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갈등이 아닌 소통의 수단이 된 하루, 익산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웃음의 무대로 변했다. 익산시는 지난 9일 익산청년시청에서 열린 ‘2025 익산 가족 e스포츠 대회 – 가족들의 결전’이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이 주도적으로 기획·운영하는 ‘문화마을29’ 사업의 일환으로,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고, 가족 간 협력과 소통을 이끌어내기 위한 문화 콘텐츠로 마련됐다. 대회에는 익산 지역 가족 16팀이 참여해, ‘스타크래프트’(아빠 종목)와 ‘저스트댄스’(엄마·자녀 종목) 두 종목에서 열띤 승부를 펼쳤다.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함께 무대를 누비며 보여준 댄스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웃음과 박수를 이끌어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가족 인터뷰 △만들기 체험 △심리상담 △간식 부스 등 다양한 체험존이 운영돼 세대 불문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가족 축제의 장이 됐다. 한 참가자는 “게임 때문에 다투기도 했던 우리가, 오늘은 게임 덕분에 더 가까워졌고 많이 웃었다”며 “이런 자리가 자주 생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e스포츠 행사를 넘어, 가족 구성
익산의 종교문화유산을 따라 걷고 머무르며 ‘쉼’을 만나는 1박 2일 특별 여행이 다시 시작된다. 익산시는 11일, ‘성지혜윰길 다이로운 익산여행’ 하반기 참가자를 오는 22일까지 익산시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9월 12일부터 11월 1일까지 총 6회차, 매주 금·토요일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성지혜윰길’은 익산이 자랑하는 대표 종교유산과 자연자원을 연계한 힐링형 여행 프로그램이다. 하반기 일정에는 △원불교총부 △미륵사지 △두동교회 △나바위성당 등 종교문화유산 4곳을 중심으로 한 해설 투어와 함께, △아가페정원 △고스락 방문 등 종교를 넘어선 치유와 사색의 여정도 포함돼 있다. 시는 특히 상반기 참가자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번 여행 일정을 전면 개편했다. 기차 이용객 편의를 위해 첫날 출발 시간을 오전 10시 10분으로 조정했고, 전체 일정에도 여유를 더해 편안한 여행이 되도록 배려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성지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익산의 깊은 역사와 종교, 자연을 느끼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종교적 배경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열린 치유 여행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신청은 익
익산 고구마가 햄버거와 머핀으로 변신해 전국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으며 지역 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익산시는 한국맥도날드와 손잡고 선보인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머핀’이 출시 한 달 만에 24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출시 초기부터 이목을 끌며 출시 4일 만에 50만 개, 9일 만에 100만 개 판매라는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지속적인 인기를 끌며 순항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자체와 글로벌 외식 브랜드, 지역 농가가 유기적으로 협력한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 총 200톤의 익산산 고구마가 제품에 활용됐으며, 이 중 삼기농협이 전체 공급 물량의 53%를 책임졌다. 원료 공급사인 (유)고구마사랑과 익산원예농협도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머핀’은 부드럽고 달콤한 고구마에 고소한 모짜렐라와 매콤한 할라피뇨 마요 소스를 더한 이색 메뉴로, 맥도날드의 ‘한국의 맛’ 캠페인 5번째 제품이다. 젊은 층 사이에서 높은 반응을 얻으며 SNS 상에서는 “고구마로 지역을 알린 똑똑한 마케팅”이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익산시는 버거 출시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이벤트도 진행했
익산시가 여름방학 기간 운영한 대학생 행정인턴 프로그램이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익산시는 지난 7월 7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한 달간 진행한 ‘2025년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인턴’ 사업을 종료하고,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만족도가 98%에 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재참여 의사를 밝힌 학생도 95%에 이르렀다. 이번 인턴십은 방학 동안 지역 대학생들에게 공공기관 행정 실무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과 취업 역량 강화를 동시에 돕는 청년 일자리 프로그램이다. 시는 시청을 비롯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공공기관 등에 149명의 인턴을 배치해 행정 업무 전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설문조사 결과, 참여자들은 가장 도움이 된 점으로 ▲조직생활과 사회경험(최다), ▲경제적 지원, ▲진로 탐색을 위한 직업정보 제공 등을 꼽았다. 특히 “실제 업무를 경험하며 적성과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다”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경찰서·소방서 등 다양한 유관기관으로의 참여 확대를 요청하는 의견도 다수 제기됐다. 시는 이를 반영해 내년부터 협력 기관을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
익산시가 전통 민화를 주제로 시민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익산시는 마한박물관에서 오는 27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까치·호랑이 민화 그리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민화의 상징성과 아름다움을 되새기며, 시민들이 우리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작호도(鵲虎圖)’로 불리는 까치·호랑이 민화는 까치가 상징하는 기쁨과 소식을, 호랑이가 지닌 용기와 기개를 담고 있어 오래전부터 길상의 의미로 사랑받아왔다. 최근에는 K-POP 아이돌을 주제로 한 해외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도 까치와 호랑이 캐릭터가 등장해 새로운 문화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체험은 8월 27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마한박물관 교육체험실에서 진행되며, 오는 11일부터 선착순으로 일반시민 20명을 모집한다. 체험료는 5,000원이며, 신청과 문의는 마한박물관(063-859-4827)을 통해 가능하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체험은 단순한 그림 그리기를 넘어 우리 민화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고, 현대적인 문화 콘텐츠와의 연결 지점을 찾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김제시가 쌀 소비 촉진과 건강한 식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한 ‘우리 쌀 활용 교육’이 시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지난 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총 7회에 걸쳐 ‘다양한 우리 쌀 활용 교육’을 운영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관내 시민 15명을 대상으로 김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되며, 쌀 중심 식문화 확산과 가공식품 활용을 위한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가루쌀’을 활용해 ▲가루쌀 식빵 ▲가루쌀 머핀 등 다양한 빵 만들기 실습을 통해,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우리 쌀의 활용 가능성과 건강한 먹거리로서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김제시는 이를 통해 우리 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전문 리더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에 참여한 시민들은 “실생활에 유용한 쌀 활용법을 배워 유익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기수 김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교육은 쌀 소비 저변 확대와 더불어 쌀 중심의 건강한 식문화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쌀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
익산시가 CJ 햇반, 본아이에프, 학교급식 등에 납품할 고품질 기업 맞춤형 쌀 선별을 본격화한다. 익산시는 8일 북부청사 대강당에서 ‘2025년 기업 맞춤형 쌀 원료곡 품질 심사 회의’를 개최하고, 전국 최대 규모인 4,150㏊ 생산단지에 대한 품질관리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69개 생산단지 대표와 농협, 미곡종합처리장 등 매입 경영체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기업 맞춤형 쌀 생산단지는 CJ 햇반 전용 2,500㏊를 포함해 총 4,150㏊에 달한다. 익산시는 기상이변 속에서도 고품질 원료곡 생산을 위해 모내기 시기 조정과 병해충 방제 등 선제적 농업 대응에 힘써 왔다. 시는 오는 26일부터 8주간 전 필지를 대상으로 포장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심사는 행정과 민간 전문가, 경영체, 단지 대표 등으로 구성된 심사반이 △이품종 혼입 △도복 △병해충 △작황 △단백질 함량 등을 기준으로 엄격하게 실시한다. 익산시는 이번 품질 선별을 통해 4만 톤 이상의 원료곡을 CJ 햇반, 본아이에프(본죽·본도시락), 농협식품, 학교급식 등에 공급할 계획이며, 약 640억 원 규모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정밀한 포장 심사를
익산시는 오는 13일 익산문화관광재단과 함께 고도한눈애 세계유산센터 대회의실에서 ‘익산서동축제 발전 전략 포럼’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2026년 열리는 서동축제의 방향성과 콘텐츠 고도화를 위해 축제 전문가와 학계, 시민이 함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기조연설은 류인평 전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가 맡아 ‘축제가 지역 관광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축제 기획 전문가 장진만 감독이 ‘지역 정체성과 색깔을 살리는 축제 콘텐츠 개발 전략’을 주제로 발제한다. 포럼 좌장은 김세만 익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가 맡으며, 최영규 전북문화관광재단 사무처장, 양영관 한국지역개발연구원 소장, 소재민 원광보건대 교수, 이진홍 익산 희망연대 사무국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익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지역과 전문가, 행정이 함께 축제를 설계하는 과정이 진정한 시민 참여형 축제의 시작”이라며 “서동과 선화 이야기를 바탕으로 세대가 공감하고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만드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서동축제가 백제역사유산과 어우러진 국가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포럼에서
김제시 자율방재단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맞서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한 현장 활동에 나섰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김제시자율방재단이 최근 무더위가 극심한 가운데, 시민들이 자주 찾는 다중이용시설과 폭염 취약지역에 생수 1,500여 병(500ml 기준)을 매일 배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생수 배부는 버스정류장, 전통시장, 공원, 무더위 쉼터 등 주요 생활공간을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자율방재단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폭염 대비 행동요령과 건강 관리 수칙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시민들의 상태를 살피는 예찰 활동도 병행해 혹시 모를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자율방재단은 향후 기상 상황과 수요에 따라 생수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무더위 쉼터 점검 등 예방적 조치도 병행해 폭염 대응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어르신, 버스 이용객 등 폭염에 취약한 계층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대응이 눈에 띈다. 생수를 배부받은 한 시민은 “더운 날 밖에서 기다리는 것이 정말 힘든데, 이렇게 시원한 물을 받을 수 있어 큰 위로가 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제시 관계자는 “자율방재단의 활동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시민의 생
무더운 여름밤, 전통시장이 가족과 함께 즐기는 체험의 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익산 중매서 전통시장에서 열리는 ‘2025 오감만족 야시장’이 게임형 체험 콘텐츠와 야시장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이번 야시장은 오는 1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며, RPG(롤플레잉 게임) 방식의 미션형 체험 프로그램이 핵심 콘텐츠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시장 전체를 배경으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직접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몰입형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사전 온라인 신청은 물론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해 접근성도 높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으며, 시장 곳곳에 숨겨진 임무 장소를 탐색하며 자연스럽게 전통시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체험 외에도 시장 내 두 곳의 소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문화공연과 다양한 먹거리 부스가 함께 마련돼, 여름밤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앞서 1~2일 진행된 물놀이 행사에 이어 이번 체험형 야시장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시장 상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야시장은 단순한 장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