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배수 시설 점검과 정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주시는 6월부터 시작되는 장마와 집중호우에 대비해 도심 내 빗물받이에 쌓인 낙엽과 쓰레기를 집중 제거하는 등 배수 기능 확보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여름철 침수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이다.
시는 완산·덕진구청과 함께 하수도 및 도로 배수 시설에 대한 합동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점검 항목에는 ▲불법 덮개 설치 여부 ▲맨홀 파손 여부 ▲이물질 적치 상태 등이 포함되며, 문제 발생 시 신속한 정비와 교체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침수 우려 지역이나 과거 피해 이력이 있는 도로를 중심으로 빗물받이 청소를 5~6월 집중 시행, 원활한 물 흐름을 확보해 침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또한, 하수도 역류에 따른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GPR(지표투과레이더) 기술을 활용한 정밀 탐사로 지반과 하수관로의 노후화 상태를 점검하고 있으며, 이상 징후가 발견된 구간은 청소와 이물질 제거, 교체 등의 조치를 통해 하수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전주시는 침수 피해 접수와 긴급 대응을 위한 시스템도 구축했다. 시민들은 침수 현장을 목격하거나 빗물받이 파손·오염 상황을 발견할 경우 완산구(063-220-5539), 덕진구(063-270-6445)로 신고하면 즉시 현장에 출동해 조치가 이뤄지도록 대응하고 있다.
김종성 전주시 상하수도본부 본부장은 “지속적인 유지관리와 철저한 현장 감독을 통해 장마철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시설 관리와 신속한 대응으로 침수 피해 없는 여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이번 여름철을 ‘침수 피해 제로’에 도전하는 계절로 삼고, 시민과 함께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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