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역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춘향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3일 시청 회의실에서 제96회 춘향제 추진상황 2차 보고회를 열고 행사 전반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이날 회의는 최경식 남원시장 주재로 열렸으며, 관계 부서장과 읍면동장 등 60여 명이 참석해 프로그램별 준비 상황과 현안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1차 보고회에서 제기된 과제들을 중심으로 실행 여부를 재확인하고, 행사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보완책을 논의했다. 특히 대동길놀이 ‘춘향카니발’의 경우 고령층 참여를 최소화하는 등 안전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지역 상권과 연계한 ‘동행축제’ 가맹점 확대 및 체감형 할인 혜택 도입 방안이 집중 검토됐다. 또한 행사 기간 예상되는 교통 혼잡에 대비해 셔틀버스 운영과 교통 안내 서비스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축제의 전통성과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한복 착용 참여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행사 마지막을 장식할 ‘사랑춤 플래시몹’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콘텐츠로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행사장 동선 관리와 시설물 사전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근무 인력의 안전까지 고려한 운영 계획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생 안정이 핵심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가 재선 도전에 나서며 첫 공약으로 ‘민생안정지원금’을 내세웠다. 유 군수는 완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지난 민선 8기 성과를 바탕으로 완주를 경제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출마 선언에서 가장 먼저 제시된 공약은 고유가 대응 지원금이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물가 상승과 금리 부담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소상공인과 군민의 체감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로,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유 군수는 정책 방향을 ‘현장 중심’으로 설정했다. 후보 등록 시기를 앞당긴 것도 주민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중장기 비전도 제시했다. 에너지 자립 기반을 구축하는 ‘햇빛 소득’ 모델과 관광 벨트 조성, 수소 산업과 인공지능 기반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 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완주-전주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주민 의견을 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갈등 최소화를 언급했다.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균형 발전도 주요 과제로
출산 정책이 ‘사후 지원’에서 ‘사전 예방’으로 이동하고 있다. 완주군이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풍진 항체 검사와 예방접종 지원에 나섰다. 완주군은 관내 예비·신혼부부 여성을 대상으로 풍진 항체 검사(IgM·IgG)를 무료로 제공하고, 항체가 없는 경우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임신 전 감염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건강관리 정책이다. 풍진은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보일 수 있지만, 임신 초기 감염 시 태아에게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선천성 기형이나 청력 손실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검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 홍역·볼거리·풍진(MMR) 예방접종을 1회 지원해 감염 가능성을 낮춘다. 신청은 보건소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검사 결과는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접근성을 높였다. 최근 지방자치단체의 출산 정책은 단순 장려금 지급을 넘어 건강 관리 중심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임신 전 단계부터 위험 요인을 관리해 건강한 출산 환경을 조성하려는 접근이다. 완주군 역시 이번 사업을 통해 신혼부부의 출산 준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역사회 전반
고령화 시대, 건강관리 방식도 디지털로 전환되고 있다. 완주군이 인공지능 기반 건강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어르신 대상 비대면 돌봄을 강화한다. 완주군은 스마트기기와 모바일 앱을 활용한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일상에서 수집되는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참여자에게는 활동량계와 혈압계, 혈당 측정기, 인공지능 스피커 등 최대 4종의 기기가 제공된다. 모든 기기는 블루투스로 연동돼 실시간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사업은 사전 진단부터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보건소에서 신체 계측과 건강 상태를 평가한 뒤, 개인별 상태를 세 단계로 분류해 맞춤형 관리 과제를 부여한다. 이후 6개월 동안 참여자는 스스로 건강을 측정하고 생활습관 개선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축적된 데이터는 보건소가 분석해 전화 상담이나 방문 서비스를 통해 관리에 반영된다. 이 같은 방식은 기존 방문 중심 건강관리에서 데이터 기반 예방 관리로 전환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에게는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완주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역량을 높이고, 만성질환 예방 효과도 동시에
지역 공동체를 지탱하는 나눔이 종교계로부터 이어지고 있다. 완주군 비봉면에서 전통사찰이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며 지역 복지에 힘을 보탰다. 비봉면에 위치한 요덕사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기탁된 성금은 저소득 가구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위한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공공 복지 시스템이 미처 닿지 못하는 영역을 보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요덕사는 평소에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나눔 활동을 이어온 사찰로, 수행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종교기관의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 종교계의 기부는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속적인 나눔 문화 확산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지역 단위에서는 공동체 결속을 강화하는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완주군은 이번 기부를 계기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해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결국 이러한 나눔은 제도적 복지의 빈틈을 메우는 또 하나의 축이다. 지역 공동체 안에서 만들어지는 자발적 연대가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
지방자치단체가 대학가를 직접 찾아 ‘주소 이전’을 유도하고 있다. 완주군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입 혜택 홍보에 나서며 인구 유입 전략을 강화했다. 완주군은 우석대학교를 방문해 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전입 지원 정책을 안내했다. 대학생들이 지역에 실제로 거주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현장 중심 홍보다. 핵심은 ‘생활 밀착형 지원’이다. 완주군으로 주소를 옮긴 대학생에게는 연간 10만 원, 최대 3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제공돼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전입 장려 혜택도 더해진다. 로컬푸드 꾸러미와 종량제 봉투가 함께 제공되며,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홍보에서는 장학금뿐 아니라 청년정책 전반도 함께 소개됐다. 단순 전입 유도에서 나아가 지역 정착을 위한 정책 패키지를 제시한 것이다. 지방 소도시의 인구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학생은 중요한 유입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단순 유입을 넘어 ‘실제 거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생활 지원과 지역 연계 정책이 함께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완주군의 이번 시도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대학과 지역을 연결하는 접점을
사라질 뻔했던 전통이 다시 궁궐로 돌아왔다. 완주 대승한지마을에서 생산된 한지가 덕수궁 보수공사에 사용되며 전통 한지의 가치를 재확인했다. 대승한지마을은 조선시대 궁궐에 한지를 공급했던 대표 생산지다. 근대화 과정에서 생산 기반이 약화됐지만, 최근 전통 제조 방식 복원을 통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납품된 한지는 창호지와 벽지, 장판지 등으로, 재료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이 전통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역에서 재배한 닥나무를 원료로 사용하고, 장인의 수작업 공정을 거쳐 완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외발뜨기 방식으로 제작된 한지는 내구성과 통기성 등 기능적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전통 기술의 완성도가 궁궐 보수에 적합하다는 점에서 채택으로 이어졌다. 그동안 궁궐 공사에는 특정 지역 한지가 주로 사용돼 왔으나, 이번 사례는 생산지 다변화와 품질 경쟁력 재평가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번 납품은 단순 공급을 넘어 산업 확장의 계기로도 작용할 전망이다. 대승한지마을은 이를 기반으로 다른 궁궐 보수 사업 참여와 판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지 생산을 중심으로 관광과 문화 기능을 결합한 복합 공간 조성도 추진 중이다. 닥나무 재배부터 생
오랜 기간 지연됐던 전주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궤도에 올랐다. 동부권 개발의 핵심으로 꼽히는 이 사업이 마지막 행정절차에 들어서면서 도시 구조 재편이 가시화되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주역세권 개발을 위한 지구계획 승인 신청과 함께 환경영향평가 절차에 착수했다. 사업은 사실상 최종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이번 절차의 핵심은 시민 의견 수렴이다. 한 달간 환경영향평가 공람이 진행되고,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 내용과 환경 대책이 공개된다. 대규모 개발사업의 정당성과 수용성을 확보하기 위한 과정이다. 지구계획이 승인되면 사업은 실질적인 실행 단계로 넘어간다. 2027년부터 보상 절차가 시작되고, 이후 공사를 거쳐 2034년 준공이 목표다. 전주역세권은 단순 주거 단지를 넘어 복합 거점으로 조성된다. KTX 전주역과 연계한 교통 인프라를 중심으로 주거, 상업, 업무, 문화 기능이 결합된 도시 공간으로 계획됐다. 특히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 공급이 포함되면서 인구 유입과 도시 활력 회복이 동시에 기대된다. 이 사업의 가장 큰 의미는 ‘균형 발전’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뎠던 동부권의 경제 구조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
기업의 사회공헌 방식이 ‘공간 기여’로 진화하고 있다. 전주 덕진공원에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정원이 들어서며 시민 체감형 공공공간이 확대된다. 전주시는 전북은행, 더숲과 함께 ‘대한민국 전주정원산업박람회’와 연계한 기업동행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부지 제공과 민간 참여를 결합한 협력 모델이다. 기업동행정원은 민간이 조성에 참여하고 시민이 함께 이용하는 공공 공간이다. 전북은행은 지역 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공헌을 정원이라는 형태로 구현하며,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덕진공원에는 이미 다양한 형태의 정원이 계획돼 있다. 전통 정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테마정원과 정원 공모 전시, 도시 간 교류 정원 등이 함께 조성되며 도시 전체를 하나의 정원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조성은 네 번째 기업 참여 사례로, 민간 협력을 통한 정원문화 확산 모델이 점차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도시 정책에서 공원은 단순 휴식 공간을 넘어 문화와 환경, 지역 정체성을 담는 핵심 인프라로 기능하고 있다. 여기에 기업 참여가 결합되면서 공공공간의 질과 다양성이 동시에 확대되는 추세다. 전주시는 이번
봄철 건조한 날씨와 야외 활동 증가가 겹치면서 산불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전주시가 청명과 한식 기간을 맞아 산불 예방을 위한 특별 대응에 나섰다. 전주시는 성묘객과 나들이객이 집중되는 시기를 고려해 묘지 주변과 산림 인접 지역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작은 부주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이번 대책은 ‘현장 밀착형 대응’에 초점이 맞춰졌다. 감시 인력과 진화대원 등 140여 명이 주요 지역에 배치되고, 드론을 활용한 공중 감시도 병행된다. 취약지역 순찰 역시 대폭 확대된다. 불법 소각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가 적용된다. 산림 또는 인접 지역 100m 이내에서 불을 피울 경우 최대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야간 시간대 대응 공백을 줄이기 위해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신속 대응팀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초동 진화 체계를 강화했다. 이는 산불 대응이 ‘진화 중심’에서 ‘사전 차단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발생 이후 대응보다 예방과 초기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방식이다. 전주시는 마을 방송과 차량 홍보 등을 통해 시민 참여도 함께 유도할 계획이다. 산불 예방은 행정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