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정책이 생활형 교통수단까지 확장되고 있다. 부안군이 전기이륜차 보급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과 소음 공해 완화에 나섰다. 부안군은 2026년 상반기 전기이륜차 구매 지원사업을 오는 20일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총 7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기이륜차 47대를 보급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상반기에는 40대를 우선 공급한다. 보급 물량은 일반형과 취약계층, 배달용으로 구분해 지원된다. 지원금은 차종에 따라 최소 140만 원에서 최대 300만 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여기에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농업인에게는 국비 지원액의 20%를 추가 지원하고, 배달용 차량에는 10%를 추가로 지원해 실수요층의 부담을 낮췄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3개월 이상 부안군에 거주한 주민과 법인·단체로, 사업 물량 소진 시까지 판매 대리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전기이륜차는 내연기관 대비 배출가스가 없고 소음이 적어 도심 생활환경 개선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배달업 등 소형 운송 수단에서의 친환경 전환은 체감 환경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부안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기오염 물질 저감은 물론, 지역 내 친환경 교통수단 확산을
국가유산 보호가 단순 보존을 넘어 ‘재난 대응 체계’ 구축으로 확대되고 있다. 부안군이 전통사찰을 중심으로 한 현장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부안군은 내소사에서 산불과 화재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한 국가유산 보호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내소사를 비롯해 부안소방서, 군청, 변산반도국립공원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체계와 기관 간 협업 시스템을 점검했다. 훈련은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으로 진행됐다. 옥외소화전과 방수총 사용법 숙달은 물론, 동산문화유산을 신속히 이동·분산하는 대피 훈련까지 포함되며 현장 대응 능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전통사찰 특성상 목조 건축물과 문화재가 밀집돼 있는 점을 고려해, 초기 진압과 동시에 유물 보호 절차를 병행하는 대응 시나리오가 강조됐다. 이는 최근 기후변화로 산불 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문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전략으로 풀이된다. 내소사 관계자는 “국가유산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합동훈련을 이어가겠다”며 “화재 예방과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지역 문화자원이 청년 일자리와 연결되는 새로운 실험이 시작됐다. 군산시가 청년 창업과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협력 모델 구축에 나섰다. 군산문화관광재단과 청년뜰은 지역 청년과 창업가의 문화·관광 분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난 4월 1일 체결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단순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사업 발굴과 운영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핵심은 ‘자원과 인력의 결합’이다. 재단이 보유한 문화·관광 인프라와 청년뜰의 창업 네트워크를 연계해 전문 인력 교류와 공간·장비 공유, 콘텐츠 기획 등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청년들이 문화 소비자에 머무르지 않고 콘텐츠 생산자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점이 눈에 띈다. 관광 자원을 활용한 창업 기회를 제공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청년 유출 문제를 겪는 지방 도시에서 ‘일자리-문화-정주’가 결합된 복합 정책 모델로 해석된다. 단순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다. 군산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고, 동시에 청년 정착률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
독서가 하나의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지역 축제의 성격도 변화하고 있다. 군산시가 책을 매개로 도시 전체를 문화 공간으로 확장하는 실험에 나섰다. 군산시는 오는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군산북페어 2026’을 개최하고, 참여할 출판·창작 단체를 4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북페어는 군산시민문화회관을 중심으로 관광 명소를 연계해 행사 공간을 확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일 전시장 중심에서 벗어나 도시 전반을 하나의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규모 역시 크게 늘었다. 지난해 2일간 116개 부스였던 행사는 올해 180개 부스로 확대되며, 운영 기간도 3일로 늘어난다. 참여 대상은 출판사와 서점, 작가, 디자이너 등 다양한 창작 주체로, 독립 출판과 아트북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한자리에 모일 전망이다. 군산북페어는 이미 전국 단위 문화행사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해 행사에는 약 9800명이 방문했으며, 이 가운데 70%가 타지역 방문객이었다. 특히 10~30대 MZ세대 비중이 71%에 달해 ‘젊은 독서문화’의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흐름은 책을 단순 소비재가 아닌 ‘경험 콘텐츠’로
수산업의 중심축이 ‘어획’에서 ‘가공·수출’로 이동하고 있다. 군산시가 새만금에서 민간 1호 공장을 가동하며 산업 구조 전환의 분기점을 맞았다. 군산시는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에 입주한 11개 기업 가운데 HMR(가정간편식) 전문기업 ‘화우당’이 첫 번째로 공장 준공을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은 단순한 기업 입주를 넘어 군산 수산업의 체질 개선을 상징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과거 원물 중심의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가공 산업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됐다는 의미다. 화우당은 2018년 해망동 수산물가공거점단지에 입주한 이후 성장 기반을 다져온 기업이다. 초기 연 매출 700만 원 수준의 영세업체에서 출발해 현재는 수십억 원 규모의 수출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번 새만금 공장 준공은 ‘창업-육성-자립’으로 이어지는 지역 산업 육성 모델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신규 공장은 최첨단 위생 설비를 기반으로 홍어, 아귀, 꽃게, 갑오징어 등 지역 수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생산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미국과 일본, 캐나다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군산시는 화우당의 첫 준공을 계기로 나머지 입주 예정
지역 산업의 경쟁력은 결국 ‘기업 체력’에서 나온다. 군산시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는 육성 정책을 본격 가동했다. 군산시는 ‘2026년 군산형 유망 강소 및 강소기업’ 모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로 8년째를 맞는 군산시 대표 기업 지원 정책으로,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중소기업을 단계별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모집 대상은 군산에 본사 또는 주사업장을 둔 기업 가운데 창업 3년 이상, 상시 근로자 10인 이상, 매출 600억 원 미만의 제조업 및 지식기반 서비스업체다. 군산시는 ‘유망 강소기업’ 3곳과 기존 졸업기업 중 우수 기업 1곳을 ‘강소기업’으로 선정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유망 강소기업에는 시제품 제작과 공정 개선, 마케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사업비가 3년간 최대 1억5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강소기업에는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비용으로 1년간 3000만 원이 지원된다. 이 사업은 단순 재정 지원을 넘어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지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제로 참여 기업 중 일부는 공장 증설과 코스닥 상장,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 등 성과를 내며 지
치매 돌봄의 무게가 개인과 가족에게 집중되는 현실 속에서, 공공의 지원 방식도 ‘환자 중심’에서 ‘가족 지원’으로 확장되고 있다. 김제시가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정서·교육 통합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김제시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0일부터 ‘헤아림 치매가족교실’을 시작하고 치매환자 가족과 보호자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돌봄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족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정서적 지지를 주고받는 ‘집단형 지원 모델’이 특징이다. 교육은 6월 5일까지 총 8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매주 금요일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실에서 운영된다. 참여 대상은 치매환자 가족과 보호자 10명이다. 프로그램은 치매의 원인과 증상, 정신행동 문제 대응, 의사소통 방법 등 실질적인 돌봄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공예·원예 활동과 신체활동을 결합한 힐링 프로그램을 병행해 참여자들의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 안정까지 지원한다. 특히 참여자 간 경험 공유를 통해 돌봄 과정에서의 고립감을 줄이고,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는 공감 기반 네트워크 형성도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치매 돌봄에서 가족의 역할이 큰 만큼, 가족
자격증과 취업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정책이 현장에서 본격 가동되고 있다. 김제시가 경력보유여성의 재취업을 위한 실무형 교육에 나섰다. 김제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사회복지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보유 여성과 미취업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사회복지 행정실무자 과정’을 개강하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보유하고도 실무 경험 부족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6월 26일까지 약 200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총 20명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현장 적용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회복지시설 정보시스템 활용부터 회계·예산 실무, 공문서 작성, 사례관리와 상담 기법까지 실무 전반을 다루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특히 단순 기술 교육을 넘어 심리적 지원까지 병행하는 점이 눈에 띈다. 1대1 맞춤형 취업 상담과 직무 소양 교육을 통해 경력 단절로 위축된 구직 자신감 회복을 돕는다. 김제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100% 취업’을 목표로 설정하고, 수료 이후에도 일자리 매칭과 동행 면접 등 사후 관리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이는 여성 고용 정책이 단기 교육을 넘어 취업 연계와 사후 관리까지
자전거 관광이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새로운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 김제시가 철도와 자전거를 결합한 ‘이동형 관광’으로 봄철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김제시는 지난 12일 자전거 전용 열차 ‘에코레일’을 이용해 수도권 자전거 동호인 150명을 유치하고 ‘봄맞이 자전거 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는 서울역에서 출발해 김제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김제역을 출발점으로 두월천과 벽골제, 죽산면 일대를 자전거로 이동하며 지역의 자연과 문화 자원을 동시에 체험했다. 특히 코스는 난이도별로 구분해 체험의 폭을 넓혔다. 초급 코스는 메타세쿼이아길과 능제, 옹기가마 등을 중심으로 여유로운 라이딩에 초점을 맞췄고, 중급 코스는 만경강 벚꽃길과 만경교를 포함해 보다 긴 거리와 풍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관광 소비의 지역 환류’다. 모든 라이딩 일정은 전통시장에서 마무리되며 참가자들이 지역 농특산물을 직접 구매하도록 유도했다. 스포츠와 관광,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구조를 의도적으로 만든 셈이다. 김제시는 이번 투어를 통해 체류형 자전거 관광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계절별 특화 코스를 확대해 재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박진
국제정세 불안이 농업 현장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지방정부의 대응도 ‘속도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김제시가 중동 상황에 따른 농업 분야 리스크 관리에 본격 나섰다. 김제시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 상승과 농자재 수급 차질 우려가 커짐에 따라 농업 분야 일제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면세유 가격 상승, 비료와 비닐 등 주요 농자재 공급 불안, 물류비 증가 등으로 가중되는 농가 부담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 변수에 취약한 농업 구조의 특성을 고려한 선제 대응이다. 특히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5개 부서가 협업 체계를 구축해 매주 1회 이상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생산자단체와 농업인, 유통·가공 관계자를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즉각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이다. 김제시는 점검 결과를 토대로 농자재 수급 안정과 가격 동향 관리, 현장 지원 대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필요할 경우 관계기관과 협력해 추가 대응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 같은 조치는 단순한 상황 점검을 넘어 ‘현장 중심 정책’으로의 전환을 보여준다.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변동이 지역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구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