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생태와 여가, 교육이 어우러진 도심 속 녹색 탐방길을 조성한다. 도심 북부권의 생태자원을 연결하는 ‘만경강~백석제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시는 만경강과 에코시티 인근 백석제를 잇는 약 12.2㎞ 구간에 생태탐방로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2027년 말까지 총 50억 원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말 환경부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국비 25억 원을 확보했고, 시는 내년도 예산에 시비 25억 원을 편성해 본격 추진에 나선다. 현재는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며, 내년 4월 설계 완료 후 6월부터 본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생태탐방로는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자연과 역사·문화를 체험하며 학습하는 걷기 기반의 국가 생태 인프라다. 전주시는 이 탐방로를 통해 도심과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감상하고 생태적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여가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탐방로에는 수변데크길과 뚝방산책길, 쉼터, 조류서식지 보호 가림막 등 다양한 체험·관찰 기반 시설이 들어선다. 에코로드와 백석근린공원 등 기존 인프라도 재정비해 전주 북부권을 대표하는 생태체험형 걷기 코스로 완성시킬 계획이다. 특히 백석저수지 일
무주군 무풍면이 지역 내 1인 거주 어르신들의 안전과 정서적 안정을 지키기 위해 돌봄 체계 강화에 나섰다. 무풍면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1인 거주 어르신 가구는 150가구에 이른다. 이에 맞춤형 복지팀 공무원과 독거노인생활관리사가 월 1회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고위험군 어르신을 분류하는 등 세밀한 관리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은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어르신 가정을 동행·방문해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을 점검하고, 필요에 따라 복지·의료·주거 등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황조연 무풍면 맞춤형복지팀장은 초고령화 속에서 1인 거주 어르신 돌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생활관리사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보다 전문적이고 현실적인 돌봄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 특성에 맞춘 재가 중심 서비스로 어르신들에게 심리적·생활적 안정을 제공하고,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창군이 식품원료 제조업체 ㈜에스비푸드와 관련해 제기된 특혜 의혹을 일축하며, 연내 공장 설비 구축에 차질이 없고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군은 고추종합유통센터 매각이 현행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시행령’과 관련 조례에 근거한 적법한 절차임을 강조했다. 시행령에는 해당 지역 거주 상시 종업원 30명 이상 고용 또는 원자재의 30% 이상을 지역에서 조달할 경우, 기업 유치를 위한 수의계약이 가능하도록 규정돼 있다. 고창군은 이에 따라 조례를 개정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기여가 가능한 기업을 선별적으로 유치하고 있으며, 이번 매각 역시 같은 맥락에서 진행됐다는 입장이다. ㈜에스비푸드는 지난해 7월 매각대금을 완납하고 공장 가동을 위한 1차 설비 제작 계약을 마쳤다. 현재 저온창고를 포함한 유통센터 시설을 매입해 직접 소유·관리하며, 본격적인 생산라인 구축을 추진 중이다. 문제가 된 고추종합유통센터는 당초 건립 이후 제대로 가동되지 못한 채 노후화돼 지역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건물이다. 심덕섭 군수 취임 이후 활용 방안을 모색하던 중 수도권 소재 식품기업 에스비푸드가 인수에 나서면서 매각이 성사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지역 일자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를 앞두고 무주군 지역 내 50여 개 관광숙박시설이 축제 방문객 인센티브 제공에 나섰다. 리조트와 펜션, 야영장 등 참여 업소는 숙박객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동참한다. 무주군에 따르면 무주덕유산리조트, 나봄리조트, 일성무주리조트 등 주요 시설이 참여한다. 축제 기간인 오는 9월 6일부터 14일까지 무주반딧불축제 누리집(www.firefly.or.kr) ‘축제 자료마당-관광객 인센티브’에서 할인 티켓을 출력해 제시하면 업소별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나봄리조트 사우나·수영장은 25~30%, 무주덕유산리조트 관광 곤도라(당일 사용)와 그린벨리 골프장은 30% 할인된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김광용 무주반딧불축제지원단 총괄팀장은 낮에는 ‘생태탐험’, 밤에는 ‘신비탐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1박 2일 또는 2박 3일 체류형 관광을 추천한다며 숙박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만큼 홈페이지를 확인해 예약 후 쿠폰을 제시하면 알뜰한 여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올해는 현장에서도 쿠폰을 받을 수 있도록 관광안내소와 매표소에 배부처를 마련한다. 김 팀장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쉽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
무주군이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2025 을지연습’에 돌입했다. 첫날 무주군 공무원들은 새벽 불시 비상 상황 소집에 응소하며 훈련에 임했다. 을지연습은 무주군청 전시 종합상황실과 재난안전상황실, 무주양수발전소 등에서 진행되며 군·경·소방을 비롯한 관내 6개 기관이 전쟁과 재난 상황을 가정한 실전 대응 훈련에 참여한다. 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북한의 군사훈련과 핵·미사일 위협,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이버·드론 등 복합적 위기에 대비한 비상 대응 태세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전시 종합상황실 운영, 전시 직제 편성, 기관 소산 이동, 전시 창설기구 운영 등으로 위기 시 행정과 대응 체계의 신속한 가동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19일에는 전시 운영계획 검토와 보완을 위해 군청 각 부서와 유관 기관이 전시 현안 과제를 논의한다. 이를 통해 충무계획 개선 사항을 발굴해 유사시 즉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20일에는 무주군과 진안·무주 대대, 무주양수발전소, 무주경찰서, 무주소방서, 한국전력 무주지사가 합동으로 국가중요시설(무주양수발전소) 드론·특수부대 침투를 가정한 테러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초기 상황 인지부터 현장 대응·제압, 사후 복구까지 전 과정을 실제
완주군 이서면의 한 의료기관이 지역의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이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전택균·배귀순)는 최근 ‘에코르파밀리에의원’(원장 장윤정)에 착한가게 현판을 전달하고, 지역 복지 향상을 위한 정기적인 기부 참여에 감사를 표했다. ‘착한가게 캠페인’은 매달 일정 금액 이상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대표적인 나눔 실천 활동으로, 에코르파밀리에의원은 매달 수익 일부를 이서면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장윤정 원장은 “의료인으로서 주민들의 몸뿐만 아니라 마음의 건강도 함께 돌보는 병원이 되고 싶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우리 이웃에게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택균 이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지역을 위한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런 나눔이 지역에 더 큰 희망과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협의체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 이서면은 착한가게와 착한가정 확산을 통해 지역 돌봄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
장수군이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장수군청 을지연습장에서 ‘2025 을지연습’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에는 장수군을 비롯해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등 300여 명이 참여해 위기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을지연습은 전시나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범국가적 비상대비 훈련이다. 장수군은 이를 통해 비상대비계획을 점검·보완하고 전시 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첫날에는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비상소집 훈련’이 실시돼 소집태세와 비상 전파체계를 점검했다. 이어 전시 직제 편성에 따른 개인 임무 고지와 창설기구 훈련도 병행됐다. 오는 20일까지는 각 부서별 현안과제 토의와 기관별 비상대비계획 검토가 이어지며, 도상연습과 예산편성 훈련, 민방위 공습대비 훈련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20일 오전 11시에는 한누리전당에서 폭발물 테러 상황을 가정한 합동 실제 훈련이 펼쳐진다. 대피 유도, 인명 구조, 응급 처치, 현장 통제, 수사 절차 등 전 과정을 실전처럼 수행해 국가중요시설과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응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최훈식 군수는 을지연습은 군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매우
장수군이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사업 추진을 위해 18일부터 내달 5일까지 ‘2026년도 농업기술 시범사업’ 수요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조사는 지역 농업인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농업기술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 절차로, 내년도 시범사업 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 대상은 총 11개 분야로, 미래형 사과 다축과원 조성 ,친환경 쌈채류 고설재배 기술지원 ,시설하우스 토양병해충 방제 .고온기 사전대응 차광도포제 지원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신청은 각 읍·면 농업인상담소와 장수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에서 가능하며, 자격은 관내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에 한한다. 자세한 사항은 군 홈페이지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농업기술센터 과수지도팀(063-350-2851)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훈식 군수는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시범사업을 통해 소득 향상과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수요조사를 토대로 2026년 기술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생산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장수군 천천면이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애국심을 높이기 위해 관내 마을회관 태극기를 전수 점검·교체하는 ‘태극기 휘날리며’ 사업을 추진했다. 천천면은 마을회관에 게양된 태극기가 새똥, 먼지, 찢어짐 등으로 훼손돼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면 직원 전원이 참여해 28개 마을회관을 직접 방문, 게양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훼손된 태극기는 즉시 새 태극기로 교체했다. 점검 과정에서는 태극기의 크기와 게양 위치, 깃대 상태까지 함께 확인했으며,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마을별로 안내했다. 관리 상태가 양호한 태극기는 정비 후 다시 게양했다. 또한 주민들에게 태극기 관리 방법과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를 함께 전달해 나라사랑 교육의 장으로도 이어졌다. 이현원 천천면장은 태극기를 올바르게 게양하고 관리하는 것은 순국선열의 희생과 독립정신을 기리는 가장 기본적인 애국 실천이라며 가정과 업소에서도 태극기 달기에 동참해 광복절의 의미를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창군이 청정 자연환경에서 자란 고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제29회 고창해풍고추축제’를 오는 23~24일 이틀간 고창군 농산물유통센터에서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자연이 키운 매운맛, 고창해풍고추’를 주제로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고추 재배농가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직거래 장터가 운영되며, 할인 쿠폰을 활용해 품질 좋은 해풍고추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부대행사로는 김치 만들기 체험, 수제 맥주 시음, 해풍고추 품평회, 농특산품 판매, 버스킹 공연 등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고창 해풍고추는 황토밭과 청정 갯벌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병해충에 강하고 표피가 두꺼우며 매콤한 맛과 향이 뛰어나 예로부터 김장김치에 최적의 고추로 알려져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해풍고추축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소통하는 장”이라며 “지역 농특산품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