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에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어르신들이 수년의 노력 끝에 정식 졸업장을 가슴에 품는 감동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12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전북여성가족재단 대강당에서 ‘2025학년도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학력인정서 수여식’을 열고, 초등·중학 과정을 마친 123명의 만학도에게 학력인정서를 수여했다.
올해 졸업생은 도내 11개 문해교육 기관에서 3단계 교육과정을 이수한 성인 학습자들로, 초등 과정 95명과 중학 과정 28명이다. 특히 최고령 졸업생인 87세 할머니는 어려운 형편으로 포기해야 했던 배움의 끈을 다시 잡아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는 기쁨을 누려 큰 박수를 받았다.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검정고시를 치르지 않아도 교육과정 이수만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력을 법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늦깎이 학습자들에게는 상급 학교로 진학할 수 있는 소중한 사다리가 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한 성적과 열정으로 귀감이 된 학습자 24명과 이들의 손과 발이 되어준 문해교육 교원 10명에게 교육감상이 수여되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유정기 전북교육감 권한대행은 “수십 년간 가슴에 묻어두었던 배움의 한을 풀고 영광스러운 결실을 보신 모든 분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며 “단 한 명의 도민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고 새로운 꿈을 설계할 수 있도록 문해교육과 평생학습 지원에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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