, 배, 블루베리
임실군이 최근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한 벼 병해충 피해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장 예찰과 공동방제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군은 지난 15일부터 농업기술센터 9개 팀과 읍·면 농업인상담소를 중심으로 병해충 예찰반을 편성하고, 도열병 및 비래해충인 벼멸구, 흰등멸구, 혹명나방 등에 대한 정밀 예찰과 적기 방제 지도를 본격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해 큰 피해를 일으켰던 벼멸구는 중국 남부 등에서 저기압을 타고 날아와 발생하며, 성충이 되기까지 약 한 달이 걸린다. 이 해충은 볏대 아랫부분에 집단 서식하며 즙을 빨아먹기 때문에 심할 경우 벼가 쓰러지거나 말라 죽는 피해로 이어진다. 올해 전남 일부 지역에서 벼멸구의 비래 시기가 예년보다 10일가량 빨라진 데다, 고온이 지속되면서 세대 증식 속도가 빨라져 대량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철저한 밀도 확인과 함께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적기 방제가 중요하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지난 24일에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전북도 농업기술원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벼 비래해충 발생 상황을 분석하고 방제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정밀 합동예찰과 현장 기술 지원도 함께 진행했다. 임실군은 벼멸구
임실군이 농작물 병해충의 적기 방제를 통한 안정 생산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벼 병해충 공동방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관내 농업인의 방제 노동력 절감 및 단기간 내 동시 방제로 방제 효율을 높이기 위해 시행되는 벼 병해충 공동방제 지원사업은 총사업비 13억 3,800만원으로 추진된다. 대상 면적은 항공방제 4,920ha, 광역방제 80ha, 일반방제 2,400ha로 1, 2차를 합쳐 총 7,400ha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공동방제 신청 대상은 임실군에 주소를 둔 벼 재배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이며, 오는 6월 5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공동방제 약제 선정, 방제 시기 등 방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병해충 공동방제 협의회’를 통해 결정된다.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따라 비의도적 오염 방지를 위해 지역 내 주요 품목인 벼, 고추, 복숭아에 동시 등록된 약제 및 농약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된 약제를 우선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공동방제는 드론 및 광역방제기를 이용해 방제를 대행하는‘항공‧광역방제’와 조생종 재배지와 같이 방제 시기에 차이가 있거나, 개인 방제를 원하는 농가에 약제를 지원하는‘일반방제’로 구분한다. 특히, 광역방제는 202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