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사회적 고립 예방과 세대 간 공존을 위한 기부캠페인 ‘전주함께라면’의 세 번째 나눔사업으로 ‘세대를 잇(EAT)다, 전주 함께 힘 피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17일 전주시니어클럽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윤방섭 전주시복지재단 이사장, 지역 3개 시니어클럽 관장 및 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전주시가 추진 중인 복지 브랜드 ‘전주함께복지’의 일환으로, 앞서 진행된 ‘전주함께라면’과 ‘전주함께카페’에 이은 세 번째 나눔 사업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과 참여가 확대되며 새로운 복지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전주 함께 힘 피자’는 전주시니어클럽, 서원시니어클럽, 효자시니어클럽 등 3개 시니어클럽의 시장형 일자리사업단 노인들이 직접 만든 화덕피자, 샌드위치, 찐빵 등 건강 간식을 아동·청소년 사회복지시설에 정기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발대식에서는 일자리사업단의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노인 참여자들과 아동, 관계자들이 함께 간식을 만들어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하는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사업은 앞으로 전주지역 87개 아동·청소년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주 1~2회 간식 제공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세대 간 연결과 돌봄,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새로운 지역복지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 함께 힘 피자는 단순한 먹거리 전달을 넘어, 세대가 함께 돌보는 공동체 정신을 담은 전주시 고유의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세대 공존과 상생을 이끄는 다양한 복지 사업을 시민과 함께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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