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내장상동 자전거도로 터널 구간이 LED 조명 설치로 밝고 안전한 야간 보행길로 새롭게 단장됐다.
내장상동 주민자치회(회장 김영수)는 터널 약 200m 구간에 걸쳐 240개의 LED 조명을 설치해 야간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어두운 환경에서 오는 불안감을 해소하는 등 쾌적한 자전거도로 환경 조성에 나섰다.
그간 이 터널 구간은 등나무와 장미가 어우러져 낮에는 운치 있는 풍경을 자아냈지만, 일몰 이후에는 주변 조명이 닿지 않아 노약자나 학생 등 취약계층이 통행 시 위험이 따랐다. 이에 따라 주민들 사이에서는 조도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주민자치회는 지난해 7월 주민총회를 통해 ‘자전거도로 터널 내 조명 설치 사업’을 정식 의제로 상정해 의결했고 지난 3월 19일부터 본격적인 시공을 시작해 지난 18일 모든 설치를 마무리했다.
김영수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조명 설치로 자전거도로를 야간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위원들과 함께 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삼고 지속적인 관리와 보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자치회는 조명 설치 외에도 자전거도로 정기 환경정화, 이색 벤치 설치 등 생활밀착형 주민 참여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안전하고 따뜻한 지역 공동체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