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은 28일 노인회관 3층에서 노인일자리 사업의 한 해 성과를 공유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영일 순창군수, 손종석 순창군의회 의장, 김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전북지역본부장,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 130여 명 등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에서는 시니어자원순환단과 폐건전지 수거 활성화 사업단 어르신들이 1년간의 활동으로 마련한 수익금 1,259만 8,652원과 갑 티슈 684개, 건전지 1,640개를 기탁하는 나눔 행사가 진행돼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올해 환경 분야 노인일자리 주요 성과도 공유됐다. 시니어자원순환단은 지난 1년간 폐페트병 263만 8,083개(3만 1,657kg)를 직접 수거·선별·세척·압축해 재활용 자원으로 재가공했다. 폐건전지 수거 활성화 사업단은 총 1만 6,400개의 폐건전지를 수거하며 지역 환경 개선과 탄소저감에 크게 기여했다. 기탁식은 간담회 직후 이어 진행됐으며, 기탁된 물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방식으로 전달돼 관내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영일 군수는 환경을 지키고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어르신들의 활동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노인일자리가 긍정적인 선순환 구조로 자리 잡을
정읍시가 토양의 유기물 함량을 높이고 온실가스를 저감하기 위한 ‘2025년 볏짚환원사업’ 신청을 오는 29일까지 접수한다. 볏짚환원사업은 벼 수확 후 발생하는 볏짚을 수거하지 않고 파쇄 또는 썰어서 논에 그대로 환원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을 통해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는 동시에 토양의 비옥도를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사업 대상은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정읍시 내 벼 재배 농가다. 볏짚을 환원한 면적에 따라 ha당 25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되며, 최소 0.1ha부터 최대 3ha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참여 농가는 볏짚을 수확하지 않고 썰어 논에 그대로 남겨야 하며, 정읍시는 오는 11월 해당 농지의 이행 여부를 현장 확인한 후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볏짚을 논에 환원하는 것은 토양을 건강하게 만들고 화학비료 의존도를 낮추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토양 내 탄소 축적을 통해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는 만큼 많은 농가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