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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차 원광대학교 총동문회 정기총회 성료… 김지형 前대법관, 신임 총동문회장 선출

 

원광대학교 총동문회(회장 문재우)가 주최한 제55차 정기총회가 31일 원광대학교 WM관 4층 대강당에서 200여 명의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총회는 장학회 정상화와 법률적 갈등의 완전한 해소로 통합 동문회의 면모를 갖춘 가운데 치러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총회 1부에서는 특별공로상 및 감사장 수여를 비롯해 2024년도 회계 결산 및 감사 보고, 경과보고 및 성원보고, 주요 부의 안건 토의가 진행됐다. 이어 제28대 총동문회장 선출이 이뤄졌으며, 신임 회장으로는 김지형(법학76) 동문이 추대됐다.

 

문재우 총동문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장학회가 정상화되고 법률적 이슈도 정리되어 이제야말로 명실상부한 통합 동문회가 완성됐다”며 “이제는 서로 격려하고 지혜를 모아 더욱 성장하는 자랑스러운 동문회를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원광대 동문 발전에 기여한 동문들에 대한 특별공로상과 감사장 수여도 진행됐다. 특별공로상은 제26대 총동문회장을 역임한 강영세(약학65) 동문에게 돌아갔으며, 감사장 대상자는 소재철(토목79), 심경식(무역87), 오명석(경영80), 박기송(정보관리88), 김좌진(약학80), 정래식(법학90), 강삼권(전기공학85), 김선재(무역94), 서익재(농화학86) 등 9명이 선정됐다.

 

신임 총동문회장으로 선출된 김지형 동문은 제2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계에 입문한 뒤, 참여정부 시절인 2005년 11월 대법관으로 임명된 인물이다. 대한민국 제11·12대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장을 지냈으며, 법원 내 대표적인 노동법 전문가로 ‘근로기준법 주해’라는 국내 최초 노동법 주석서를 집필해 주목을 받았다.

 

김 회장은 취임 인사에서 “동문회의 운영 성과가 동문들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동문회의 외연을 넓혀 저력을 키우고, 사회 각계에서 활약 중인 동문 간의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원광대학교 총동문회는 전국 16만여 명의 졸업 동문을 기반으로 활발한 교류와 장학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정기총회를 계기로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조직 운영이 기대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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