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돌발해충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막기 위해 오는 10월 16일까지를 ‘공동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집중 방제에 나섰다. 군은 특히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농가 현장을 직접 찾아가 홍보와 기술지도를 강화하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은 9월 말부터 산란기에 접어들며 산림과 농경지를 오가며 사과, 배 등 과수에 큰 피해를 준다. 이 시기에 마을 단위 공동방제를 실시하지 않으면 내년 봄까지 수목의 가지 속에 알이 남아 위축이나 고사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사과, 배, 포도뿐 아니라 감, 산수유, 뽕나무 등 다양한 과수에서 수액을 흡즙해 수세를 약화시키고, 그을음병을 유발해 농산물의 품질과 생산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임실군은 또 다른 주요 해충인 토마토뿔나방에 대해서도 예찰 트랩을 활용한 사전 예찰과 발생 즉시 신속한 방제를 당부했다. 토마토뿔나방 유충은 잎, 줄기, 꽃, 열매 내부까지 침입해 조직을 갉아먹는 등 피해 범위가 넓고, 연간 최대 12세대가 발생하는 만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7,456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복숭아, 사과, 배, 블루베리
정읍시가 여름철 농작물과 산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돌발해충과 외래해충 방제에 두 부서가 협력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정읍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산림녹지과와 공동으로 고속도로 하행선 정읍휴게소 인근과 입암면 시립묘역 주변 산림지역에서 해충 방제 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공동 방제는 농작물은 물론 인접한 산림 지역의 해충 밀도를 낮추기 위한 부서 간 협업으로 추진됐다. 시는 6~7월을 ‘돌발해충 집중 방제기간’으로 정하고 외래해충에 대한 예찰과 방제를 강화하고 있다.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등 확산이 빠른 해충에 대해 지난 3월 월동난 조사를 마쳤으며, 5월에는 사과, 배 등 9개 작목 229헥타르에 방제 약제를 공급했다. 또 6월부터 입암면, 칠보면 등 5개 지역에 포획 트랩을 설치해 정밀 관찰하고 있다. 최근 국내 유입이 확인된 외래해충 ‘토마토뿔나방(Spodoptera eridania)’에 대한 대응도 강화 중이다. 이 해충은 고추, 토마토, 가지 등 가지과 작물에 큰 피해를 주며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번식력이 높은 특성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예찰망 운영을 통해 확산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정읍 지역에서는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