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로 인한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가운데, 완주군이 침수에 따른 마을버스 우회 정보를 시각자료로 제작해 주민 불편 최소화에 나섰다. 완주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희수)은 최근 폭우로 인한 도로 침수 시 마을버스 대체 승하차 위치와 우회 경로를 담은 ‘폭우지도’ 카드뉴스를 제작·배포했다고 24일 밝혔다. 공단은 “국지성 집중호우로 기존 승강장에 접근이 어려운 경우가 늘고 있지만, 주민들이 대체 정류장을 제때 파악하지 못해 혼란을 겪고 있다”며 “보다 직관적인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폭우지도’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드뉴스 형식으로 제작된 안내자료에는 ▲침수 예상 구간 ▲우회 노선 ▲변경된 승하차 지점 ▲도로 사진 ▲우회 경로 지도 등이 담겼다. 특히 군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이서 25번, 27번, 소양 86번, 삼례 33번 노선이 중심이 됐다. 공단은 이번 자료를 군 공식 SNS, 보도자료, 버스정보 시스템 등을 통해 다각도로 홍보하고 있으며, 우천 시 실시간 안내체계와 병행해 혼선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이희수 이사장은 “기상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버스 운행 정보를 군민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폭우지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
완주군의회 이순덕 운영위원장이 노인돌봄 현장에서 헌신하는 생활지원사들과 머리를 맞댔다. 고령화로 인한 돌봄 수요 증가 속에서 공공과 민간의 협력이 절실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 위원장은 지난 21일 삼례읍 한 식당에서 완주지역자활센터 소속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30명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요구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상영 삼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김태형 삼례로타리클럽 회장, 최수지 삼례노인복지센터장도 참석해 민관 협력의 의지를 함께 나눴다. 간담회에서는 ▲감정노동과 체력적 소진 ▲중증질환 어르신 돌봄 부담 ▲복지수당 현실화 ▲고용 안정성 확보 ▲정신건강 지원 등 다양한 현장 과제가 제기됐다. 생활지원사들은 “제도적 뒷받침 없이는 지속가능한 돌봄이 어렵다”며 실질적 개선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순덕 위원장은 “생활지원사들은 고령사회의 최전선에서 어르신의 삶을 지켜내고 있는 분들”이라며 “오늘 나온 제안들을 군의회에 충실히 전달하고, 예산과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또 “돌봄은 공공만의 몫이 아니라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책임져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현장 간담
전주시가 지역 청년들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며 청년정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3일 청년이음전주에서 열린 ‘톡톡’ 간담회는 청년희망단과 청년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나누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시는 이달 초 조직 개편을 통해 인구청년정책국을 신설한 이후 처음 마련한 이번 간담회에서 지역 청년들이 겪는 고민과 요구를 폭넓게 듣고, 현실에 맞는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간담회에서는 청년 일자리, 문화, 복지, 인구정책 등 다방면에 걸친 다양한 의견이 활발히 오갔다. 2016년부터 운영된 청년희망단은 18~39세 직장인, 대학생, 자영업자, 취업준비생 등 4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 9기로 활동 중이다. 이들은 5개 분과로 나뉘어 오는 10월까지 기획소통, 일자리, 인구, 문화교육, 복지 분야에서 청년 맞춤형 정책을 개발한다. 또한, 시는 올해 초 공개모집으로 선발한 청년정책 멘토 2명을 통해 청년 대상 멘토링과 정책 자문을 강화하고 있다. 김은주 전주시 인구청년정책국장은 “청년이 지역에 머물 수 있는 해답은 청년 스스로에게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과 자주 만나 목소리를 듣고, 청년 친화도시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신설
전주시가 ‘책의 도시’ 위상을 공고히 하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독서문화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상반기 성공적 축제 운영에 이어 하반기에도 다양한 독서·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시민 참여를 확대한다. 전주시는 지난 상반기 제4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과 제3회 전주책쾌, 아중호수도서관 및 에코도서관 개관 등 굵직한 사업을 통해 시민 중심의 독서문화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림책도서전에는 한 달간 5만 명이 방문했으며, 독립출판 북페어 전주책쾌는 7800명의 시민과 출판 관계자들이 참여해 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했다. 하반기에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넘기는 순간’을 주제로 열리는 제8회 전주독서대전을 필두로, 10월 제9회 인문주간과 제19회 전주평생학습한마당, 11월 사립작은도서관 연합 책축제 등이 시민 참여형 축제로 펼쳐진다. 독서대전에서는 ‘실록을 찾아라’, ‘독서 올림픽’ 등 93개 프로그램이 운영돼 다양한 연령층이 독서와 문화를 즐길 수 있다. 더불어 9월부터 11월까지 지역 서점과 협력하는 ‘전주책방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 강연, 문학 기행 등 20개 행사가 진행되며, 생애주기별 독서문화 콘텐츠도 강화된다.
무주군가족센터가 지난 23일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이사장 황인홍)에 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 인재 육성과 학생들의 꿈 지원에 힘을 보탰다. 정성철 무주군가족센터장은 “이번 장학금은 무주상상반디숲 내 ‘상상카페’ 운영 수익금으로, 무주지역 학생들의 학업 지원과 교육 기회 확대에 사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을 비롯한 다양한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발굴·제공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상상카페’는 무주군 무주읍에 위치한 무주상상반디숲 1층에 자리 잡은 주민 소통 공간으로, 다문화 이주여성 3명과 센터 직원들이 함께 커피와 음료를 직접 제조·판매하며 다문화 여성 자립을 돕고 있다. 이 공간은 다문화 가정의 경제적 자립뿐 아니라 지역사회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주군가족센터는 공동육아나눔터, 장난감 대여실, 온통놀마당, 요리교실 등 다양한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돌봄 기능을 강화하고 건강한 가족 관계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이번 장학금 기탁은 무주 지역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다문화 가정의 상생을 바라는 지
완주군 봉동읍 산업단지 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주)세진공업(대표 서강일)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세진공업은 최근 봉동읍에서 운영 중인 ‘희망나눔가게’에 200만 원 상당의 냉동식품, 라면, 세제 등 생필품을 기부하며 지역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전했다. 봉동읍 희망나눔가게는 저소득층을 위한 생활밀착형 지원 사업으로, 주민과 기업이 함께하는 기부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기탁은 희망나눔가게의 취지에 공감한 서강일 대표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서 대표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가까이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싶어 희망나눔가게 기부를 시작했다”며 “기업의 이익이 지역과 함께 나누어질 때 더 큰 가치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웃과 상생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강일 대표는 제24대 전북축구협회장을 비롯해 봉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복지증진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국인숙 봉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매년 물품을 기부해주시는 서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희망나눔가게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주군 상관면이 장마 후 본격적인 폭염기에 접어든 가운데,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방역물품과 생수를 지원하며 건강한 여름나기 돕기에 나섰다. 상관면은 최근 기온 상승과 함께 해충 발생이 급증하는 시기를 맞아 위생과 건강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보호하고,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지원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방역물품은 모기·바퀴벌레 등 여름철 주요 해충 퇴치에 효과적인 살충제로 구성됐다. 상관면은 경로당과 독거노인 가정 등에 방역물품을 배부하고, 해충 확산에 따른 건강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양현섭 정여립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주민들의 여름철 건강관리에 힘을 보태기 위해 생수 3,000병을 상관면에 기탁했다. 기탁된 생수는 폭염에 특히 취약한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 경로당 등 지역 내 취약계층에 신속히 전달됐다. 국혜숙 상관면장은 “여름철 돌봄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이웃의 안부를 살피고 마음을 나누는 민관 협력의 중요한 장면”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을 꼼꼼히 살펴, 취약계층이 건강하고 쾌적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상관면은 앞으로도 혹서기 폭염 대응 체계를 강
전주시 중소기업들이 판매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소비와 나눔이 공존하는 지역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전주시와 전주시중소기업인연합회(회장 강동오)는 23일 전주시장실에서 ‘전주함께장터 운영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지난 5월 열린 ‘2025 이팝나무 철길개방 행사’에서 함께장터 부스를 통해 마련한 판매 수익금 150만 원을 전주시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해 강동오 회장과 연합회 임원진 3명이 참석했으며, 기부금 전달과 함께 지역 중소기업 활성화와 상생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도 함께 나눴다. 강동오 회장은 “지역 주민과 함께한 장터에서 얻은 수익을 다시 지역사회로 돌려드릴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성장과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도 “이번 기부를 계기로 민관이 함께 만드는 따뜻한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며 “전주시는 지역 기업과 시민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시가 운영하는 ‘전주함께장터’는 지역 중소기업 제품을 시민들에게 직접 선보이며, 기업의 판로 확대와 지역 소비 촉진, 지역사회 환원이라는 선순
익산시가 농민과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실질적인 농정 정책 수립에 나선다. 익산시는 23일 북부청사에서 ‘제5기 희망농정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현장 중심의 협치 농정을 위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희망농정위원회는 지역 농업인과 전문가, 행정이 함께하는 민관 협력형 농정 협의기구로, 2017년 첫 출범 이래 330여 차례의 논의를 통해 익산 농정의 방향을 제시해온 대표적인 거버넌스 모델이다. 이번 제5기 위원회는 기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내실을 더욱 강화했다. 운영협의회를 포함해 총 9개 분과로 구성되며, 각 분과는 △농민정책 △식량 △농촌활력 △원예특작 △농식품가공유통 △축산 △산림 △여성농업인 △청년농업인 분야로 세분화됐다. 이를 통해 각기 다른 농업 현안과 분야별 요구를 세밀하게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위원회는 앞으로 분과별 현장 간담회와 정기회의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과 실행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특히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맞춘 지속가능한 농정 과제를 발굴하고, 익산시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익산형 농정 모델’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희망농정위원회는 익산 농정의 나침반 역
완주군이 젊은 공무원들의 자율적인 정책 제안을 통해 군정 혁신의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군은 지난 22일, 정책연구모임 ‘완주 챌린지 100℃’의 성과공유회를 열고 문화, 관광, 청년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현 가능한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완주 챌린지 100℃’는 군정에 창의적 행정을 불어넣기 위해 매년 운영되는 프로젝트로, 올해는 6급 이하 실무 공무원 29명이 팀을 이뤄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민선8기 군정 비전과 5대 중점 과제에 기반해 팀별 주제를 선정했으며, 디자인씽킹 기법을 접목한 워크숍을 통해 주민 관점에서 정책을 발굴하는 방법을 익혔다. 여기에 타 지자체 우수사례도 벤치마킹하며 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행정 연계성을 높였다. 성과공유회에선 5개 팀이 발표에 나섰으며, 심사에는 외부 전문가와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더했다. 최우수상은 ‘웅치이치? 운치있지!’ 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국가사적 웅치전적지를 힐링형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고, 의병 캐릭터 및 굿즈를 개발해 역사교육과 관광을 결합한 정책 제안을 내놨다. ‘요기완주요’ 팀은 ‘완주에서 완주(完走)하자!’라는 슬로건 아래, 4개 테마의 주간 축제를 제안해 우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