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주문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디지털 소외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전주시가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현장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 설명이 아닌 체험 중심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사용 능력 향상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전주시는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키오스크 사용법을 안내하는 ‘찾아가는 키오스크 교육’을 운영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교육은 음식 주문과 기차표 예매 등 실제 상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강사가 시연을 진행한 뒤 교육 참여자가 연습용 기기를 통해 직접 조작해보는 방식으로 구성돼, 이해도를 높이고 실생활 적용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76개 경로당에서 707명의 노인이 교육을 수료했다. 시는 참여자 만족도가 높다는 점을 반영해 올해 교육 대상을 약 30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키오스크와 모바일 기반 서비스 확산으로 노년층의 이용 불편이 증가하면서, 지자체 차원의 디지털 교육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주시는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이러한 격차 해소에 대응하고 있다.
다만 교육 효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복 학습과 접근성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기기 사용 환경 자체의 개선과 함께 보조 인력 지원 등 추가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지속 추진해 시민 누구나 일상 속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격차 해소 노력이 생활 편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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