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사회적경제조직 관계자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사회적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전주시는 11일 완산구 왕의 지밀에서 ‘2025년 전주시 사회적경제 결과공유회’를 열고, ‘제7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박람회 in JEONJU’의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박람회 추진위원회 위원과 사회적경제 기업·조직 관계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한 해 사회적경제 추진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도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박람회 추진위원회의 추진 결과 보고로 시작됐다. 추진위는 △약 8000명의 방문객 유치 △6400만 원 이상의 부스 운영 매출 △4600만 원 이상의 지역 상권 매출 등 구체적인 성과를 발표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과 경제적 성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한 혁신적인 박람회였다”고 평가했다. 참여 기업과 기관 관계자들 역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시민 인식이 크게 높아졌고,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함께 △상생오락실 운영 수익금 전액 기부금 전달식
전주시가 2026년 봄, ‘2026 대한민국 전주정원산업박람회’를 전주월드컵광장과 덕진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기존 규모를 대폭 확대해 시민 참여형 정원과 산업전,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대한민국 대표 정원산업 축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박람회 행사장은 기존 전주월드컵광장에 덕진공원 7만㎡를 새롭게 합류시켜 도심 대표 공원 두 곳을 연결하는 대형 정원축을 형성한다. 월드컵광장에서는 산업전과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덕진공원에서는 정원 전시가 진행돼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 속에서 정원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특히 정원 조성 규모는 올해 5개소에서 내년 45개소로 크게 확대된다. 시 주관 ‘코리아가든쇼’ 작가정원 6개소, 서울시와 협력하는 우호정원 1개소, 시민 참여형 시민정원 38개소가 조성돼 전문성과 참여성을 겸비한 도시 전역 정원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전주시가 확보한 국비 10억 원과 시비 10억 원 등 총 20억 원의 재정으로 산업전, 시민 참여 프로그램, 시민 가드닝 교육 등 콘텐츠를 강화한다. 시는 덕진공원과 월드컵광장을 정원산업과 관광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육성하고, 시민정원을 통해 생활권 정원문화를 확
전주시 새활용센터 다시봄이 올 한 해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전주를 순환경제사회 선도 도시로 만드는 데 앞장선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버려지는 폐기물을 재활용·재탄생시키는 ‘새활용(up-cycling)’을 핵심으로 시민 참여와 산업 육성을 결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센터는 새활용 전문가로 육성한 16명의 강사단을 통해 방문객 대상 이론·체험 교육과 학교 및 단체 대상 찾아가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했다. 전주시와 전주교육지원청 등 5개 기관 간 협약에 따라 초등학생 20회 현장학습을 진행, 자원순환과 새활용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가정 단위 실천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연 8회 새활용 테마 미술작품 전시를 운영하며, 현재는 ‘귀결된 모퉁이’ 기획전시가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업사이클링 가구와 탄소 작품 등을 내년 2월 20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센터는 입주기업 산업 지원에도 주력했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굿즈로 입주기업 제품을 선정하도록 판로를 개척하고, 외부 박람회 홍보부스 지원으로 기업의 독립 운영 가능성을 높였다. 서노송예술촌과 협력한 ‘서노송예술주간’ 등 연대·협력 사업도 추진하며 시민과 지역예술인의 참여를 확대했다
전주시가 세계적인 영화촬영 인프라를 갖춘 뉴질랜드 쿠뮤 필름스튜디오(Kumeu Film Studios)와 손잡고 영화·영상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주시는 10일 피터 유 쿠뮤 필름스튜디오 대표가 전주시청을 방문해 우범기 전주시장과 전주 투자 계획 및 아시아 제2 스튜디오 건립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는 투자 환경 조성, 제도 개선, 부지 확보, 행정적 지원 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쿠뮤 필름스튜디오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서부에 위치한 세계적 수준의 영화 제작 시설로, 약 27만1074㎡(8만2000평) 규모의 대형 촬영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들이 선호하는 촬영지로 알려져 있으며, 글로벌 영화 산업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중 쿠뮤 필름스튜디오와 전주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제2 스튜디오 전주 건립과 함께 음향·조명·소품 등 관련 산업 전주 유치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쿠뮤 필름스튜디오가 전주에 한국법인을 개소하며 투자 논의가 본격화됐다. 시는 이후 영화
전주 덕진공원이 시민들의 따뜻한 나눔으로 활기를 띠었다. 10일 열린 ‘전주와 함께라면’ 축제는 라면 한 봉지를 기부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주형 나눔 축제로,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새롭게 단장한 덕진공원 열린광장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축제는 전주시 대표 복지사업인 함께복지사업 참여기관인 전주시종합사회복지관협회, 전주시노인복지관연합회, 전주시시니어클럽연합회가 주관했으며, 행사 참가를 위해 시민들은 라면을 들고 행사장을 찾아 나눔 문화 확산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모인 라면은 전주함께라면 사업을 통해 고립·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오에 열린 기념식에서는 함께복지사업 유공자 표창과 트리 점등식, 문화 공연 등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따뜻하게 만들었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체험부스와 먹거리부스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지역 종합사회복지관·노인복지관·시니어클럽이 준비한 먹거리는 방문객들의 만족을 이끌어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내년에도 지역 내 다양한 복지시설과 긴밀히 협력해 고립·위기가구가 사회적 관심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함께라면’ 사업은 지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최이천)는 10일 전주한옥마을과 전주역 첫마중길 일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가로수에 형형색색의 나무 옷을 입히는 ‘나무야 안아줄게! 트리허그’ 활동을 펼쳤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은 트리허그 활동에는 느루걸음가족봉사단, 덕진구 사랑의 울타리 봉사단, 전주&전북 알뜰맘 트리허그 봉사단, 완산구 해바라기 봉사단, 원봉공회전북지회, 전주시여성자원활동센터, 전주시봉사단체 디딤돌 등 7개 단체의 80여 명의 재능봉사자들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지난 4월부터 직접 나무 옷의 디자인을 구상하고 손수 제작해, 이날 한옥마을 태조로와 전주역 첫마중길 가로수에 나무 옷을 입혔다. 이들은 시민과 관광객이 전주를 방문했을 때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한땀 한땀 정성을 담아 나무를 꾸몄다. 최이천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올겨울에도 깨끗하고 새롭게 단장한 나무 옷이 시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것”이라며 “정성껏 나무 옷을 제작하고 입힌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나무야 안아줄게! 트리허그’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사하며, 전주형 시민참여 봉사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