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을 겪는 전주지역 여성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가 마련됐다.
전주시는 18일 완산구 대성동에 위치한 참사랑낙원에서 ‘참사랑낙원 여성생활관’ 준공식을 갖고, 정신질환 여성 거주인을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나섰다.
이날 준공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황철호 전북특별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 김형석 전주시사회복지협의회장, 참사랑복지회 김기원 대표이사를 비롯한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여성생활관의 탄생을 축하했다.
‘사랑관’이라는 이름의 참사랑낙원 여성생활관은 국비 16억 3000만 원 등 총사업비 32억 6000만 원이 투입돼 지상 4층, 연면적 1087㎡ 규모로 조성됐다. 이 시설은 정신질환 여성장애인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하고, 회복과 재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우범기 시장은 “참사랑낙원 여성생활관이 돌봄이 필요한 분들께 존엄과 희망을 전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전주시는 앞으로도 정신장애인의 자립과 사회통합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1985년 설립된 참사랑낙원은 가족의 보호를 받기 어려운 만성 정신장애인을 위한 요양과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시설로, 현재 남녀 164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43명의 종사자가 돌봄과 재활을 지원하고 있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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