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수두 의심 환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보건 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정읍시보건소는 학교 등 집단 시설에서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수두는 일반적으로 얼굴과 몸통에서 붉은 발진이 시작돼 팔다리로 퍼져나가는 특징을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심한 가려움증과 발열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주된 감염 경로는 수포(물집)액과의 직접적인 접촉이나 기침할 때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이며, 피부 병변의 수포액에서 발생하는 에어로졸을 흡입해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수두의 가장 큰 특징은 강한 전염력입니다. 발진이 눈에 보이기 1~2일 전부터 시작해 모든 물집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전염력이 유지됩니다. 따라서 발진 발생 후 최소 5일간은 타인에게 병을 옮길 수 있으므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전염력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는 등교·등원을 자제해야 합니다. 보통 수두는 4월에서 7월 사이에 유행하는 경향이 있으나, 최근 정읍 지역에서는 계절과
초여름에 접어들면서 정읍 지역을 중심으로 초·중·고등학생 사이에서 백일해, 수두 등 호흡기 감염병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단체생활을 하는 학생들이 주된 감염 경로로 지목되는 가운데, 보건당국은 기본적인 위생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고 나섰다. 정읍시 보건소는 5월부터 6월 중순까지 지역 의료기관을 통해 확인된 호흡기 감염병 사례가 모두 31건에 이른다고 17일 밝혔다. 이 가운데 백일해 8건, 유행성이하선염 8건, 수두 10건, 성홍열 5건이 포함돼 있다. 감염자 가운데 27명은 초·중·고등학생이며, 이 가운데 21명이 정읍 지역 거주 학생으로 파악됐다. 보건소는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일상적인 위생 수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감염이 의심될 경우 의료기관을 먼저 찾고, 전염 가능성이 있는 기간에는 학교나 학원 등 단체생활 공간에 출입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정읍시는 감염병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 지역 내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빠른 신고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접촉자 파악과 증상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 또 감염병 정보가 신속하게 지역사회에 전달되도록 교육기관과 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