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지원 정책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창업부터 성장 단계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맞춤 지원’이 중소기업의 기술 자립과 시장 진입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는 흐름이다. 군산시는 관내 기업의 기술 혁신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26년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업 성장단계별 기술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업이 성장 과정에서 겪는 기술·경영 애로를 해소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지원 분야는 컨설팅부터 인증, 특허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중·단기 컨설팅을 통해 기술개발과 판로개척, 경영 개선을 지원하고, 국가과제 사업계획 수립과 사업기획 등 심화 과정도 운영된다. 기업의 상황에 맞춰 단계별로 세분화된 지원이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제품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시험평가와 국내외 인증, 비용 부담이 큰 제품 인증 지원도 포함됐다. 시장 진출 과정에서 요구되는 기술 검증 절차를 행정이 뒷받침하는 구조다. 아울러 특허 출원을 위한 선행기술 조사와 분석을 지원해 기업의 지식재산권 확보도 돕는다. 지원 대상은 군산시 소재 기업으로, 강소특구 입주
고금리와 경기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채무 부담에 직면한 시민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단순 부채 정리를 넘어 자산 형성과 생활 안정까지 연결하는 통합 금융복지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채무 해결 이후의 회복 경로까지 설계하는 방식이 지역 복지의 새로운 방향으로 자리잡는 흐름이다. 군산시 금융복지상담센터는 채무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과 채무조정, 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금융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개소 이후 현재까지 약 190건의 상담이 진행되며 현장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상담 내용을 보면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이 약 6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개인회생·파산 상담이 약 30%, 새출발기금 관련 상담이 10% 내외로 나타났다. 각 제도의 특성과 상담자의 상황을 고려해 최적의 해결 방안을 연계하는 구조다. 연령별로는 40~50대 중장년층이 약 8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생계 유지와 기존 채무가 동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계층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경제활동과 부채 상환이 겹치는 시기에 상담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70대 이상은 16%, 30대는 3%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보였다.
단순 방문을 넘어 머무는 관광으로의 전환이 지역 관광정책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해양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가 체류시간을 늘리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섬과 해안, 도심 관광을 연결하는 입체적 동선 설계가 관광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하는 흐름이다. 군산시는 ‘5월 바다가는 달’을 맞아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와 함께 고군산군도를 중심으로 한 해양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연경관과 체험 콘텐츠를 결합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초점을 맞췄다. ‘5월 바다가는 달’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전국 단위 캠페인으로, 5월 한 달간 다양한 관광 혜택과 이벤트가 운영된다. 군산시는 이를 계기로 고군산군도의 관광 자원을 적극 활용해 서해안 대표 해양관광지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핵심 프로그램으로는 ‘K-관광섬 말도·명도 해양트레킹’이 마련됐다. 말도등대와 지질 습곡구조 등 독특한 자연 지형을 따라 걷는 코스로, 해안 절경과 섬 특유의 풍광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트레킹 수요 증가와 맞물려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유람선 투어와 보트투어 프로그램도 운영돼
고용 환경 변화에 맞춰 여성 일자리 정책도 ‘교육-취업-사후관리’를 잇는 통합형 지원으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술과 돌봄 수요 증가에 대응한 맞춤형 직업훈련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이끄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여성인력개발센터는 직업교육훈련부터 취업 연계,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기반으로 지역 여성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96년 개관 이후 지역 여성 고용 지원의 거점 역할을 해온 이 센터는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았다. 센터는 변화하는 산업 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총 6개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운영하며 구직 여성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했다. 주요 과정으로는 챗GPT를 활용한 마케팅 실무, AI·SW 코딩강사 양성, 사회복지 실무, 스마트 회계, 실버케어, 쌀디저트·브런치 창업 과정 등이 포함됐다. 특히 ‘챗GPT(AI) 활용 마케팅 실무’ 과정은 디지털 역량 강화를 목표로 올해 처음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온라인 중심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기술 기반 직무로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봄철 농산물 수확 시기를 맞아 체험형 농업축제가 지역 관광과 결합하며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내고 있다. 단순한 농산물 판매를 넘어 ‘보고·먹고·체험하는’ 방식으로 확장된 축제는 지역 농업의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경제적 파급 효과까지 이끌어내는 모습이다. 김제시 광활면에서 열린 ‘제16회 지평선광활햇감자축제’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광활초등학교 일원에서 진행되며 방문객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간척지 감자의 대표 산지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린 이번 축제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중심으로 행사장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축제의 핵심은 수확 체험이었다. ‘햇감자 캐기 체험’ 프로그램에는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를 통해 참가자들이 몰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직접 땅을 파 감자를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농업의 가치와 수확의 기쁨을 동시에 체험했다. 행사장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유채꽃밭과 바람개비가 어우러진 경관이 조성돼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노란 꽃물결과 다채로운 풍경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며 사진 촬영 명소로도 주목받았다. 먹거리 프로그램 역시 축제의 또 다른 축이었다. 햇감자 맛장터에서는 감자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이 선보이
가족 간 분쟁으로 번지기 쉬운 상속과 증여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법률 지식을 일상 속에서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시민 대상 강연이 지역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한 축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김제시는 오는 23일 제730회 지평선아카데미 강연을 열고, 이인철 법무법인 리 대표변호사를 초청해 ‘알면 평생 도움이 되는 생활법률: 사례로 배우는 상속과 증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은 재산 이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족 간 갈등을 줄이고, 법적 분쟁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복잡하게 느껴지는 상속·증여 문제를 실제 사례 중심으로 풀어내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 변호사는 연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법학박사 과정을 수료한 뒤 2002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계에 입문했다. 이후 가사·이혼 분야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전문성을 쌓아왔으며,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친숙한 법률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고딩엄빠, 아는 형님, 무엇이든 물어보살 등에 출연하며 생활 속 법률 문제를 쉽게 전달해왔다. 이번 초청은 지난 2015년 강연 이후 약 10년 만으로, 지역 주민과의 재
재난 대응의 무게중심이 ‘사후 수습’에서 ‘사전 예방’으로 이동하면서, 일상 공간의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점검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시민이 직접 점검 대상 선정에 참여하는 방식이 도입되며, 행정 주도의 점검을 넘어 생활밀착형 안전관리 체계로의 전환이 시도되고 있다. 김제시는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두 달간 지역 내 안전취약시설 84개소를 대상으로 ‘2026년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 점검은 행정안전부 주관 아래 진행되며, 공무원뿐 아니라 건축·토목·소방·전기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합동 방식으로 운영된다. 점검 대상은 교량, 국가유산,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로, 시설물의 균열 여부와 구조적 변형, 누수 상태, 피난 유도등 작동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주민점검신청제’가 눈에 띈다. 시민이 직접 위험하다고 판단한 시설에 대해 점검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 등 안전취약계층이 자주 이용하는 공간에 대한 점검 비중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점검 이후에는 발견된 위험 요인과 보
전북교육은 이미 한 차례 큰 혼란을 겪은 바 있다. 단순히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신뢰가 흔들렸던 시기였다. 서거석 전 교육감은 선거 과정에서의 허위사실 공표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며 중도 퇴진했고, 그 여파는 행정 공백과 조직 내부의 혼란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있다. 그러나 이 사태는 법적 판단을 넘어, 재임 기간 동안 제기되었던 여러 논란과 행정 운영 방식에 대한 비판이 함께 누적되며 발생한 문제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특히 의혹 제기 과정에서의 대응 방식과 조직 운영의 투명성 문제 등이 지적되면서 내부 신뢰 저하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있었다. 청렴도 관련 지표 역시 이러한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 바 있다. 그런 점에서 전북교육은 이 시기를 통해 일정한 교훈을 얻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그런데 현재, 다시 유사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지금의 선택지가 과거와 닮아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남호 후보는 여러 발언과 공약에서 새로운 정책을 대폭 제시하기보다는 기존 정책의 유지와 보완에 무게를 두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는 일반적으로 안정성과 연속성을 중
지방 소멸 위기와 돌봄 공백 문제가 맞물리면서 지역 기반 기부가 공공서비스 확충의 한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개인의 자발적 기부가 지역 정책과 연결되는 사례도 점차 늘어나는 흐름이다. 김제시는 17일 국제와이즈멘 한국지역 제16대 총재로 취임한 지성은 이 취임식 자리에서 ‘김제형 365일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운영’ 사업에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 돌봄 인프라 구축에 힘을 보탠 셈이다. 지 총재는 김제 출신 기업인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2023년 이후 매년 500만원씩 꾸준히 기부를 이어왔다. 단순 기부에 그치지 않고, 답례품으로 받은 포인트까지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나눔의 순환 구조를 실천해 왔다는 점에서 지역 내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기부금이 사용될 ‘김제형 365일 24시간 아이돌봄센터’는 연중무휴로 긴급·일시 돌봄이 필요한 생후 6개월부터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공공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맞벌이 가구 증가와 돌봄 공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시는 올해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지역에서는 이번 기부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공공 돌봄 체계 구축에 대한 민
아동과 청소년의 정책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려는 움직임이 지방자치 현장에서 확대되고 있다. 단순 체험을 넘어 실제 정책 제안과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구조가 점차 강화되는 추세다. 군산시는 18일 ‘제11기 어린이·청소년의회’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역 아동과 청소년이 시정에 직접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참여 창구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11기 의회는 공개모집을 통해 총 54명의 의원이 선발됐다. 다양한 연령대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해 지역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공유하고 정책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발대식은 위촉장 수여와 의원 선서,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어진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연간 활동 계획 안내와 의원 간 교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향후 활동 방향을 공유하며 본격적인 의정 활동 준비에 나섰다. 어린이·청소년의회는 단순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 실질적인 정책 참여 기구로 운영된다.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의제를 발굴하고, 본회의를 통해 정책 건의안을 심의·의결하는 구조다. 또한 굿네이버스 전북북부지부와 협력해 아동권리와 의회 민주주의 교육, 선진지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병행된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의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