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마음을 먼저 읽는 교육. 전북특별자치도익산교육지원청이 유아의 건강한 정서 발달을 위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성환)은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인 ‘마음토닥’을 본격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마음토닥’은 유아기의 정서적 불안, 또래관계 문제, 분리불안 등 심리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개입 프로그램이다. 도내 교육지원청 중에서는 최초로 시행되며, 오는 12월까지 단계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포괄한 균형 있는 지원체계를 통해 교육 형평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원 대상은 교사나 보호자가 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유아, 또는 상담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는 유아들이다. 이들에게는 △놀이중심 상담 △감정표현 훈련 △사회성 향상 활동 등 발달단계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여기에 소아정신건강 전문의의 자문과 협력을 더해, 유아의 심리 상태를 보다 면밀히 파악하고 적절한 개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상담은 유아가 직접 기관을 방문하거나, 보호자의
과학적 토양관리는 건강한 땅에서 시작된다. 순창군농업기술센터가 전국 최고 수준의 토양 분석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정밀농업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순창군은 2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주관한 ‘2025년 토양검정 숙련도 평가’에서 전 항목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평가는 전국 151개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분석 정확도와 정밀도를 평가하는 국가 차원의 신뢰도 검증이다. 평가 항목은 ▲토양 pH ▲전기전도도(EC) ▲유기물 ▲인산 ▲칼륨 ▲칼슘 ▲마그네슘 ▲양이온치환용량(CEC) 등 총 9개로, 센터는 모든 항목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전국 최고 수준의 분석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순창군농업기술센터 종합분석실은 연간 4,000점이 넘는 토양 시료를 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화학비료 절감, 맞춤형 시비 처방, 토양 개량 방안 제시 등 과학영농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정밀한 토양 데이터 기반의 컨설팅은 농가의 생산비 절감은 물론 작물 품질 향상까지 동시에 이끌어내며,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평가 결과는 순창군의 토양검정 능력이 객관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과 열돔 현상으로 기록적인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여름, 임실군이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와 시설물 사고 예방을 위해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하며 군민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상청은 올여름이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크다고 전망한 가운데, 임실군은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심 민 군수는 여름철 재난대비 간부회의를 통해 “장마와 폭염 등 자연재해로부터 군민을 지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하며, 전 부서에 폭염 대응 강화 지시를 수차례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군은 폭염대책기간이 시작된 지난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폭염 대응 전담 T/F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며, 폭염특보 발령 시 비상근무체제와 24시간 상황 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무더위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무더위쉼터 347개소의 냉방기 점검 및 안전관리 ▲고정형·스마트형 그늘막 18개소 설치(스마트형 1개소 추가 예정) ▲살수차 5대 임차 운영을 통한 주요 도로(22km) 살수 등 선제적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 대책도 한층 강화됐다. 군은 독거노인 4,122명을 포
단순한 냉장고가 아니다. 정읍시의 ‘공유냉장고’는 이웃과 이웃을 잇는 복지 플랫폼이자, 연대와 나눔의 상징으로 거듭나고 있다. 정읍시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공유냉장고’가 사업 4년 차를 맞으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수성동, 내장상동, 시기동, 연지동 등 4개소에서 운영 중인 공유냉장고는 시민과 단체의 자발적인 식품 기부를 통해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식생활 안정을 제공하고 있다. 2022년 10월 사업을 시작한 이래, 총 1,403개의 기탁처가 참여했으며, 누적 기부액은 5억 831만 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7만 8,129세대가 약 4억 7,433만 원 규모의 식품을 지원받았다. 특히 해마다 참여처와 지원 규모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연도별 실적을 보면▲2022년 101개소 기탁(2,293만 원) → 3,802세대 지원(3,593만 원)▲2023년 483개소 기탁(2억 1,739만 원) → 3만 1,847세대 지원(1억 8,791만 원)▲2024년 564개소 기탁(2억 1,990만 원) → 3만 1,384세대 지원(2억 149만 원)▲2025년 5월 기준 255개소 기탁(4,809만 원) → 1만 1,096세대 지원(
도시재생과 관광이 만났을 때, 도시는 새로운 활력을 얻는다. 정읍시가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조성한 캡슐호텔과 자전거 투어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정읍시와 정읍시지역활성화센터는 지난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도시재생 거점 일원에서 ‘캡슐호텔 체험 연계 자전거 투어’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시재생의 성과를 체험관광으로 확장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정읍의 숨은 매력을 외부에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첫 회차에는 SNS와 유튜브, 블로그 등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관외 인플루언서 18명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첫날 정읍 컨퍼런스센터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가진 뒤 정읍천변과 정읍사 공원 등 정읍의 대표적인 자연·문화자원을 자전거로 둘러보며 정읍의 도심 속 힐링 코스를 만끽했다. 오후에는 내장산 일대에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과 내장산~정읍역을 잇는 라이딩 투어가 이어졌고, 밤에는 컨퍼런스센터에서 청춘 토크콘서트와 버스킹이 어우러진 ‘막걸리 파티’가 열려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정읍의 전통주와 지역 예술이 한자리에 어우러진 이색 프로그램이었다. 이튿날 아침에는 조식을
정읍시가 한여름밤을 뜨겁게 달굴 ‘2024 정읍 물빛축제’를 앞두고 먹거리와 체험 부스 운영자를 공개 모집한다. 시는 축제 기간인 8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정읍천변 어린이축구장 일원에서 펼쳐질 이번 축제에서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총 27개 팀의 부스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간식 부스 14개소 ▲푸드트럭 6개소 ▲주류 부스 5개소(맥주 3, 막걸리 2) ▲체험 부스 2개소로 구성된다. 참가 자격은 정읍시에 소재한 단체 또는 업체로 한정되며, 접수는 오는 7일(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한 신청서에 한해 유효하다. 신청은 시청 본관 4층 관광기획팀을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ryuuuuuu@korea.kr)을 통해 가능하며, 이메일 신청 시에는 서명·날인한 스캔본을 첨부해야 한다. 정읍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벚꽃축제에서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이 약 1억 8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이번에도 높은 참여와 성과가 기대된다. 정읍시 관계자는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
임실군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산간 계곡 방문객 증가에 따른 산림 내 불법행위를 예방하고자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한다. 군은 이 기간 동안 특별기동단속반 4개 반 21명을 편성해 △산간 및 계곡 내 쓰레기 투기 △산림 내 취사 행위 △위험표지 훼손 및 무단이동 등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에서 불법 시설물 설치로 산지를 무단 전용한 경우에는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산림 내 오물·쓰레기 투기, 불 피우기, 담배 흡연 등에 대해서도 각각 최대 100만 원 또는 3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군은 특히 무더위를 피해 계곡 등으로 몰리는 피서객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산림 훼손 없는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단속과 계도 활동을 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 “산림은 모두의 소중한 자산이며, 여름철 산림 훼손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불법행위 근절을 통해 건강한 산림환경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실군청 사격팀이 지난달 26일부터 열린 ‘제41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5M 권총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하며 뛰어난 기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 임실군청 사격팀은 황성은 선수(587점), 이시윤 선수(580점), 백정현 선수(577점)가 합산해 총점 1,744점을 기록, 25M 권총 종합 2위에 올라 단체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단체전은 선수 개별 점수 합산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번 성과는 세 선수 모두의 고른 실력이 뒷받침된 결과다. 임실군청 사격팀의 전력 안정성과 팀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값진 쾌거로 평가된다. 임실군은 올해 국내외 주요 사격대회에서 연이어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전국 최고 수준의 경기력으로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임실군청 사격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체육 인재 육성과 사격팀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실군이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전 직원이 함께한 청원조회에서 ‘천만관광 임실시대’ 개막을 선언하며 남은 임기 1년 동안 관광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다짐했다. 1일 열린 청원조회에서 심 민 군수는 “민선 6기부터 8기까지 3선을 이어오며 쌓아온 11년의 도전과 노력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의 손길로 지금의 임실을 만들었다”며 “남은 1년 임기 동안 행정력을 집중해 임실군의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심 군수는 특히 임실군의 관광객 유입이 크게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2018년 498만 명에 불과했던 임실군 생활 인구가 지난해 888만 명으로 78%나 증가했다”며 “올해 5월에는 102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실치즈테마파크, 옥정호, 오수 세계명견테마랜드, 성수산, 사선대 등 명품 관광지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 구축과 활성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심 군수는 오는 7월 아쿠아 페스티벌, 10월 임실N치즈축제, 겨울 크리스마스 산타축제 등 다채로운 축제 개최와 내년 장미꽃과 함께하는 치즈 축제 등 관광객 맞이 준비에도 만전을
전북 순창군 옥천장학회(이사장 최영일 순창군수)가 국어교육 전문기업 ㈜국풀교육(대표 최용운)과 손잡고 지역 중·고등학생의 문해력 향상을 위한 교육 지원에 나선다. 순창군은 지난 30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옥천장학회와 ㈜국풀교육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어교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학생들에게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국어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국풀교육은 ‘국풀 나르샤’, ‘기파랑’, ‘국풀교육’ 등 다수의 국어 교육 콘텐츠를 보유한 전문 교육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옥천인재숙 입사생들에게 맞춤형 국어 수업과 교재, 전국 단위 모의고사 및 시기별 특강 교재를 제공한다. 특히, 수능에서 비중이 증가하는 국어 영역 대비는 물론 전국 학력 평가와 비교 분석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학업 성취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될 예정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문해력은 모든 학습의 기초이자, 수능과 입시에서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학생들이 보다 평등한 교육 기회를 누리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순창군의 교육 경쟁력 강화와 지역 인재 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