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체육회와 전북생태관광육성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전북 삼천리길 페스티벌 in 임실 – 2025 옥정호 천리길 행복걷기’ 행사가 오는 9월 27일 오전 9시 옥정호 붕어섬과 천리길 일원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며, 신청은 오는 9월 19일까지 임실군청, 임실군체육회, 전북생태관광육성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300명이다. 임실군은 지난 3년간 100억 원을 투입해 4km에 달하는 붕어섬길을 새롭게 조성, 옥정호 붕어섬의 절경을 더욱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섬멸한 전승지를 기념해 조성된 양대박 장군 운암 전승지에서 출발해 붕어섬길과 출렁다리를 지나 붕어섬 생태공원까지 이어지는 약 6km 코스를 걷게 된다. 행사 당일에는 오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과 운암면 쌍암리 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돼 참가자들의 편의를 돕는다. 참가자에게는 점심과 기념품이 제공되며, 탐방 코스 곳곳에는 천리길 해설사와 안전요원이 배치돼 쾌적하고 안전한 행사 진행이 보장된다. 또한 부대행사로는 지역 음악 밴드와 난타 공연이 식전 무대를 장식해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임실군체육회 관계자는 “옥정호
전통 장류의 본고장 순창군이 다가오는 제20회 순창장류축제를 앞두고 각 읍·면의 특색을 살린 ‘장맛 나는 먹거리 부스’ 준비에 한창이다. 올해 축제장에는 순창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들을 위해 11개 읍·면이 직접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가 마련된다. 순창군은 다양한 장류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풍성한 먹거리를 선보이기 위해 지난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맞춤형 먹거리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에는 우석대학교 호텔조리학과 RISE 추진단과 교수진, 음식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장을 돌며 읍·면별 대표 메뉴 개발, 합리적인 가격 책정, 차별화된 맛과 서비스 전략을 모색했다. 주요 조언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주메뉴 발굴 ▲축제 분위기를 살린 판매·홍보 아이디어 ▲바가지요금 없는 믿을 수 있는 가격 책정 ▲깨끗하고 친절한 서비스 제공 등이었다. 컨설팅을 바탕으로 각 읍·면은 특색 있는 메뉴를 준비했다. 인계면은 장맛과 구수함이 살아있는 고추장 비빔밥, 적성면은 숯불 향을 더한 고추장 석쇠불고기, 구림면은 된장의 깊은 풍미가 담긴 된장 흑미수육을 대표 메뉴로 내세운다. 이외에도 지역 주민들이 손수 준비한 다양한 장류 음식들이 축제장을 더욱 풍성하게 채울
정읍시가 도심권 매장유산 정보를 최신화하는 ‘매장유산 유존지역 정보 고도화 사업’에 나서며 보존과 개발의 균형을 강화한다.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청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정읍시와 국가유산청이 함께 수행한다. 총사업비는 1억 3천만 원으로 국비 70%, 도비 9%, 시비 21%가 투입되며, 내년 4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는 2006년 작성된 ‘문화유적분포지도’와 이후 학술·발굴조사 성과를 국가유산청 ‘국가유산공간정보서비스(GIS)’에 등재해 관리해왔으나, 지난 20여 년간 도시화와 개발로 지형 여건이 크게 변하면서 현행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정읍시는 올해 5월 사업에 착수해 북면, 수성동, 장명동, 내장상동, 시기동, 초산동, 연지동, 농소동, 상교동 등 도심권 일부 약 18㎢를 우선 구역으로 지정, 선사시대부터 한국전쟁 이전까지를 범위로 정밀지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는 매장유산 유존지역 경계를 보다 정확히 설정하는 근거가 되며, 매장유산이 없다고 확인된 구역은 개발 시 추가 지표조사를 면제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다. 이는 행정·민간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반대로 유존지역에 포함된 사업은 사전 보존계획을 마련해 훼손 가능성을
정읍YMCA가 오는 30일 오후 7시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아미치예술단(단장 김재창)과 함께 청소년 음악여행 시리즈의 첫 무대 ‘The 맛있는 K-클래식’을 선보인다. 정읍시 청소년수련관을 위탁 운영 중인 정읍YMCA가 마련한 이번 무대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폭넓은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정읍과 우리 노래를 성악 작품으로 재해석해 “우리 음악도 충분히 재미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취지다. 프로그램은 ‘새야 새야’, ‘코스모스를 노래함’, ‘산들바람’ 등으로 구성됐다. 약 80분 동안 청소년과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토요일 저녁 공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영락 정읍YMCA 관장은 “이번 공연이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즐기며 문화적 소양을 넓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읍시는 청소년이 문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무대를 열고 있다. 앞서 23일 청소년수련관은 ‘제22회 와락콘서트’를 열어 시민과 청소년이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인문학 코너에서는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을 낭송하며 시가 태어난 시대적 배경과 의미를 되새겨 깊은 울림을 전했다. 정읍YMC
정읍 은선리와 도계리 고분군에서 금제 장신구와 백제계 토기·철기가 대거 확인되며 정읍이 백제 문화권의 핵심지였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26일 정읍시에 따르면, 시는 사적으로 지정된 이 일대에서 국가유산청 보수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정밀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금제 구슬과 화형·잎형 장식, 금동 이식, 청동 팔찌, 유리 구슬, 뒤꽂이 등 정교한 장신구류가 출토됐다. 또한 삼족토기, 광구장경호, 병형토기, 대부완 등 다양한 백제계 토기와 철기도 발견됐다. 특히 금제 장신구는 백제 한성기(성남 판교·하남 감일동)와 웅진기(공주 금학동·군산 여방리 등)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과 비교 가능한 자료로 평가돼 학술적 의미가 크다. 은선리·도계리 고분군은 영원면 일대 2km 구간에 분포한 270여 기 가운데 횡혈식 석실분 56기가 집중된 곳으로, 2018년 사적으로 지정된 이후 2022년부터 정기적인 시굴 및 발굴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고분은 도굴 피해가 있었으나, 이번 조사에서 부장 양상과 축조 시기를 추정할 주요 유물이 다수 확인되면서 백제 지방 지배세력의 실체와 정치적 위상에 대한 새로운 해석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
전북특별자치도정읍교육지원청(교육장 최용훈)은 오는 9월부터 관내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 등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2025 정읍교육지원청 AI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4차산업혁명과 인공지능 발달에 따른 AI 리터러시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필요한 미래교육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 일정은 9월 2일로,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와의 만남-뇌과학자가 바라보는 AI 시대 인간과 교육’을 주제로 아카데미의 문을 연다. 이어 9월 25일에는 한석준 아나운서가 ‘AI 시대 똑똑한 말하기-행복한 소통’을 주제로 학생, 학부모, 시민과 만난다. 마지막으로 11월 17일에는 이세돌 전 프로바둑기사를 초청해 ‘새로운 시대-새로운 생각’이라는 주제로 AI 시대에 필요한 통찰을 공유할 예정이다. 아카데미 참가 신청은 정읍교육지원청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5년 청렴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20편을 선정하고, 22일 도교육청 5층 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 2일부터 7월 4일까지 ‘청렴으로 도약하는 더 특별한 전북교육’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총 270편이 접수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분야별 접수 현황은 △숏폼 영상 20편 △표어(슬로건) 214편 △이모티콘 15편 △포스터 21편으로, 이 가운데 심사를 거쳐 최종 20편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각 부문 최우수 수상작은 △숏폼 영상 ‘청렴, 너와 나의 자부심’(군산신흥초병설유치원 교사 김선미 외 11명) △표어 ‘매일 먹는 청렴 한 끼, 전북교육 건강 지키미’(김제교육지원청 주무관 정다이) △이모티콘 ‘나의 작은 선택이 청렴한 공동체를 만들어요’(전주동신초 교사 정유미) △포스터 ‘우리가 지켜야 할 신호등, 청렴 신호등’(전주화정초 학생 장서준)이다. 선정된 수상작은 향후 다양한 청렴 관련 행사와 교육 자료에 활용될 예정이며, 전체 수상자 명단은 전북교육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번 공모전은 교직원, 학생,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청렴을 다양한 시각과 아이디어로 풀어낸 소통의
정읍시 신태인읍이 지난 20일 신태인역 앞 중앙광장과 회전로타리에 꽃박스 70개를 설치해 보행환경과 가로경관을 한층 끌어올렸다. 신태인역 일대는 읍의 관문이자 지역 상권과 맞닿아 주민 왕래가 잦은 곳으로, 만남과 소통의 장 역할을 해왔다. 이번 조성으로 중앙광장과 도심 회전로타리, 도로변까지 꽃박스가 이어지며 시가지 전반의 미관이 산뜻하게 탈바꿈했다. 현장을 찾은 주민들은 “화사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더해져 도심 분위기가 살아난다”며 반겼다. 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알록달록한 꽃들이 거리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유승호 신태인읍장은 “활짝 핀 꽃들이 읍민들의 심신을 달래고 생동감을 불어넣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심 미관을 꾸준히 개선해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실군이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도입한 아열대 과수 ‘애플망고’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으며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실군은 겨울철 눈이 많고 기온이 낮아 아열대 작물 재배가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연구와 시도를 통해 애플망고 재배에 성공했다. 임실에서 생산되는 애플망고는 당도가 높고 특유의 향이 풍부하며 과육이 부드러워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 2021년부터 기후 온난화와 소비 패턴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아열대 과수단지 3,995㎡를 조성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현재 3개 농가가 애플망고를, 1개 농가가 레드향을 재배 중이다. 또한 품종 적응성 검토와 재배 기술 정립을 위해 생육 시기별 현장 컨설팅을 진행하며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다지고 있다. 농가 직거래와 온라인 판매, 지역 축제 연계 홍보도 지원해 소비자들이 임실산 아열대 과수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정임 농업인은 “올해는 나무 한 그루당 20~30개를 수확하고 있다”며 “앞으로 재배 기술 교육에 꾸준히 참여해 소비자가 원하는 크기와 당도의 망고를 더 많이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애플망고는 토마토에 비해 노
순창군은 지난 22일 풍산면 도치마을에서 올해 첫 벼베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인공은 박동민 씨(44세)로, 지난 4월 8일 조생종 ‘해담벼’를 심어 약 4개월간 정성껏 재배한 끝에 첫 수확을 거뒀다. 이번에 수확한 해담벼는 내병성과 내재해성이 뛰어나 재배 안정성이 높고, 밥맛 또한 우수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품종이다. 특히 조생종 특성상 조기 출하가 가능해 추석 전 햅쌀 수요를 충족할 수 있어 농가 소득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이상기후로 벼농사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는 가운데, 박 씨는 이른 모내기와 짧은 재배 기간의 장점을 지닌 조생종 벼 재배를 택했다. 이는 농번기 노동력을 분산시키고 햅쌀 시장을 조기 선점할 수 있어 지역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박동민 씨는 “폭우와 폭염 등 어려운 기상 여건 속에서도 첫 수확을 무사히 마쳐 기쁘다”며 “앞으로도 품질 좋은 쌀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폭염과 가뭄, 폭우 등 기후변화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농업인들의 노력 덕분에 첫 수확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쌀 소비 감소, 생산 과잉, 농업 고령화 등 농촌이 직면한 위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