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지방정부의 대응이 본격화되고 있다. 부안군이 친환경 방역 체계를 기반으로 위생 해충 관리에 나서며 선제적 대응에 돌입했다. 부안군은 이달부터 10월까지 하절기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5월부터는 집중 방역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가지와 밀집주택지,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주 2~3회 방역을 실시해 감염병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모기 등 해충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정화조와 하수구, 공원 주변, 천변 지역 등에 대한 유충 제거 활동이 병행된다. 이를 위해 방역소독 특별기동반을 운영해 취약 지점을 집중 관리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이번 방역 정책의 특징은 주민 참여를 확대했다는 점이다. 군은 자율방역 사업을 통해 소형 분무기와 방역약품을 지원하고, 마을 단위 방역 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장비 대여와 간단한 교육을 통해 주민이 직접 생활 주변 방역에 참여하도록 한 것이다. 이는 행정 주도의 일방적 방역에서 벗어나, 지역 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예방 중심 관리 체계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감염병 대응에서 일상적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주민 참여는 실효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다만 자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태풍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지방정부가 사전 대응 중심의 재난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부안군이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종합 점검에 나서며 선제적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부안군은 최근 군수 권한대행 주재로 자연재난 대비 대책회의를 열고 부서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우기 이전 단계에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대응 체계를 정비하기 위한 조치로, 협업 기반의 재난 대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회의에서는 하천과 소하천 주변 불법 점용 정비, 공사 현장의 호우 대비, 저수지 수위 관리 등 생활권과 직결된 안전 요소들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특히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관리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부안군은 단순 점검에 그치지 않고 주민 참여형 대응 체계도 병행한다. 재난 발생 시 행동 요령을 담은 안내와 함께 주민 대상 훈련을 실시해 실제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SNS와 군 홈페이지를 활용한 사전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 같은 조치는 재난 대응 패러다임이 ‘사후 복구’에서 ‘사전 예방’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기상이변이 일상화
국제 유가 상승과 물가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방정부가 직접적인 현금성 지원으로 민생 안정에 나섰다. 부안군이 고유가로 인한 생활 부담 완화를 위해 군민 대상 지원금 지급을 본격화한다. 이번 지원은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여파를 반영한 조치로,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우선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1인당 60만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에게는 50만원이 1차로 지급된다. 이어 2차 지원에서는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일반 군민을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이 지급된다. 건강보험료 기준을 적용해 대상자를 선별함으로써, 지원의 형평성과 재정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했다는 분석이다. 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 지역화폐, 선불카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령할 수 있도록 해 선택권을 넓혔다. 특히 사용처를 지역 내 소상공인 업소로 제한함으로써, 단순한 생활비 보전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염두에 둔 구조다. 행정 절차 역시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온라인 신청과 함께 읍·면사무소 방문 접수를 병행하고, 초기 혼잡을 줄이기 위한 요일제 운영도 도입된다. 고령층과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취업 준비 과정에서의 심리적 부담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지방정부가 구직자 정신건강 관리에 직접 나섰다. 익산시가 취업지원기관과 협력해 구직자 대상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익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최근 취업지원 서비스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직자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 예방을 위한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취업 취약계층과 경력 단절자를 포함한 구직자들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고위험군 발굴과 연계 지원을 비롯해 찾아가는 상담, 정신건강 교육,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을 함께 추진한다. 특히 구직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 상담은 기존 상담 접근이 어려웠던 대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은 취업 문제를 단순한 일자리 문제로 보지 않고, 정신건강과 연결된 사회적 과제로 확장해 접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장기 구직 과정에서 우울감과 불안, 자존감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만큼, 예방 중심의 개입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러한 시도가 고용 정책과 복지 정책 간의 연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자리
지역 대표 축제를 앞두고 지방정부의 준비 방식이 점점 더 ‘종합 관리 체계’로 진화하고 있다. 익산시가 서동축제를 앞두고 안전과 편의 전반을 아우르는 점검에 나서며 도심형 축제 운영 역량을 시험대에 올렸다. 익산시는 최근 시청에서 행정지원회의를 열고 축제 준비 상황을 부서별로 점검했다. 행사 운영을 넘어 안전관리와 교통, 위생, 의료 대응까지 포함한 통합 점검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단순 이벤트 관리 수준을 넘어선 대응으로 평가된다. 서동축제는 백제 무왕과 선화공주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지역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매년 많은 방문객이 찾는 행사다. 올해 역시 도심 공원 일대에서 열릴 예정으로, 접근성이 높은 만큼 인파 집중에 따른 안전 관리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축제장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한 임시주차장 운영과 동선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환경정비와 식품위생 점검, 물가 관리 등 현장 체감과 직결되는 요소들도 함께 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의료 및 응급 대응체계를 사전에 구축하는 점은 최근 축제 운영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한 대응 능력이 행사 전반의 신뢰도를 좌우하기 때문
지방행정에서 ‘공약’이 단순한 선언을 넘어 실행력과 신뢰의 지표로 작동하고 있다. 익산시가 공약 이행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으며 높은 이행률을 기록했지만, 이제는 그 성과가 시민 삶에 어떻게 반영되는지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2026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앞서 수년간 최우수 등급을 유지한 데 이어 최근까지 안정적인 평가를 이어가며 공약 관리 역량을 입증한 셈이다. 이번 평가에서 주목되는 지점은 수치로 확인되는 이행 성과다. 민선 8기 들어 설정된 80여 개 공약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한 결과, 전체 이행률이 90%를 웃도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정기 점검과 단계별 관리 체계가 일정 수준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여기에 시민 참여를 제도화한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공약 추진 과정에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운영하며 정책 결정 과정의 투명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단순 행정 성과를 넘어 참여형 거버넌스 실험으로도 해석된다. 다만 공약 이행률이 곧 정책 효과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향후 과제 역시 분명하다. 높은 이행률이 실제 시민 체감으로 이어지는지, 정책의 질적
에너지 수급 불안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지방정부의 대응 방식도 ‘선제 관리’로 전환되고 있다. 익산시가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한 전방위 에너지 절감에 나서며 위기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익산시는 최근 정책조정협의회를 열고 전 부서의 에너지 절감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 마련에 집중했다.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공급 변수에 대비해 공공 영역부터 사용량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우선 청사와 공공시설 전반에서 에너지 사용을 직접적으로 낮추는 조치가 시행된다. 본청을 비롯한 행정시설과 도서관, 보건소 등에서 조명과 냉난방 운영을 제한하고, 퇴근 이후 대기전력 차단과 야외 경관조명 소등을 통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인다. 시민 이용이 많은 체육시설과 공원, 관광지에서도 운영 방식이 조정된다. 조명 가동 시간을 줄이고 수경시설 운영을 축소하는 한편, 냉난방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에너지 절감과 이용 편의 사이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조치는 단기 대응에 머무르지 않는다. 태양광 설비 활용 확대와 전력 수요 관리, 원격 제어 시스템 도입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반 구축도 병행되고 있다. 단순 절약을 넘어 구조적 소비 패턴을
지방재정의 근간인 세입 확보를 둘러싸고 지방정부의 징수 전략이 한층 정교해지고 있다. 익산시가 상반기 체납지방세 일제 정리에 돌입하며 ‘강제징수’와 ‘포용 행정’을 병행하는 이중 대응에 나섰다. 익산시는 이달 중순부터 6월 말까지를 집중 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약 80억 원 규모의 체납액 해소를 목표로 징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지역 내 누적 체납액은 200억 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지방소득세와 재산세, 자동차세 등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체납 유형에 따라 대응 방식을 달리하는 ‘선별적 접근’이다.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고의적으로 세금을 미루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제 처분 수위를 높인다. 부동산과 차량 압류는 물론 공매 절차, 명단 공개까지 검토되며,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현장 번호판 영치와 금융 자산 압류도 병행된다. 이는 단순한 세수 확보를 넘어 조세 형평성 회복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 문제를 해소하지 않을 경우, 전체 납세 순응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생계 곤란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체납이 발생한 경우에는 다른 접근이 적용된다. 시는 실태 조사를 통해
익산시가 시민들이 간직해온 일상의 기록을 모아 도시의 집단 기억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인의 추억이 공공의 역사로 확장되는 과정에서 ‘기록의 도시’로서의 정체성도 한층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익산시는 15일 ‘제6회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통해 현재까지 약 800점의 기록물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6일 시작된 이번 공모전은 ‘환승기록: 익산편-길에서 만난 기록’을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민간기록물은 공공기관이 아닌 시민 개인이 보관해온 사진, 일기, 각종 물품 등을 의미한다. 사적인 기억에 머물렀던 자료들이 도시의 역사 서사를 구성하는 자료로 전환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서는 익산의 도시적 특성을 보여주는 교통 관련 기록이 다수 기증됐다. 과거 고속버스 승차권과 시내버스 회수권, 교통 경찰관 위촉장 등은 교통의 요지로 성장해온 익산의 변화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생활사 자료로 평가된다. 시는 기증된 기록물에 대해 체계적인 보존과 함께 기증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모든 기증자의 이름은 익산시민역사기록관 내 ‘기증자 명예의 전당’에 영구 등재되며, 자료는 온·습도 관리가 가능한 전문 수장고에 보관된
아동 양육 가정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방정부 차원의 복지 확대가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군산시가 아동수당 지급 연령을 상향하고 지급액을 인상하면서, 보편적 아동복지 정책의 외연이 점차 넓어지는 흐름이다. 이번 조치로 아동수당 지급 대상은 기존 8세 미만에서 9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지급액도 월 10만 원에서 10만 5천 원으로 소폭 인상된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수급 대상자는 기존보다 2,322명이 늘어나 총 1만 1,922명으로 확대된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연령 확대 과정에서 발생한 ‘사각지대’를 보완한 것이다. 새롭게 대상에 포함된 2017년 1월생부터 2018년 3월생 아동에 대해서는 올해 1월분부터의 미지급분을 소급해 지급하기로 했다. 단순한 제도 확장을 넘어 정책 체감도를 높이려는 설계로 해석된다. 이번 정책은 단기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 계획과도 맞물려 있다. 군산시는 2030년까지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13세 미만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영유아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초등학생을 포함한 학령기 전반으로 복지 범위를 넓히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지방자치단체가 저출생 대응과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방식이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