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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가을배추 병해충 방제 총력

잦은 비로 무름병·노균병 확산 우려…현장 예찰 강화

 

고창군이 잦은 가을비로 인한 배추 병해충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장 중심의 예찰과 생육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군은 20일 “최근 잦은 강우로 가을배추에 무름병과 노균병 등 병해충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농가의 철저한 방제와 생육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9월부터 10월 15일까지 고창지역의 강우일수는 25일로 평년보다 7일 많았고, 일조량은 76시간 감소했다. 이로 인해 과습한 환경이 지속되며 병해충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는 읍·면 작목반 및 대규모 재배농가와 협력해 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신속한 방제와 예방 조치를 지도하고 있다.

 

특히 무름병과 노균병은 배수 불량과 과습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노균병은 잎에 회녹색 반점이 생기며 점차 황화되고, 심할 경우 잎이 마르거나 포장 전체가 누렇게 변색돼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다. 무름병은 결구기에 발생하면 속이 썩거나 결구가 불량해져 출하가 어려워진다.

 

예방을 위해서는 통풍이 잘 되도록 정식거리를 확보하고, 질소비료 과다 시비를 피해야 한다. 또한 발생 초기에는 등록 약제를 5~7일 간격으로 교호 살포하고, 비가 온 뒤에는 즉시 재살포해야 한다. 병든 잔재물은 바로 제거해 2차 감염을 방지해야 한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속된 강우와 흐린 날씨로 작물 생육이 저하되고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며 “농가에서는 병해충 방제에 철저히 나서고, 농약 안전사용 기준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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