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호채 대표는 “2023년 시작한 원광대학교 대학원 과정을 올해 마무리하며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며 “이번 장학금에는 학업 성취를 기념하는 마음과 함께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전념하는 학생들을 응원하고 싶은 뜻을 담았다”고 밝혔다. 특히 라 대표는 2021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기부하며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는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 창업컨설팅학과 대외협력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교육 현장에서도 청소년들의 미래를 지원하고 있다.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 관계자는 “라 대표의 꾸준한 기부는 무주 지역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전달된 장학금은 학생들의 학업과 꿈을 이어가는 데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 동상면에서 활동하는 목상감 소목공예가 김동헌 작가가 21일 동상면 적환장 시니어클럽 어르신들을 위해 전통 목공 탁자를 기증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했다. 김 작가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이번 탁자는 두꺼운 레드파인 나무로 만들어졌으며,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전통 짜맞춤 기법으로 견고하게 완성됐다. 특히 뒤틀림을 막기 위해 양 끝에 두꺼운 나무를 덧대는 등 내구성과 완성도에 세심한 공을 들였다. 목상감은 나무 표면을 파내고 다른 색깔의 나무 조각을 끼워 넣어 무늬를 만드는 전통적인 세공 기법으로, 이번 탁자에도 이 독특한 기술이 적용돼 예술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췄다. 김 작가는 평소 함께 활동하는 ‘퇴근길목공동아리’ 회원들과 힘을 모아 탁자를 제작하며, “어르신들이 잠시나마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은숙 동상면장은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과 정성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탁자가 어르신들의 쉼터 환경을 한층 쾌적하고 따뜻하게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전통 공예와 나눔이 어우러진 이번 기증은 완주 지역 어르신들에게 의미 있는 휴식
무주군이 지역 공동체 규범인 ‘두문향약’의 무형유산적 가치에 주목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계승·활용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나섰다. 군은 지난 21일 최북미술관 다목적영상관에서 ‘안성 두문향약의 무형유산적 가치 발굴을 위한 학술대회’를 열고, 향약의 역사성과 문화적 의미, 그리고 미래 자산으로서의 보존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두문향약보존회, 무주문화원 관계자 및 지역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약이 지닌 마을 자치 규범으로서의 기능과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발표자들은 두문향약이 조선시대 마을공동체의 자율적 질서 유지와 상부상조 정신의 실천을 가능하게 한 제도로, 지역민 간 유대와 공동체 가치를 유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향후 보존을 위한 과제로 △두문향약 기록화 및 자료화, △청소년 대상 교육 콘텐츠 개발, △문화콘텐츠로의 확장 필요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박금규 무주군 태권문화과장은 “두문향약은 단순한 생활 규칙이 아니라, 무주군민의 오랜 공동체 정신이 담긴 귀중한 문화유산”이라며 “학술대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보존·계승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완주군이 제13회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먹거리 품평회를 개최하며 축제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 지난 20일 진행된 품평회에는 마을과 단체 등 주요 먹거리 부스 운영자 26곳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축제장에서 선보일 메뉴를 직접 내놓고, 우석대학교 호텔외식조리학과 교수진으로부터 1대1 맞춤 평가를 받았다. 축제 추진위원 20여 명도 함께해 다각도의 의견을 나누며 음식의 맛과 품질, 가격 등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을 모았다. 특히 축제 대표 먹거리인 13개 읍면 새마을부녀회가 준비하는 ‘로컬밥상’을 비롯해 완주 9품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30여 종의 음식이 품평회에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들은 맛, 양, 가격, 특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개선점을 제시했다. 한 참가자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반영해 축제 당일에는 더욱 완성도 높은 음식을 제공할 것”이라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축제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완주군의 얼굴임을 잊지 말고, 친절과 맛으로 다시 찾고 싶은 축제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축제에서는 청정
완주군 인재육성재단이 농어촌 청소년 100여 명과 함께 서울에서 ‘진로드림캠프’를 열어 미래 인재 육성에 나섰다.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간 서울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이번 캠프는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과 협력해 추진됐다. 농어촌 지역 청소년들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서울대학교 재학생 멘토들과의 만남을 통해 학습 동기를 높이고, 또래 청소년들과의 교류를 통해 긍정적인 관계 형성도 지원했다. 이번 행사에는 완주군을 포함해 안동시, 삼척시, 부여군 등 4개 지자체에서 총 84명의 청소년이 참가했으며, 인솔자와 멘토 대학생 등 총 117명이 함께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7단계 멘토링 활동, 포스트게임, 멘토 강연 및 공연, 드림스토밍, 1:1 멘토링과 모의면접, 직업박람회 등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소감문과 설문지 작성, 드리밍페이퍼 교환으로 캠프를 마무리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진로드림캠프가 농어촌 청소년들이 스스로 꿈을 설계하고 도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대학, 전문기관과 협력해 청소년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
완주군이 수도권 한복판에서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꾸준히 운영하며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21일 완주군은 서울에너지공사와 협력해 서울 목동 서울에너지공사 주차장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완주로컬푸드 수요장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터는 재단법인 완주공공급식지원센터가 맡아 운영하며, 서울에너지공사 직원과 인근 주민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완주산 농산물을 직접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판매 품목은 농약 잔류검사를 완료해 안전성이 확인된 80여 종의 농산물과 가공품, 무항생제 한우 등으로 다양하다. 완주로컬푸드 협동조합과 완주한우협동조합, 가공식품협동조합 등 지역 사회적경제 조직이 함께 참여해 지역 농가와 상생하는 모델을 구축했다. 장터 운영 후 남은 농산물은 완주군청 로비에서 재판매되며, 지역 내 자원 순환과 낭비 최소화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수도권 시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가까이서 제공하고, 도농 교류를 활발히 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황보연 서울에너지공사 사장도 “지역과 상생하는 ESG 경영을 실천하며 시민과 소통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
완주군의회(의장 유의식)가 20일 오전 전주시청 앞에서 ‘완주-전주 통합 반대 출근길 캠페인’을 열고 통합 추진에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유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전원과 통합 반대 단체 회원 등 40여 명이 참여해 지역 주민들의 뜻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냈다. 참가자들은 ‘완주의 희생만 강요하는 통합 결사반대’, ‘시장 빚 6천억 원 책임져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출근길 시민들에게 통합 반대 의지를 알렸다. 거리 행진을 통해 군민의 자존과 지역 발전을 지키려는 단호한 결의를 보여주었다. 완주-전주 통합반대 특별위원회 서남용 위원장은 “과거 세 차례 주민투표에서 거부된 통합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완주의 미래는 군민 스스로 결정해야 하며, 군의회는 이를 지키기 위해 모든 위험 요인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의식 의장 역시 “이번 통합 추진은 행정 편의주의와 졸속 행정의 결과물”이라며 “군민의 의견을 철저히 배제한 채 진행되는 통합 시도에 대해 끝까지 반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자치의 기본은 주민 의사 존중에 있다”며 “군민 동의 없는 통합은 정당성을 인정
완주군체육회는 21일 대라수건설㈜(대표이사 오동식)로부터 체육발전기금 2,000만 원을 전달받아 지역 체육 발전과 군민 건강 증진에 힘을 보탰다. 2003년 설립된 대라수건설㈜은 전국 각지에서 아파트 건설 사업을 활발히 진행해 온 건설사로, 2025년 미래건축문화대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완주군 삼례읍에서 451세대 규모 아파트 건설을 진행하며 지역 발전과 주민 정주 여건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기부금은 오는 9월 20일 열리는 완주군수배 걷기대회에 활용될 예정으로, 군민들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동식 대표이사는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체육회는 이번 기부를 바탕으로 체육 기반 확충과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더욱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새마을회(회장 송병용)는 21일 전주시청 국기봉 앞 광장에서 ‘2025년 전주시청 새마을기 게양식’을 열고 새마을운동의 가치와 지역사회 공동체 정신을 되새겼다. 이번 행사는 새마을운동의 정통성과 상징성을 재확인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연대의 중요성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주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전북도의원, 시의원, 전주시새마을회 임원 및 회원, 34개 동 협의회·부녀회·문고회·직공장새마을회 회장, 대학새마을동아리, 청년새마을연대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개식 선언과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내빈 소개, 전주시장과 시의장의 축사, 송병용 회장의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지역 발전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과 새마을기 게양, 새마을노래 제창, 단체 기념촬영이 이어졌다. 기부금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 화합 사업 등 ‘전주시 함께라면’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송병용 회장은 “새마을기 게양은 단순한 의식에 그치지 않고, 시민 모두가 새마을운동의 나눔과 협력 정신을 함께 느끼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공동체에 동참해 지역 발전에 힘을 모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기
전주시 아중호수도서관이 문학과 음악의 만남을 테마로 기획한 ‘호수 음악여행’ 프로그램이 청년 예술단체 ‘바른 앙상블’의 무대로 본격 시작됐다. 시는 지난 20일 오후 아중호수도서관에서 예술단체 ‘바른 앙상블’을 초청해 8월 ‘호수 음악여행’ 공연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주제로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와 클래식 연주를 결합해 관객에게 색다른 감각적 경험을 선사했다. ‘바른 앙상블’은 2022년 창단된 청년 예술단체로, 클래식을 비롯한 K-POP, 영화음악,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아중호수도서관의 ‘호수 음악여행’은 매월 문학작품을 모티브로 한 음악 공연 시리즈로, 책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감성형 도서관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서관 측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도아(DOA) 예술기획 △오지은 △디네트 클래식 앙상블 △김영주 재즈콰르텟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을 초청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시민들에게 꾸준히 제공할 예정이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클래식이 일상 속 가까운 문화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