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내 5개 시군이 교육부의 ‘자기주도 학습센터 공모사업’에 모두 선정됐다. 전북교육청은 2일 “순창, 정읍, 김제, 장수, 고창이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돼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자기주도 학습센터는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는 배움의 공간이다. 센터에는 개인 학습이 가능한 독서실, 모둠 활동을 위한 회의실, 편안한 휴게 공간 등이 마련된다. 학원이나 민간 스터디카페 이용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학습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번 선정으로 교육청과 지자체는 협력해 지역과 소득 수준에 따른 교육 격차가 학습 기회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학습코디네이터를 배치해 학생들의 학습을 체계적으로 돕는다. 운영 대상은 학업 의지, 소득 수준, 학교장 추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된 중·고등학생이다. 전북교육청은 이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자기주도 학습 문화를 체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자기주도 학습센터는 학생들에게 균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교육 격차를 완화하는
‘좋은 수업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교사들의 고민을 덜어줄 안내서가 나왔다. 전국의 수업 명장으로 불리는 수석교사 9명이 뜻을 모아 ‘중등 수업 설계 및 운영의 실제’를 발간한 것이다. 이번 책은 교육 현장에서 수업혁신을 이끌어 온 교사들이 효과적인 수업 설계와 운영에 대한 다채로운 노하우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전북에서는 군산중앙여자고등학교 이태현 수석교사가 대표저자로 참여했다. 책은 크게 두 파트로 구성됐다. 첫 번째 파트는 중등 수업 설계와 운영에 관한 이론으로 △좋은 수업이란 무엇인가 △수업 설계의 원리와 접근 △학습자 중심 수업 전략 △수업 운영의 실제 △거시적 수업 변화에 따른 트렌드 △교사의 성찰을 통한 전문성 제고 등을 다룬다. 특히 ‘수석님의 꿀팁’을 삽입해 교사들이 수업 현장에 적극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 파트는 교과별 수업 설계와 운영 과정을 입체적으로 소개했다. 수업 고민을 Q&A 형식으로 풀어 교사들의 실질적 고민을 해소하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이태현 수석교사는 “좋은 수업을 고민하는 교사들을 위해 수석교사들이 애정 어린 조언을 담아 책을 펴냈다”며 “예비교사와 현직 교사
임실군이 문화예술인과 지역 주민의 문화 수준을 높이고, 일상에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공간 ‘문예담터’를 준공했다. 군은 지난 1일 심 민 군수를 비롯해 장종민 임실군의회 의장, 박정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장, 류관송 경찰서장, 유효선 임실교육장, 지역 문화예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고 개관을 축하했다. 문예담터는 임실읍 이도리 517-5번지(임실공설운동장 옆)에 총면적 733.45㎡,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군비 12억 원과 지방소멸대응기금 19억 원 등 총 31억 원이 투입됐으며, 교육실과 연습실, 사무공간, 소규모 공연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이곳은 지역 문화예술인의 창작 거점이자 주민들의 생활 속 문화 참여 허브로 기능할 예정이다. 미술과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의 문화적 감수성을 높이고 세대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주민 작품 전시·공연·동호회 활동 지원 등을 통해 누구나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활용된다. 임실군은 이미 예술 공연지원, 문화예술 교육, 지역 예술인 창작 지원 등 생활 속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임실군이 지난 1일 임실시장 일원에서 제17회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해 ‘일회용 플라스틱 제로화’ 실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을 생활화하도록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임실시장 상인회(회장 김성곤), 시장 상인, 주민 등 100여 명이 함께해 일회용품 사용 자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동참을 촉구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리유저블 장바구니 500개를 배부해 실질적인 실천을 독려하며 홍보 효과를 높였다. 군은 이번 캠페인에서 ‘플라스틱, 일회용품 이제 그만!’이라는 메시지를 집중 홍보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캠페인을 이어가 일상생활뿐 아니라 각종 행사와 축제에서도 다회용기 사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군민 모두가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에 힘을 보태고, 건강한 미래환경을 함께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올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으로부터 ‘농업생명자원관리 기관’으로 지정되며, 국내 그린바이오 미생물 산업화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했다. 이번 지정을 통해 기업들은 산업용 미생물을 보다 신뢰성 있게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다양한 바이오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확대될 전망이다. 진흥원은 지난 1일 현판식을 열고 새로운 도약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그동안 진흥원은 ‘순창을 발효미생물 글로벌 종가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미생물 자원의 체계적 수집·보존·관리에 힘써왔다. 특히 지난해 10월 완공된 유용미생물은행으로 이전하면서 최대 30만 건의 생물소재를 보존할 수 있는 첨단 시설을 확보했다. 현재는 전국에서 수집한 농업·축산·식품 관련 시료로부터 6만 5천여 점의 미생물 자원을 분리·보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특성 평가와 산업적 활용 가능성 검증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진흥원은 국내 발효미생물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환경친화적 그린바이오 기술 분야에서 토종 발효미생물을 활용한 산업화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지정은 이러한 노력을 농촌진흥청이 공식 인정한 결과다. 농촌진흥청은 농업생명자원의
정읍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소속 청소년 28명이 지난 8월 12일 시행된 2025년 제2회 검정고시에 응시해, 8월 29일 발표 결과 전원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센터는 청소년들의 학업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22일부터 8월 5일까지 12주간 검정고시 대비반을 운영했다. 수업은 청소년문화체육관 꿈드림사업실에서 진행됐으며, 영어·사회·한국사·국어 등 주요 과목 학습을 지원하고 개인별 맞춤형 학습 지도를 병행했다. 특히 교육멘토 2명이 참여해 기출문제 풀이와 핵심 정리를 제공하며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러한 지원은 청소년들의 자신감을 높이고 학업 성취도를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시 관계자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업뿐 아니라 진로와 취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업 중단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내년도 검정고시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9월 8일부터 11월 27일까지 기초학습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대표전화(063-537-5003
정읍시와 정읍지황융복합사업단, 전북과학대학교가 공동 주최하는 ‘전국 정읍지황 디저트·케이크 경연대회’가 오는 9월 17일 전북과학대학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정읍의 대표 특산품인 정읍지황의 새로운 활용 가치를 발굴하고, 창의적인 상품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연은 예선과 본선 두 단계로 진행되며, 서류 심사를 통과한 12개 팀이 본선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다. 참가팀은 ‘숙지황 농축액’을 활용해 창의성과 상품성을 갖춘 작품 1종을 출품해야 하며, 심사위원 평가와 전시를 위해 최소 3개 이상의 작품을 준비해야 한다. 본선 참가팀 전원에게는 숙지황 농축액이 제공된다. 대회 현장에서는 심사와 함께 관람객을 위한 시식 행사도 열린다. 수상팀은 별도의 시식용 제품을 준비해 시민과 방문객이 직접 정읍지황 디저트를 맛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총 상금은 500만원으로, 대상(1팀) 150만원, 최우수상(1팀) 100만원, 우수상(1팀) 70만원, 장려상(9팀) 각 20만원이 수여되며 본선 진출팀 전원에게 수상이 주어진다. 참가 자격은 전국 고등학생 이상으로, 2인 1조 이내 팀으로 응시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9월 10일 오후 6시까지 정읍지황 공식 홈페이
정읍시와 수원특례시는 지난 2019년 청소년 우호교류 협약 체결 이후 꾸준히 교류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1박 2일간 정읍에서 열린 ‘2025년 정읍시-수원시 청소년 우호교류 프로그램’에 수원 청소년 20여 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첫날 청소년들은 국궁 체험과 구절초지방정원의 짚와이어 체험을 통해 정읍의 전통과 자연을 만났다. 활의 구조와 기본 자세를 배우고 활시위를 당겨보며 전통 활쏘기의 매력을 느꼈으며, 화살이 과녁에 명중했을 때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는 기쁨을 나눴다. 저녁에는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열린 청소년 음악여행 공연 ‘The 맛있는 K-클래식’을 관람했다. 민요와 시의 아름다움을 성악으로 풀어낸 무대가 펼쳐졌고, 특히 전봉준 장군을 기리는 노래 ‘새야 새야’가 울려 퍼지자 청소년들은 공연에 깊이 몰입하며 감동을 받았다. 둘째 날에는 동학농민혁명 유적지를 탐방해 농민들의 삶과 동학 이념을 배우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참여 청소년들은 “동학농민혁명에 대해 깊이 알게 됐고 국궁과 짚와이어 체험도 인상 깊었다”며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교류에 이어 오는 10월 1일부터 2일까지는 정읍 청소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30일 체육계열 진로를 희망하는 도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 체대입시 모의 실기 평가회’를 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도내 체육교사로 구성된 체육교과연구회 주관으로 전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체육계열 대입 진로 준비 과정에서 학생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공교육 내에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회에는 도내 39개교 130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제자리멀리뛰기 △10m 왕복달리기 △20m 왕복달리기 △배근력 △앉아윗몸앞으로 굽히기 △메디신볼 던지기 등 주요 대학 실기 종목이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실제 대입 실기시험과 유사한 조건과 평가 환경 속에서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자신의 역량을 점검했다. 측정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생들은 입시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평가회에 대한 학생·학부모·교사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개선 자료로 활용하고, 공교육 내 체육 진학 지원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평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평소 연습만으로는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려웠는데, 실제 시험과 비슷한 환경
전라북도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성환)이 익산시가족센터(센터장 이정임)와 협력해 도내 최초로 다문화가정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과 자녀 교육 지원에 나섰다. 이번 협력사업은 다문화가정이 겪는 언어·문화·교육 정보의 장벽을 해소하고 자녀의 학교 적응과 학업 성취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지난 8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며, 다문화가정뿐 아니라 일반가정도 함께 참여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부모-자녀 의사소통 집단 프로그램인 「마음 톡! 공감 톡(Talk)!」과 글로벌 감성 키우기 프로그램인 「다다익선(多多益善)」이 있다. 「마음 톡! 공감 톡(Talk)!」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해 세대 간 소통의 벽을 허물고,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갈등을 건설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다다익선(多多益善)」은 세계 음악 감상, 전통문화 체험, 영화 감상, 샌드아트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청소년들이 문화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글로벌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지난 8월 30일에는 「음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