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고등학교(교장 이인화)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전 학년을 대상으로 융합 수업과 진로 프로그램, 창의적 체험활동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자기 탐색과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특별 수업 주간은 2~3학년 자율교육 과정과 1학년 교과 연계 학교 특색 활동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교과의 경계를 넘어서는 36개의 융합 프로젝트 수업이 전 교사 3~4 팀 단위로 개설돼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실험, 토론, 발표 등 다양한 참여형 수업을 통해 주도적인 학습 경험을 쌓았다. 2학년 박승범 학생은 “운동과 심박수 관계를 직접 측정하고 생명과학 실험을 하며 진로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16일에는 2학년을 대상으로 한 자기주도학습 특강과 3학년 창업 특강이 열렸고, 교과박람회 체험 부스에서는 2~3학년 선배와 교사들이 고교학점제 과목 선택에 관한 현실적인 조언을 나누며 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도왔다. 3학년 정세훈 학생은 “내 경험을 후배들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17일에는 한 학기 동안 운영된 동아리 활동을 공유하는 발표회가 펼쳐져 공연과 체험 부스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부안군(군수 권익현) 관내 사회단체가 22일부터 오는 9월 4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군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생수 무료 나눔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번 봉사활동은 부안군지역발전연합회(회장 전용호)가 생수 1만 병을 기탁하며 시작되었으며, 22일 부안군지역발전연합회를 시작으로 7개 사회단체가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해 폭염 속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물을 나눌 계획이다. 첫 봉사에 참여한 전용호 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군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부안을 찾는 방문객에게도 작은 편의를 제공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생수를 전달받은 한 군민은 “갈수록 더워지는 날씨에 걷기조차 힘든데 시원한 생수를 받으니 마음까지 시원해졌다”며 “더운 날씨에도 봉사하는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 생수 나눔 봉사활동은 2021년부터 5년째 이어지는 사회단체들의 릴레이 봉사로, 부안읍 시가지는 물론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에서도 진행되어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안군은 앞으로도 폭염 대비 다양한 지원과 봉사활동을
신풍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21일 나눔 문화에 동참한 ‘심콩카페’(대표 박공주)에 착한가게 현판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심콩카페는 지역 내 디저트 맛집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호두과자와 계란빵, 크로플 등이 인기다. 박공주 대표는 “작은 도움이지만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온기를 나누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태순희 민간위원장은 “기부에 동참해주신 심콩카페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신풍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다양한 방식으로 나눔 가치를 지속해서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영 신풍동장 역시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이끌어주신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나눔 활동을 통해 신풍동 주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심콩카페’ 가입으로 신풍동 착한가게는 36호를 기록했다. 협의체는 모인 기부금으로 취약계층 운동화 지원, 돋보기·안경 지원, 여름철 냉방 용품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앞으로 김장 김치 나눔 사업도 계획 중이다. 신풍동의 따뜻한 나눔 문화 확산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군산역사관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22일부터 오는 11월 16일까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다시 빛으로: 우리 땅, 우리말 그리고 이름’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 일본의 ‘외지’로 전락한 우리 땅과 일본어로 밀려난 우리말, 강제된 ‘창씨개명’으로 잃어버린 이름의 의미를 살펴보고, 이를 지키려 했던 선조들의 노력을 재조명한다. 전시는 한일합방 기념엽서, 전라북도 관내도, 당시 교과서, 조선어학회 회원 사진, 광복 기념 우표와 엽서 등 56건 147점의 자료를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소장품과 외솔기념관, 최용신기념관,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 한글학회 등 10여 개 기관 협조로 선보인다. 전시는 △1부 ‘우리 한반도’에서 일제강점기 지명 변경과 광복 이후 지명 복구 과정을, △2부 ‘우리 국어’에서는 일본어 강제 사용과 국어 지키기 운동, △3부 ‘나의 이름은’에서는 강제 창씨개명과 광복 후 이름 복구, 그리고 ‘창씨개명’이 남긴 상처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역사관 관계자는 “우리 땅과 말, 이름은 일제강점기 가장 큰 시련을 겪었다”며 “그 시절 이를 지키려 애썼던 분들이 있었기에 오늘이 있다. 아직도 우리 일상 곳곳에 남아 있는 일제 잔재의 무게를 이번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황관선)는 22일, 지역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벼 ‘이삭거름’의 적기 및 적정량 시용을 권장하는 홍보물을 제작·배부하며 고품질 ‘명품 군산쌀’ 생산을 위한 홍보 활동에 나섰다. 이번 홍보는 벼 이삭이 줄기 속에서 자라나기 시작하는 시기에 맞춰 웃거름을 줌으로써 이삭 확보와 벼 생육을 돕기 위한 것으로, 신동진벼는 이삭패기 18일 전, 일반 품종은 25일 전에 맞춤 비료(N-K) 15kg을 10a당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센터는 올여름 일조량 증가와 평균기온 상승에 따라 이삭패기 시기가 전년보다 하루가량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감안해 적기 시용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도한 비료 시용은 도복과 도열병 위험을 높이고 쌀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삭거름 10일 전에는 미리 물을 대주고 잎 색을 관찰해 색이 짙은 논은 거름 주기를 늦추거나 염화가리를 10a당 3~4kg 투입하며, 잎 색이 옅은 논은 비료를 추가하는 등 맞춤형 관리가 요구된다. 완효성 비료를 투입한 논은 이삭거름을 생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벼가 이삭패기 전후 25일부터 출수 후 10일까지는 논물 깊이를 2~4cm로
전북 군산시와 경북 김천시가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17년째 농특산물 교류·판매 행사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군산시는 오는 24일 군산시청 광장에서 김천시와 함께 ‘농특산물 교류·판매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수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1998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군산과 김천은 2009년부터 농특산물 교류·판매 행사를 정기적으로 이어왔다. 올해도 17번째 행사로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사전 주문에서는 포도 650상자, 자두 840상자, 복숭아 1,510상자 등 총 3,000상자, 4,600만 원 상당의 주문이 접수됐다. 행사 당일 주문 물량은 군산시청 광장에서 배부되며, 배낙호 김천시장과 김천시 방문단 60여 명도 현장을 방문해 직접 판매에 나선다. 2년 만에 현장 판매에 참여하는 김천시장은 자연재해로 중단됐던 교류 행사 재개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군산시 관내 로컬푸드 직매장 5개소에서는 25일부터 27일까지 동일 상품을 동일 가격으로 연장 판매해 시민들의 구매 기회를 확대한다. 김상기 군산시 먹거리정책과장은 “자매도시 교류·판매 행사를 꾸준히
김제시 광활면 진흥마을이 어르신과 주민이 함께 웃는 ‘효(孝) 공동체’로 거듭난다. 광활면 행정복지센터는 진흥마을회(대표 안병헌)가 ‘2025년 어르신 섬김 으뜸마을 인증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함께 웃는 효마을 만들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령화 사회 속 어르신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내 효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마을 단위 공동체 프로젝트다. 특히 주민 간 유대를 강화하고 세대 간 소통의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따뜻한 마을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프로그램은 크게 신체 건강과 정서 치유, 공동체 화합의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됐다. 먼저, 전문 강사가 주 2회 진행하는 건강체조 프로그램이 10회기에 걸쳐 운영되며, 어르신들의 활력 증진과 일상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힐링 화분 만들기와 아로마 테라피, 실용 가방 만들기 등 손쉬운 체험활동이 마련돼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여가활동의 즐거움을 더한다. 오는 11월에는 ‘추억의 효잔치’도 열린다. 이날 행사는 마을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어르신들과 식사를 나누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장수사진 촬영 등 의미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
김제시가 석면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줄이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슬레이트 철거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 동안 총 412건의 철거 신청을 받아 이 가운데 156건에 대해 철거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슬레이트 처리지원사업은 석면이 포함된 노후 건축물의 지붕을 철거하거나 개량해 시민 건강을 지키고, 보다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국가보조사업이다. 김제시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간 총 4,700동의 슬레이트 건축물을 정비해 왔다. 올해 상반기에도 시는 1월부터 접수를 시작해 행정절차와 업체 선정을 거쳐 4월부터 본격적인 철거에 착수했다. 단기간 내 150건 이상 철거를 완료하면서 시민들의 체감도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붕개량사업의 경우 현재 예산이 모두 소진돼 종료됐지만, 주택 및 비주택 슬레이트 철거에 대해서는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추가 접수를 받고 있다. 신청은 오는 10월까지 가능하며, 김제시청 자원순환과 또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슬레이트 철거를 희망하는 건축물 소유자이며, 주택 슬레이트는 최대 700만 원까지, 비주택은 슬레이트 면적 200㎡ 이하일 경우 철거 비용 전액을
전북 김제시가 마을 안길 확포장 사업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어온 순동 전원마을 주민들에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김제시는 22일 “순동 전원마을 도로 확포장 2차분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김제시 순동1길 707-13번지에서 796-13번지까지 235m 구간의 기존 폭 약 4m 도로를 6m 정도로 넓히는 것으로, 해당 구간 토지 보상과 실시설계를 마치고 지난 2일 착공에 들어갔다. 앞서 시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행정절차를 진행해 1차분 공사를 발주, 지난 4월 14일 마무리했다. 이어 부족한 예산을 2회 추경을 통해 확보한 뒤 2차 공사를 시작했으며, 오는 2025년 추석 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순동 전원마을에는 현재 136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주민들은 좁은 도로로 인해 차량 교행이 어렵고 보행에도 불편을 겪는 등 오랜 기간 생활상의 불편을 호소해왔다. 특히 응급상황이나 대형차량 진입 시 제약이 크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번 도로 확포장으로 교통 환경이 대폭 개선되면 마을 정주 여건도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교통 편의성 향상이 새로운 주민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김제시가 내부 청렴도 제고를 위한 조직적 대응에 나섰다. 시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청렴정책추진단 제2차 회의’를 열고, 부패 취약 분야 개선을 위한 ‘1국·소 1청렴 시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청렴정책추진단은 정성주 시장을 단장으로, 부시장과 국·소장, 실과소장이 참여하는 김제시 청렴정책의 핵심 협의체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국·소별 청렴 시책의 진행 경과와 현장 실행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김제시는 부서별로 자율적으로 설정한 청렴 시책을 통해 조직 내부의 부패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청렴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보고된 주요 시책으로는 △사회단체 및 건설현장과 연계한 ‘청렴 릴레이 캠페인’, △직원 청렴 의지를 공유하는 ‘ONE 클린 김제 챌린지’, △청렴 메시지를 적어 나무에 거는 ‘청렴 다짐 Tree’, △동료 간 감시·격려 역할을 수행하는 ‘청렴 마니토’, △농업보조사업 정보의 사전공개 강화 등이 포함됐다. 또한 김제시는 청렴 시책이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이행 점검과 우수사례 공유를 추진할 계획이다. 동시에 취약 분야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