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붕어섬 생태공원이 여름의 뜨거운 기운을 뒤로하고, 가을의 서늘한 바람과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해 방문객을 맞이한다. 군은 가을의 감성을 담은 경관 조성과 다양한 편의시설 보강을 통해 붕어섬 생태공원을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계절 여행을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임실N치즈축제를 앞두고 공원 전역에 약 1만 2천여 개의 국화 화분을 배치해 가을 분위기를 한층 높인다. 방문자센터와 숲속도서관 주변 잔디광장에는 국화 정원이 조성되고, 산책길 곳곳에도 화분이 놓여 가을 향기를 따라 걷는 즐거움을 더한다. 여름철 꽃들로 장식됐던 화단은 코레우스, 핑크뮬리, 가든맘, 아스타 등 14종의 가을꽃으로 새 단장됐다. 특히 봄에 꽃양귀비로 붉게 물들었던 군락지는 1만㎡ 규모의 코스모스밭으로 변신했다. 오는 10월 만개한 코스모스가 바람에 물결치며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8,000㎡ 규모의 구절초와 꽃무릇이 붕어섬을 수놓고, 갈대와 억새 등 사초류도 깊어가는 계절의 정취를 더한다. 군은 경관 조성뿐 아니라 방문객의 편의성도 강화했다. 보행로를 정비해 걷기 좋은 산책로를 마련하고, 벤치와 데크 전망대 등 쉼터 공간을 새
제3회 정읍 웹툰 공모전이 역대 최다인 61편의 응모작을 기록하며 전국 규모의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공모전은 지난 4월 14일부터 6월 30일까지 78일간 진행됐으며, 2023년 제1회 37편, 2024년 제2회 39편에 비해 출품 수가 크게 늘었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전남 완도, 경남 창원, 강원도 철원 등 전국 각지에서 작품이 접수돼 정읍을 주제로 한 창작 열기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시는 전문가들의 2차 심사를 거쳐 총 9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1894년 조선 말기 탐관오리의 횡포와 사회적 불평등에 맞서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을 그린 ‘겨울 그리고 겨울’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구절초 : 어머니를 위한 이야기’가, 우수상은 ‘정읍에서 다시 봄’과 ‘갈재에 머문 산새’가 각각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올해는 특히 작화가 뛰어난 작품이 늘었고, 의병장 민여운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정읍의 문화·역사 인물을 조명한 작품이 많아진 점이 고무적”이라고 총평했다. 시는 오는 29일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을 정읍시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또 오는 12월에는 1~3회 상위 수상작을 묶은 ‘수상작품집’
전북 정읍시가 자연 속 스릴을 즐길 수 있는 공중 레포츠 시설 ‘구절초 짚와이어’를 27일 개장한다. 구절초 지방정원 내 조성된 이 짚와이어는 출렁다리를 건너 부치봉 산책로를 따라 오르면 만날 수 있다. 정상에 올라 출발하면, 짚와이어는 구절초 정원과 추령천의 물줄기를 내려다보며 총 550m 구간을 활강하게 된다. 평균 경사율은 9.9%로 비교적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개장 이후 약 1만 4000여 명이 체험하며 지역의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잡았다. 짚와이어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이용 요금은 성인 9000원, 청소년 7000원이며, 정읍시민과 축제 기간 유료 입장객은 2000원이 감면된다. 정읍시는 개장을 앞두고 정밀한 안전 점검과 안전요원 교육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며 “짚와이어 체험이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힐링과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짚와이어는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이 중단될 수 있으며, 운영 여부는 010-9521-5698 또는 063-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