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기능보강을 마친 남원사회복지관 경로식당이 9월 29일부터 점심 식사를 재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경식 남원시장이 직접 배식봉사에 나서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경로식당은 결식 우려가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급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이번 기능보강 공사에는 전기시설 안전 점검과 협소 공간 리모델링, 노후 시설 교체, 위생 설비 개선 등이 포함돼 어르신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배식봉사 현장에서는 최 시장이 직접 식판에 음식을 담아 어르신들에게 제공하며 눈을 맞추고 인사를 나누는 등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최경식 시장은 “경로식당은 식사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일상을 지키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수군은 10일 군청 광장과 소통행정복합센터 앞 주차장에서 장수119안전센터와 합동으로 ‘청사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군청사 내 화재 발생을 가정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기 대응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군청 자위소방대와 소방관서 간 협조 체계 점검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은 화재 발생 시 소방차 도착 전 소화기와 소화전을 활용한 초기 진압 활동으로 시작됐다. 이어 부상자 응급 구조와 후송까지 실제 상황처럼 진행해, 실질적 재난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참가 직원들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 요령과 개인별 임무 수행 절차를 숙지하며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인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번 합동 소방훈련은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위기 상황에서도 매뉴얼에 따른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최우선인 만큼, 앞으로도 철저한 훈련과 예방 활동으로 안전한 장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수군은 10일 군청 회의실에서 ‘2027~2028년 국가예산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고,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사업 발굴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최훈식 군수를 비롯해 이정우 부군수, 국·소장, 실·과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정부 정책 방향과 국정 과제에 부합하는 신규사업 발굴과 국가예산 확보 전략을 논의했다. 보고회는 △분야별 사업 발굴 현황 보고 △질의응답 △분과별 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제안된 사업의 추진 필요성과 예산 반영 방안을 집중 검토했다. 보고회에서 제안된 신규사업은 산업경제, 농생명, 문화체육관광, SOC(사회간접자본), 환경·안전·복지 등 5개 분야 총 46건으로, 규모는 약 7,700억 원에 달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장수 하늘길 트레일센터 조성사업 △휴양림 하수관로 신설사업 △덕유산 국립공원 탐방거점 조성사업 등이 포함됐다. 군은 이번 사업들이 단순한 인프라 확충을 넘어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기조인 ‘기본사회 실현을 통한 성장’과 연계해 구체적 실행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보고회에서 제안된 사업들이
판소리 부문 최고 권위의 상인 ‘제35회 동리대상’ 수상자로 판소리 고법 김청만(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보유자) 명인이 선정됐다. (사)동리문화사업회(이사장 신유섭)는 지난 심사위원회를 통해 판소리 진흥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김 명인을 수상자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동리대상은 매년 연창자, 고수, 판소리 연구자 등 판소리 발전에 기여한 이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며, 판소리 고법으로는 제8회 정철호, 제15회 김성권 이후 세 번째 수상이다. 1946년 목포 출생인 김청만 명인은 2007년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했으며, 국립국악원 예술감독과 부산예술대·서울예술대 한국음악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2013년에는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고법 보유자로 지정돼 8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판소리 고수는 창자의 감정을 북으로 이끌며 소리의 흐름을 조율하고, 연기와 연출까지 겸해야 하는 역할이다. ‘일고수 이명창’이라는 말처럼 판소리 완성도는 고수 장단에 좌우되며, 김 명인은 소리꾼을 살피고 북으로 숨결을 이끌어주는 것을 평생의 철학으로 삼아 후학에게 그대로 전해왔다. 김청만 명인은 전국 각지에서 교육과 후학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힘쓰며, 전통예술
전북 고창군은 지난 9일 심원면 외죽도 및 만돌갯벌체험장 일원에서 ‘2025년 고창갯벌 맨발 걷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250여 명의 참가자가 함께했으며, 고창갯벌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기존 체험형 관광에서 벗어나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존 경쟁 중심의 프로그램이 아닌, 지역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함께 걷는 축제형 방식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는 포토존이 설치돼 참가자들이 갯벌에서의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했으며, 전반적인 행사 운영에서도 다회용 컵을 활용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행사가 됐다. 최순필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이번 맨발걷기 대회가 참가자들에게 세계유산 고창갯벌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자연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창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 고창군이 지역 대표 캐릭터 ‘고창이와 친구들(모로모로·모량이·고창이)’을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무료 배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10월 13일 오후 2시부터 27일 오후 2시까지, 선착순 2만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될 경우 즉시 종료된다. 소진되지 않을 경우 1회에 한해 2주간 추가 배포된다. 참여 방법은 카카오톡에서 ‘고창군’ 공식 채널을 추가하면 바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다운로드한 이모티콘은 최초 사용일로부터 30일간 활용할 수 있다. ‘고창이와 친구들’은 고창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모티브로 한 대표 캐릭터다. 모로모로: 고대 마한 지명 ‘모로(牟盧)’에서 유래, 고창의 강인한 역사성과 자긍심을 상징한다. 모량이: 고창 옛 지명 ‘모량(牟良)’에서 따온 밝고 지혜로운 캐릭터로, 문화유산과 특산물 보호 의미한다. 고창이: 고창의 넓은 땅과 청정 자연을 형상화해 안정과 평안을 상징한다. 고창군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연령층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접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대표 캐릭터 이모티콘이 군민과 국민 모두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전할 것”이
전북 고창군에서 4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지주식 김 양식업이 다시 시작된다. 고창군은 만월어촌계 43개 어가 약 150명을 대상으로 ‘지주식 김 한정 면허 처분’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면허 승인으로 지난해 9월 한빛원전 온배수 보상 소멸로 중단됐던 고창 지주식 김 양식업이 약 1년 만에 재개된다. 기존 154㏊에서 46㏊가 확대된 심원 만돌 일대 200㏊ 어장에서 김 양식이 진행된다. 고창 지주식 김은 1623년 시작된 전통 어업으로, 1970년대 후반부터 만돌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생산됐다. 연간 물김 600톤과 마른김 가공공장 운영 매출을 합쳐 총 70억원 규모의 산업적 가치가 있었지만, 지난해 보상 소멸로 어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고창 지주식 김은 람사르 습지,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청정 갯벌에서 생산되며, 물김 유기수산물 인증과 미국 유기인증(USDA)을 획득한 고품질 김이다. 태안, 완도와 함께 국내 몇 안 남은 전통 지주식 김 양식지로 보존가치 또한 높다. 군은 2024년부터 한빛원전과 만월어촌계 소멸 김 어장을 대체할 신규 면허 승인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협력하고, 수십 차례 협상을 이어왔다. 수심 제한 완화
전북 고창군의 인구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9월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가 5만595명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32명이 늘어난 수치로, 8월에도 17명이 증가한 바 있어 전국적인 인구감소 추세 속에서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청년 기본 조례에 따른 18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 인구는 8월말 53명, 9월말 41명이 늘어나 ‘청년이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의 도약을 보여주고 있다. 고창군은 이러한 인구 증가의 배경으로 민선 8기 들어 추진한 적극적인 인구정책을 꼽았다. 신혼부부·청년층 주거비 지원, 전입축하금 및 결혼·출산 지원금 확대, 귀농·귀촌 맞춤형 정착 지원, 생활인구 활성화 정책 등이 실제 전입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군 관계자는 “고수면과 무장면 등 공공임대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 귀향세대 유입을 촉진하는 주거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향후 추가 공동주택 공급과 연계해 안정적 인구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군 5만 지키기 범군민 운동’을 통해 군민 모두가 함께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정주여건 개선, 주거·보육 환경 강화를 통해 ‘살고 싶고 돌아오고 싶은 고창’을
전북 무주군이 올해 구축 중인 스마트 경로당 45곳을 대상으로 10월 13일부터 24일까지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장비 설치 상태와 품질, 작동 여부 및 안전성을 면밀히 확인하기 위해 진행되며, 스마트 경로당에는 △대형 TV와 화상 장비를 통한 비대면 학습 및 소통 체계, △치매 예방 프로그램 ‘다솜이’, △체성분·혈압 측정 등 건강관리 장비, △지능형 화재 감지 장치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가 설치돼 있다. 박은정 무주군청 사회복지과 노인복지팀장은 “어르신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건강을 챙기고, 전자기기를 활용한 학습과 여가 활동까지 한 공간에서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경로당 이용자와 관리자 대상 교육도 함께 진행해 스마트 경로당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스마트 경로당 조성 사업은 민선 8기 공약 사업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소통을 강화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총사업비 15억6천2백만 원을 투입해 2024~2025년 2개년에 걸쳐 진행 중이며, 지난해 조성된 55개 경로당과 올해 조성 예정인 45개 경로당에 통합 운영 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다양한 교육·건강·치매
전북 무주군은 오는 2026년 개설될 ‘반딧불 농업대학’ 운영학과 선정을 위해 군민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역 농업인과 군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10월 13일부터 11월 7일까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농업인상담소, 무주군 누리집(www.muju.go.kr)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민선희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 강소농육성팀장은 “군민이 필요로 하는 교육을 진행해 만족도를 높이고, 나아가 무주군이 지향하는 소득농업 실현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현장 중심 정책과 다변화하는 농업 환경을 반영한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반딧불 농업대학은 2009년 개설 이후 농업 전문 경영 능력 개발과 기술력 향상을 목표로 운영돼 왔다. 지난해까지 농촌관광학과, 식품가공학과, 친환경농업과, 한우학과 등 34개 과정에서 총 1,916명의 졸업생과 수료생을 배출했다. 무주군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설문조사 외에도 수강생을 대상으로 학습 만족도와 강의 평가 등 다양한 조사를 진행하며, 군민 요구를 교육 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