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문화원(원장 전인백)은 지난 14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순창초등학교 순창객사 앞에 위치한 해방기념비와 해방소나무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945년 해방 당시 선현들이 보여준 나라사랑 정신과 순창의 선비정신을 기리고 이를 후대에 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조광희 순창부군수,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순창문화원 회원, 순창항일정신계승회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기념식은 박재순 순창문화원 사무국장이 해방기념비와 해방소나무의 역사적 의미를 설명하며 시작됐다. 1945년 8월 15일 해방을 맞은 순창군민들은 금산에서 ‘나무 중 으뜸’이라 불리는 소나무를 가져와 심으며 해방의 기쁨을 나라사랑 정신의 상징으로 남겼다. 이날 참석자들은 해방소나무에 막걸리를 올리는 전통 의식을 치르며 선현들의 넋을 기리고 그 정신을 후세에 잇겠다는 뜻을 다졌다. 이어 전인백 문화원장의 만세삼창으로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순창북중 학생 20여 명이 참여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전인백 순창문화원장은 “순창은 예로부터 대의와 의리를 중시하는 선비정신의 고장이며, 매년 광복절 해방소나무 기념행사를 통해 그 숭고한 뜻을 이어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8일부터 21일까지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을지연습은 비상사태 발생 시 교육 기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국가 총력전 훈련으로, 도교육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소속 모든 공무원이 참여한다. 도교육청은 18일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 주재의 최초 상황보고를 시작으로 중요문서 반출훈련, 민방공 대피훈련 등 안보 상황을 반영한 실제 상황조치 연습을 진행하며 수준 높은 비상 대비 태세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전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부서별 토의와 결과 제출 과정을 마련해 내실 있는 훈련이 될 수 있도록 했다. 20일 실시되는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에서는 대피소 찾기, 방독면 착용 등 교육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질적 훈련을 통해 교직원과 학생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할 예정이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한 모든 훈련과 교육은 실제 행동 위주로 진행해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전시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실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해 교육활동과 학생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
전북특별자치도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수)은 8월 16일과 17일 이틀간 남원시 SW미래채움전북센터에서 관내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생 37명을 대상으로 ‘미니챌린지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For Namwon, With Namwon’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팀을 이루어 지역사회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마이크로비트 보드에 센서와 코딩박스를 연결해 창의적인 과학 발명품을 구현했다. 남원지역 초·중학교는 지난해부터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SW 미래교실’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 기반 교육격차 해소와 학교 중심 미래교육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 역시 이러한 성과를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박영수 교육장은 “이번 미니챌린지대회는 여름방학 동안 학생들이 코딩 역량을 강화하고 성과를 나누는 뜻깊은 해커톤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교육격차를 줄이고 학교 중심의 미래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열린 ‘제9회 순창강천산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하고, 순창군과 전북특별자치도가 후원했으며, 팔덕다용도경기장·공설운동장·섬진강체육공원·생활체육운동장 등 총 8개 구장에서 펼쳐졌다. 전국 각지에서 108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약 3,000여 명이 순창을 찾으며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대회 기간 동안 음식점, 숙박업소, 카페, 편의점 등 지역 상권이 문전성시를 이루었고, 체류 시간이 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소상공인 매출 증대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군은 대회 운영을 위해 5개의 특설구장을 마련하고 폭염 대비 안전 대책도 철저히 세웠다. 경기장마다 얼음물을 비치하고 무더위 쉼터와 냉방 버스를 운영했으며, 선수 대기실에는 이동식 냉풍기를 설치해 선수들이 경기 집중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 결과 큰 온열사고 없이 모든 경기가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유소년 야구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종목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스포츠 산업에 적극 투자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안전하고 즐거운 스포츠 환경
임실군이 올 상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1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특별교부세는 특별한 재정 수요 발생 시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하는 재원으로, 이번에 확보된 교부세는 지역 현안 분야 1개 사업 8억원과 재난 안전 분야 1개 사업 3억원이다. 사업별로는 ▲관촌면 행복누리원 건립사업 8억원 ▲국사봉 전망대 인근 도로열선 설치사업 3억원이 포함됐다. 관촌면 행복누리원 건립사업은 관촌면 청사와 체육·공공도서관을 복합적으로 연계해 생활 혁신 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공공청사의 근무 환경 개선, 관촌면 중심지의 거점 기능 확대, 주민 삶의 질 향상 및 다양한 행정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정주 여건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국사봉 전망대 인근 도로열선 설치사업은 경사가 급하고 굴곡이 심한 도로에 열선을 설치해 폭설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핵심이다. 옥정호 붕어섬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여 전북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특별교부세 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력하고, 행정안전부에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적극 설명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심 민 군수는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군민 안전과 지역
임실군가족센터가 아버지의 자녀 양육 역량을 높이고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아버지 교육과 자녀와의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회기 교육은 29일 저녁 7시 임실군가족센터 교육실에서 열리며, 이종희 공간별교육컨설팅연구소장이 초청 강사로 나서 ‘자녀의 마음을 움직이는 칭찬법 및 인문학적 질문’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을 통해 아버지들은 자녀와의 소통 방식을 돌아보고, 마음을 여는 실질적인 방법을 배우는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2회기는 30일 오전 10시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 치즈 만들기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체험을 통해 일상에서 자녀와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특별한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번 교육은 자녀 양육에 관심 있는 아버지를 대상으로 선착순 12명을 모집하며,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온라인(imsil.familynet.or.kr)에서 가능하다. 심 민 군수는 “아버지의 역할과 참여가 가정의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며 “많은 아버지들이 참여해 자녀와 함께 성장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
제3회 정읍 웹툰 공모전이 역대 최다인 61편의 응모작을 기록하며 전국 규모의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공모전은 지난 4월 14일부터 6월 30일까지 78일간 진행됐으며, 2023년 제1회 37편, 2024년 제2회 39편에 비해 출품 수가 크게 늘었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전남 완도, 경남 창원, 강원도 철원 등 전국 각지에서 작품이 접수돼 정읍을 주제로 한 창작 열기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시는 전문가들의 2차 심사를 거쳐 총 9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1894년 조선 말기 탐관오리의 횡포와 사회적 불평등에 맞서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을 그린 ‘겨울 그리고 겨울’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구절초 : 어머니를 위한 이야기’가, 우수상은 ‘정읍에서 다시 봄’과 ‘갈재에 머문 산새’가 각각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올해는 특히 작화가 뛰어난 작품이 늘었고, 의병장 민여운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정읍의 문화·역사 인물을 조명한 작품이 많아진 점이 고무적”이라고 총평했다. 시는 오는 29일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을 정읍시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또 오는 12월에는 1~3회 상위 수상작을 묶은 ‘수상작품집’
정읍시는 필리핀 나익시와 맺은 업무협약(MOU)에 따라 입국한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18일부터 22일까지 합동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이번 점검은 필리핀 나익시가 직접 정읍을 방문해 시와 정읍시가족센터 통역사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주요 내용은 근로자들의 인권 실태 확인, 고용주 준수사항 이행 여부 점검, 무단이탈 예방 교육 등이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무단이탈 사례를 공유해 불법 체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법 위반 사항은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송출국 지자체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계절근로자의 권익 보호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도 논의한다. 이용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합동 모니터링은 송출국과의 실질적 협력 사례로, 인권 보호와 제도 내실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인력 수급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농촌 인력난 해소와 상생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읍시는 현재 180여 농가에 720여 명의 계절근로자를 배치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
정읍시가 지난 14일 순정축협 정읍가축시장에서 염소경매 개장식을 열고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정기 경매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장식에는 이학수 정읍시장, 임승식·염영선 전북도의원, 이만재 정읍시의회 부의장, 남상국 순정축협 조합장과 조합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순정축협 정읍가축시장은 지난 2007년 신축 개장 이후 매월 첫째·셋째 주 화요일 한우 경매를 이어왔으며, 올해 5월부터는 정읍한우협회와 통합해 매주 화요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현재 월평균 800두 이상이 거래되며 지역 가축시장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첫 염소경매에는 100여 농가에서 170여 두가 출하됐다. 출하 농가는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접수를 거쳐 체중 측정과 최저가 산정을 마친 후 오전 10시부터 전자경매에 참여했다. 매도인 입장은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됐다. 순정축협 관계자는 “개식용종식법 시행으로 개고기 소비가 사라지면 대체 축종으로 염소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정읍에서는 현재 130여 농가가 1만 1300여 두를 사육 중인데, 향후 사육두수 증가와 함께 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개장으로 염소 판로에 어려움을
김건재 전 정읍시 노인장애인과장이 지난 13일 폭염에 지친 경로당 어르신들의 여름 식탁을 위해 옹동면산 김치 200kg(2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이번 나눔은 동 지역 경로당 40개소에 각 5kg씩 전달됐으며, 회원들이 모여 중식을 해결하는 경로당 특성을 고려해 대한노인회 안철원 수성동 분회장을 통해 일괄 배부됐다. 김 전 과장은 “최근 폭염을 피해 경로당에서 식사를 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아 조금이나마 맛있는 식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이 되고자 옹동면 ‘자연풍 김치’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에 전달된 ‘자연풍 김치’는 제조처인 산영영농조합(대표 방정환)의 일부 후원으로 예산보다 많은 수량을 확보해 전달할 수 있었다. 김 전 과장은 이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지역과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