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시민들의 인권 감수성 향상을 위해 운영 중인 ‘찾아가는 시민인권학교’를 올해부터 출연기관과 민간위탁기관으로 확대 운영하며 인권도시 전주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7일 ‘2025년 찾아가는 시민인권학교’의 첫 출연기관 교육을 전주문화재단과 전주관광재단 소속 직원 12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기존 주민센터 순회 방식에서 벗어나 시 산하 기관까지 대상을 넓혀 보다 폭넓은 인권 감수성 제고를 목표로 한다.
이날 교육은 젠더정의행동 GOMA의 김명륜 대표가 강사로 나서 ‘함께 존중’하는 실천 방법을 중심으로 직장 내 괴롭힘 예방과 인권 친화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개인의 태도와 역할을 강조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전주문화재단 직원은 “막연하게 알고 있던 인권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고민해볼 수 있었고, 조직 내 인권 감수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주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6개 출연기관과 50여 개 민간위탁기관 직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총 10회에 걸쳐 인권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보편적 인권 인식을 확대하고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교육을 지속 추진해 시민 모두가 존중받는 인권도시 전주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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