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다양한 문화와 가족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오는 11월 8일(토) 남원예촌마당에서 ‘2025 다문화가족 화합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다양한 가족 이리온(ON)’을 주제로, 다문화가족과 지역민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소통의 축제로 펼쳐진다. 행사 오프닝은 각국의 문화가 어우러진 화려한 공연으로 시작된다. 네팔 근로자의 랩 공연과 캄보디아 전통무용 ‘압살라 춤’ 등이 무대에 오르며, 각 나라 예술이 전하는 다양성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압살라 춤은 천상의 요정이 평화와 풍요를 기원하며 추는 캄보디아의 대표 무용으로, 우아한 손짓과 미소가 조화를 이루는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본 행사에서는 공동육아나눔터 성과발표회 ,다문화 장기자랑 ,전통의상·음식·만들기 체험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민들은 각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남원이 추구하는 ‘문화로 연결되는 도시’의 의미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남원시가족센터 나찬도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남원이 ‘드론과 로봇의 도시’로 비상하고 있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지난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남원종합스포츠타운 일원에서 열린 ‘2025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이 24만6천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38.4% 증가한 수치로, 남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드론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제전은 국토교통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 드론·로봇 산업의 세계화를 목표로 한 ‘K-Drone to World Festival’의 피날레 무대였다.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미래산업 축제’로 기획된 점이 특징이다. 특히 가족 단위와 청소년 관람객의 비중이 눈에 띄게 늘며, 드론 체험과 로봇 코딩 등 교육적·창의적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체험부스 201개, 참여 기업 및 기관 79곳이 참여해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전시장 곳곳에서 펼쳐진 스탬프 투어와 로봇 솜사탕 기계, 드론 시연 등은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편의시설도 한층 강화됐다. 바닥 유도선과 행사장 열차
무주군 숟가락 난타 동호회 ‘현대판 어우동’팀이 지난 3일 (재)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에 장학금 1백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 청소년 지원에 나섰다. 현대판 어우동팀은 무주읍 주민 1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회원들은 평소 취미 활동을 통해 쌓은 공연 실력을 이웃사랑으로 확대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정명임 회장은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 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마련했다”며 “무주군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의 밝고 건강한 성장을 돕는 버팀목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팀은 2024년부터 ‘행복 밥차와 함께하는 재능기부’ 공연을 통해 지역 주민과 청소년을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숟가락 난타 공연이라는 독특한 재능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개인의 취미를 사회적 기여로 연결한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무주군 관계자는 “청소년 장학금 기탁과 재능기부 활동은 지역 공동체에 훈훈함을 전하는 동시에 청소년들의 꿈과 성장을 지원하는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주군은 3일 무주군민의집 대강당에서 ‘2025 청소년 금연 및 건강생활실천 숏폼(short form) 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 흡연 예방과 건강생활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됐다. 대상은 무주중학교 이지혜 등 2명이 제작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담배 이야기’가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설천초등학교 4학년 전체 학생이 출품한 ‘담배? 어울리지 않아요.’가 선정됐다. 이 밖에도 우수상에는 ‘담배 도시’와 ‘순간의 즐거움이 평생의 고통이 되기 전에’ 등 2편이 이름을 올렸다. 수상 학생들은 “공모전을 준비하며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금연의 필요성을 깊이 고민할 수 있었다”며 “우리 작품이 금연 교육과 홍보에 활용된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4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무주군은 주제 적합성, 창의성, 완성도, 교육·홍보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4팀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무주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참신한 시선과 창의적 아이디어가 담긴 숏폼 영상이 금연 메시지 확산과 건강생활 실천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전주시가 최근 단전으로 영업이 중단된 송천동 에코시티 DK몰 사태와 관련해 피해 상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유관기관과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3일 송천동 에코시티 DK몰 인근 현장을 찾아 전북도와 중소벤처기업청,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신용보증재단,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 관계자 및 입점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DK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과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에코시티 DK몰은 소유주의 경영난으로 지난 3개월간 전기요금이 체납돼 10월 21일 한국전력에 의해 단전 조치가 이뤄졌다. 이로 인해 이마트 에코시티점을 비롯한 20여 개 입점 점포가 영업을 중단하면서 상인과 인근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우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피해 상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전북도·전주시·한전·중기청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가동했다”며 “현장에서 접수된 애로사항을 기관별로 검토해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미 지난 21일 긴급 대책 협의체를 꾸리고 피해 소상공인에 대해 ▲전주시 일자리센터 연계 일자리 지원 ▲신용보
무주반딧불시장 상인회가 지난 3일 시장 원형광장에서 김장 나눔 행사를 열어 따뜻한 지역 사랑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상인 100여 명이 참여해 배추 손질, 양념 준비, 버무리기 등 전 과정을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날 담근 김장 1천 포기는 120박스로 나눠 6개 읍면의 어려운 가정에 전달됐다. 박용식 상인회장은 “배추 절이기부터 김장 버무리기까지 상인들이 직접 정성껏 준비했다”며 “전통시장을 찾아주시는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달된 김장 상자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뜻밖의 기쁨이자 든든한 격려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 군수는 “바쁜 생업 속에서도 해마다 이웃을 위해 앞장서 주시는 상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전통시장 활성화가 곧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만큼,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지역을 살려 나가자”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주군이 2026년도 국가 예산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황인홍 군수와 환경·관광 분야 담당 공무원들은 지난 3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지역 핵심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황 군수는 무주군 폐기물매립시설 확장 사업(3단계)과 덕유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조성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사업은 지속 가능한 환경 관리와 생태관광 기반 확충을 위한 핵심 과제로 평가된다. 폐기물매립시설 확장 사업(3단계, 2025~2027)은 생활폐기물 매립시설 2단계 종료 임박에 대응해 매립 용량 28,280㎥, 조성 면적 4,832㎡ 규모로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43억 원(국비 13억 원, 군비 30억 원)이며, 무주군은 2026년도 국비 5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 덕유산 생태탐방원 조성 사업(2026~2030)은 국립공원 내 생태교육·체험·체류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187억 원 전액 국비 중 2026년도 사업비 1.2억 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황 군수는 “두 사업 모두 무주지역의 안정적인 생활폐기물 처리 기반 마련과 생태·치유관광 거점 조성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사업 추진을 통해 자연특별시
무주에서 성주를 거쳐 대구로 이어지는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영‧호남을 잇는 국가 간선도로망 동서 3축의 완성에 한걸음 다가선 셈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0월 31일 열린 제10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예타 대상 사업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호남 북부 지역의 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역 간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국가 간선도로망 구축사업으로, 추진 타당성과 필요성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무주~성주~대구 구간은 전북 무주군에서 경북 성주군을 거쳐 대구광역시로 이어지는 왕복 4차로(총연장 84.1km) 구간으로, 7개 나들목과 3개 분기점을 포함한다. 총사업비는 약 6조4천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통영~대전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직접 연결돼 경부축의 교통 분산 효과가 기대되며, 교통 소외 지역인 무주·성주권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시 경기장 간 이동 효율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주군은 이번 예타 대상 선정이 이루어지기까지 기획재정부와 국토
전주시가 민선8기 공약 이행 과정을 시민과 함께 점검하기 위해 ‘주민배심원제’를 본격 운영한다. 시는 3일 전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주민배심원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공약이행 점검을 위한 주민배심원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민배심원제’는 공약 이행의 투명성과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한 제도로, 시민이 직접 공약 추진상황을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전주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주민배심원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주민배심원은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전주시 거주 18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무작위 전화(ARS)와 면접조사를 거쳐 성별·연령·거주지역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주민배심원단은 이날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총 3회에 걸쳐 회의를 진행한다. 회의에서는 공약사업 담당 부서의 진행상황을 청취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공약 변경의 타당성을 심의한다. 또한, 실효성 있는 추진을 위한 개선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는 주민배심원 위촉식과 함께 매니페스토 운동 및 주민배심원 역할 교육, 5개 분임 구성 및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2차 회의에서는 공약사업별 추진상황 점검과 분임별 토론
부안군이 수소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산업 혁신과 탄소중립 실현 성과를 인정받아 ‘제4회 수소의 날’ 기념식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부안군(군수 권익현)은 3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군 단위 지자체로서는 이례적으로 수소 생산·저장·활용의 전 주기(全周期) 인프라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수소연합이 공동 주최했으며, 수소산업 발전과 확산에 기여한 지자체·기관·기업 등을 대상으로 시상이 이뤄졌다. 부안군은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중심으로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 생산시스템 구축 △수소청소차·수소버스 등 수소모빌리티 보급 △2개소 수소충전소 운영 △새만금 RE100 국가산단 전환 추진 등 지역 특성에 맞춘 ‘분산형 수소 생태계 모델’을 구축해 왔다. 특히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주요 민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 실증과 산업기반 확충을 병행하며, 농업·에너지·산업이 연계된 ‘부안형 수소경제 모델’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안군은 지난해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정부 포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대표 수소도시’로의 위상을 확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