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공무직 직원들의 순환 근무를 통해 조직 내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시는 14일자로 2025년 하반기 공무직 전보 인사 내용을 발표하고, 총 19명의 직원에 대한 부서 이동을 결정했다. 이번 인사는 장기 재직에 따른 업무 침체를 해소하고 다양한 부서 경험을 통해 직원의 행정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추진됐다. 특히 동일 부서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사무보조직원을 중심으로 전보를 실시했으며, 10년 이상 재직자의 경우 필수 전보 대상에 포함해 순환 원칙을 강화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조직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직원 개개인의 동기부여를 높이는 동시에, 행정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전보 대상에서 제외된 직무는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사업 연속성이 중요한 분야다. (준)특수현업, 국·도비 보조사업 담당, 조리원, 특수자격·전공 관련 직무, 2026년까지 퇴직 예정자 등은 기존 부서에 잔류하게 됐다. 시는 또 개인별 상황을 최대한 고려해 인사를 실시했다. 건강 문제, 육아, 장거리 출퇴근 등 생활 여건을 반영해 직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정헌율 익산시장
익산시가 시민이 직접 시정에 참여하는 ‘시민배심원제’를 운영하며 정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한다. 시는 14일 민선8기 공약사업의 조정과 이행 점검을 위한 시민배심원제 운영 계획을 밝히고, 1차 회의를 통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시민배심원단은 익산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시민 중 자동응답시스템(ARS)과 전화 면접을 통해 무작위로 선발된 35명으로 구성됐다. 지역·성별·연령을 고르게 고려해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참여하도록 했다. 이들은 오는 9월 중순까지 총 3차례 회의를 통해 공약사업의 추진 현황을 평가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조정·권고안을 제시한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매니페스토 운동 및 시민배심원제의 운영 방향에 대한 교육, 분임 토의 등이 진행됐다. 익산시는 배심원단의 활동 결과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시 누리집을 통해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배심원제는 행정의 일방통행이 아닌 시민과의 협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시도”라며 “시민이 정책 결정의 중심이 되는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해, 신뢰받는 시정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분
군산시가 도심 속에서 고군산군도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고군산섬잇길 팝업행사’가 MZ세대를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시는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 군산 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가 약 3천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직접 방문하기 쉽지 않은 고군산군도를 가상 여행 형식으로 구현해 도심에서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말도’, ‘명도’, ‘방축도’ 등 고군산군도의 주요 섬들을 미션형 체험 콘텐츠로 풀어내,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고군산섬잇길’ 브랜드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팝업행사는 단순 홍보에서 벗어나 참여형·경험형 콘텐츠로 구성되면서 가족, 연인, 친구 단위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K-관광섬관(근대교육관)’을 비롯한 다양한 테마 공간은 MZ세대의 취향을 고려한 기획으로 꾸며졌으며, 포토존 등 SNS 공유가 활발한 콘텐츠도 방문객 유입을 견인했다. 행사 기간 중에는 하루 평균 250명 이상의 대기 인원이 몰렸고, 일부 기념품은 조기 품절로 재입고가 이뤄지기도 했다. 주말과 연휴에는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며 팝업 행
부안군이 지역 관광자원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제36회 미스변산 선발대회 수상자들을 ‘부안관광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했다. 군은 1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미스변산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부안관광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하고, 이들이 본격적으로 지역 관광 알리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위촉식 직후 홍보대사들은 부안의 대표 관광지를 배경으로 사진과 영상 콘텐츠를 촬영하는 현장 일정에 돌입했다. 촬영지는 채석강, 내소사, 변산해수욕장 등 부안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구성됐으며, 홍보대사들은 부안관광택시를 직접 체험하며 여행자 관점에서 교통 접근성도 함께 홍보했다. 특히, 오는 17일까지 변산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여름 축제 ‘변산 비치펍’ 현장을 찾아 관광지와 지역 축제가 어우러진 생생한 현장을 콘텐츠에 담았다. 이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 부안을 ‘핫플레이스’로 알릴 계획이다. 제작된 콘텐츠는 부안여행 공식 SNS와 문화관광 누리집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부안 관광 홍보 활동에 활용된다. 군은 이를 통해 관광객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미스변산 홍보대사 위촉은 관광 자원과 축제를 융합한
부안군이 6·25전쟁 참전 유공자인 고(故) 심기동 상병의 유족에게 72년 만에 무공훈장을 전수하며, 늦게나마 국가의 명예를 되돌려줬다. 부안군은 14일 군수실에서 권익현 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고 심기동 상병의 조카인 심유섭(77) 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수식은 국방부와 육군이 2019년부터 추진 중인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이다. 심기동 상병은 1953년 수도사단 1연대 소속으로 강원도 금화지구 전투에 참전해 뛰어난 전공을 세웠다. 같은 해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지만, 전사로 오인된 채 훈장 전수는 이뤄지지 못했다. 이후 그는 중공군의 포로로 억류됐다가 1955년 송환되었으며, 귀향 후에도 포로생활 후유증과 지병으로 인해 1960년 짧은 생을 마감했다. 심 상병의 사연은 전사 통보와 함께 배우자의 재혼, 전후 어려운 생활 등 안타까운 사연으로 이어졌으며, 이 모든 과정을 곁에서 지켜본 조카 심유섭 씨는 “작은아버님의 명예를 되찾아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며 깊은 감회를 전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고인의 헌신과 유족의 기다림에 경의를 표하며, 나라를 위한 희생은 끝까지 기억되고 예우받아야 한다”고
부안군이 지역 안보와 주민 안전 강화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2025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을지연습은 전시나 국가비상사태, 대규모 재난에 대비해 정부와 각 기관의 비상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실제 임무수행 체계를 숙달하기 위한 전국 단위 훈련이다. 부안군은 올해 훈련에서 민·관·군·경·소방 협력을 강화해 실전과 같은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훈련 첫날인 18일에는 을지 2종 사태 선포와 함께 군 전시종합상황실이 가동되며,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 전시 직제 편성, 기관별 소산·이동 훈련, 현안 과제 토의 등이 이어진다. 특히 20일에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습대비 민방위 대피 시범훈련’이 부안읍 미소가애 아파트에서 실시된다. 실제 대피 절차를 체험함으로써 군민의 위기 대응 역량을 키우고 안보 의식을 고취할 계획이다. 같은 날 부안소방서 주관으로는 아담사거리~부안상설시장~복합커뮤니티센터~터미널사거리 구간에서 소방차·구급차 등의 긴급차량 ‘길 터주기’ 훈련이 진행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을지연습은 단순한 훈련이 아니라, 전시에 준하는 위기 상황 속에서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대비책”이라며 “실전 같은
부안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지난 13일 부안경찰서 여성청소년계와 협력해 ‘사랑을 굽는 시간’ 멘토링 베이킹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지역자원연계 프로그램에는 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6명과 경찰관 멘토들이 함께 참여해 생크림 초코머핀을 만들며 창의력과 성취감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들은 베이킹 체험뿐만 아니라 멘토와의 대화를 통해 고민과 진로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뜻깊은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완성된 베이킹 제품은 정성껏 포장돼 부안군드림스타트 가정에 전달,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내가 만든 간식을 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어 뿌듯했다”, “멘토와의 대화가 꿈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따뜻한 어른과 교류하며 공동체 내 자신의 역할을 고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청소년 성장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안군 농어촌종합지원센터가 하서문화센터 활성화 프로그램인 ‘천연생활용품 만들기 교육과정’에 참여한 주민들과 함께 친환경 천연 주방세제와 손세정제를 제작해 지역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 13일, 교육 참여자 16명은 친환경 재료를 활용해 주방세제 50개, 손세정제 50개 등 총 100개의 천연생활용품을 완성해 하서면사무소에 전달했다. 제작된 물품은 하서면 경로당과 마을회관에 비치되어 지역 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나눔은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고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자들은 직접 천연용품을 만들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고, 나눔 활동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고 전했다. 부안군 농어촌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친환경 생활 실천과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한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가 지역 홀로그램 산업의 성장을 위한 본격적인 투자 유치 지원에 나섰다. 시는 14일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홀로그램 투자유치 설명회(IR 데모데이)’를 열고, 기업과 투자자 간 실질적인 연결을 도모했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홀로그램 기술 기반 기업 16개사가 참여해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발표하고, 전문 투자자들과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기업들은 기술력과 향후 비전을 제시하며 투자 유치 가능성을 높였고, 투자자들은 시장성과 확장성 중심의 심층 피드백을 제공했다. 설명회에서는 투자 연계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글로벌 진출 전략과 기업 맞춤형 투자 정보도 함께 제공돼 현장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공동 추진 중인 ‘2025 홀로그램 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익산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내 홀로그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외 투자와 시장 확대를 동시에 이끌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가 참가 기업들에게 투자 유치뿐 아니라 해외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홀로그램을 포함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익산을 전라북도의 핵심 경제거점이자 글로벌 경제중심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메가시티 경제협력 구상과 공공기관 유치 방향을 제안했다. 심 전 차관은 최근 발표를 통해 “익산은 전주권과 새만금권을 연결하는 전략적 거점”이라며 “전라북도에서 논의 중인 메가시티 구상에 익산의 적극적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북 전체의 균형발전을 위해 ‘선(先) 경제협력, 후(後) 행정통합’ 원칙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는 “산업·물류·투자 유치 등 실질적인 경제협력 사업을 우선 실행하고, 시민 공론화를 거쳐 행정통합 여부를 검토하는 시민참여형 메가시티 모델이 바람직하다”며 공개 포럼, 토론회, 공청회 등을 통한 시민 의견 수렴을 강조했다. 또한 상공인, 대학, 연구기관, 문화·관광단체, 물류업계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하는 전략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심 전 차관이 제시한 핵심 전략에는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세제 혜택을 통한 외국인 투자 활성화 ▲국제학교 유치와 글로벌 인재 양성 ▲바이오·푸드테크·AI 스마트 물류 등 특화산업 육성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와 지역대학·기업 연계 인재 채용 ▲청년 주거·창업 복합단지 조성이 포함됐다.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