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23일 군청 전략회의실에서 KB국민은행,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과 함께 ‘구이모악 작은도서관 이전·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KB국민은행이 전액 후원하고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이 사업을 주관해 추진되는 것으로, 기존 구이행정복지센터 2층에 위치했던 도서관을 구이정담센터 2층으로 이전해 새롭게 단장하는 내용이다. KB국민은행은 서가와 대출공간, 열람테이블 등 도서관 필수 비품의 제작과 구입을 전폭 지원하며, 완주군은 도서관의 운영비와 함께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지역 주민의 문화 접근성과 생활밀착형 독서 활동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작은도서관은 단순한 책의 공간을 넘어 마을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만나고, 배우고, 성장하는 중요한 문화 거점”이라며 “KB국민은행과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사람과 책, 지역을 잇는 문화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11일 2025년도 KB작은도서관 조성 공모에 완주군이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완주군은 작은도서관의 역할 확대를 통해 지역 내 균형 있는 문화 인프라 조성과 주민 독서 문화
완주군 동상면에서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지역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 행사가 열렸다. 동상면 지역사랑봉사단(단장 백용기)은 지난 22일, 동상면 새마을부녀회(연합회장 오정례)와 함께 ‘행복한 여름나기 삼계탕 나눔행사’를 열고, 관내 어르신과 취약계층 100명에게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을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사단법인 ‘따뜻한 완주 사랑의 연탄나눔운동본부’의 생닭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봉사단원들과 부녀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삼계탕 100인분을 직접 조리하고 포장해 대상자들에게 일일이 전달하며 건강을 기원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구를 직접 방문해 삼계탕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등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이웃과의 정서적 소통에도 힘썼다. 백용기 단장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삼계탕 한 그릇이 작은 힘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지역 밀착형 봉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정례 동상면 새마을부녀회 연합회장도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유관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동상면 지역사랑봉사단은 계절별 식사 나
완주군이 ‘완주-전주 통합’ 논의와 관련해 지역 주민 대표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에 나섰다. 군은 지난 23일 완주군 이장연합회와 새마을부녀연합회를 초청해 ‘통합 찬·반 바로알리기 간담회’를 열고, 통합 논의에 대한 정확한 정보 공유와 군정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지역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통합 논의와 관련해 각종 오해와 왜곡된 정보가 확산되는 상황 속에서, 주민 대표들과의 대화를 통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사실을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현재 전주 측이 제시하고 있는 ‘105개 상생발전 방안’의 비현실성과 비합리성에 대한 설명과 함께, 통합 찬·반 논의 과정에서 잘못 알려진 정보에 대한 사실관계가 공유됐다. 이를 통해 지역 리더들이 통합 문제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참석자들은 통합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주민의 목소리를 존중한 행정 운영과 소통 중심의 정책 결정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통합 논의가 지역의 분열과 갈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행정의 책임”이라며 “군민들이 정확한 사실을 알고 판단할 수 있도록 공론의 장
완주군의회 김규성 산업건설위원장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내실화를 위한 협력 방안 마련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지난 22일 의원 사무실에서 군청 관련 부서 공무원 10여 명과 간담회를 열고, 2026년 농촌 인력 수급을 위한 제도 개선과 국제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만성적인 농번기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2026년 계절근로자 수요조사 일정(8월 4일~29일)을 비롯해 필리핀 협력 도시와의 양해각서(MOU) 체결 추진, 오는 9월 넷째 주로 예정된 필리핀 랄로시 방문 및 11월 미나시장 방문 계획 등 주요 현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김 위원장은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는 날로 심화되고 있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면서, “안정적인 제도 운영을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와 체계적인 관리, 그리고 파트너 도시와의 신뢰 있는 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필리핀 랄로시와 미나시 등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우수한 근로자 확보는 물론, 근로자의 인권과 복지를 함께 고려한 운영 체계를 구축
완주군의회 김재천 부의장은 22일 군의회 부의장실에서 완주군수영연맹(회장 박명균) 관계자들과 후속 간담회를 열고, 지난 10일 1차 간담회에서 제기된 수영장 운영 개선 요청사항에 대한 조치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간담회는 수영장 이용료 인상으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와 공공체육시설의 질적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소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완주군수영연맹 임원진과 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참석해 현재 개선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수영연맹은 ▲강습 시간 추가 운영 검토(19시 30분) ▲개장·폐장 시간 조정 협의 경과 ▲노후 시설 교체 현황(드라이기, 선풍기 등) ▲스타트(다이빙) 연습 공간 확보 가능성 ▲강사 1인 2반 운영 방식 개선 필요성 등 기존 건의사항에 대한 조치 현황을 보고했다. 추가로 행정 지원이 필요한 부분도 함께 전달했다. 특히 현장 안전요원의 친절도 향상, 상시 근무체계 강화, 이용자 편의시설 정기 점검 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개선 요구가 이어졌다. 김재천 부의장은 “수영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표 생활체육인 만큼, 군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계 부서와 긴밀히 협의해
전주시가 23일 아동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청소년 8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과의존 및 도박 중독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건강하게 활용하고 도박 중독 문제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스마트쉼센터와 한국도박문제 예방치유원의 전문 강사진이 참여해 학년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스마트폰 올바른 사용법 △장시간 사용 시 발생하는 부작용 △사이버도박의 위험성과 실태 △도박 노출 예방과 대처법 등이다. 강사진들은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청소년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스마트폰 과의존과 도박 중독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었다. 최은옥 전주시 여성아동과장은 “온라인 사행성 게임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과의존과 도박 중독 위험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이 청소년들이 건전한 가치관과 자기 조절 능력을 갖춰 건강한 성장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스마트폰과 온라인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청소년 중독 문제에 대한 예방과 대처 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주군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무주구천동 관광특구 삼공지구 일원에서 ‘구천동 관광 안내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상황실 운영은 오는 8월 17일까지 이어지며, 관광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고 무주구천동의 명성을 지키기 위한 주민 주도 환경정비 활동을 집중 지원한다. 상황실에는 무주군청 관광시설, 재산관리, 하천, 자원순환, 위생관리, 지역경제, 교통행정, 건설행정 등 6개 부서에서 각각 1명씩 배치돼 방문객 응대와 현장 점검, 불법 행위 단속 등 업무를 수행한다. 주요 활동은 도유지 평상 등 불법 시설물 자진 철거 유도, 계곡 하천부지 내 취사·야영 및 무단투기 단속, 폐기물 처리 점검, 식품위생 및 시설 안전관리, 바가지요금 근절, 불법 교통시설물 정비, 노점상 및 노상 적치물 정비 등이다. 이종현 무주군 행정복지국장은 “방문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무주를 즐길 수 있도록 행락 질서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불법 시설물 철거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이끌어내 구천동 관광특구의 위상을 지키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구천동관광협의회, 상인연합회, 음식·숙박연합회와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무주경찰서, 국립
지난해 5월 문을 연 무주상상반디숲 생활문화센터가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생활문화센터는 주민들의 창작, 동아리 활동, 교육, 전시·관람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개관 후 1만 2천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하 1층에 위치한 이 센터는 다목적홀, 마루교실, 음악방음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다목적홀과 마루교실에서는 공연, 발표회, 댄스, 요가 등이 열리며, 방음시설이 완비된 ‘큰소리방’과 ‘작은소리방’에서는 음악 활동이 활발하다. 또한 학습실은 동아리 활동과 교육, 회의 등으로 꾸준히 활용되며, 총 누적 이용 건수는 1,251건에 달한다. 전현민 무주군청 태권문화과 도서관팀장은 “누구나 대관을 통해 공간을 이용할 수 있어, 주민들이 개인 악기 연습에서부터 합주, 독서 토론, 요가 등 다양한 취미 활동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일상 속에서 문화교류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마주침공간’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동화작가 박현민의 그림책 원화 전시 ‘얘들아 놀자!’를 시작으로 ‘다시 만날 태권브이’, 무주사진가협회의 ‘무주구천동 33경 사진전’ 등 10여
심덕섭 고창군수가 23일 국정기획위원회를 찾아 고창군 주요 대선공약 6건의 국정과제 반영을 요청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전략사업들을 설명했다. 이날 심 군수는 박수현 국가균형성장 특별위원장, 이춘석 경제2분과 분과장, 윤준병 위원 등과 만나 공약사업의 국가적 필요성과 정책적 시급성을 집중 설명했다. 심 군수가 설명한 고창군 주요 대선공약은 다음과 같다. ▲ 서해안철도(새만금~목포) 단계적 연결▲ 노을대교(고창~부안) 조기 착공 및 연결도로 확장▲ 국제 카누 슬라럼 경기장 조성▲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 고창~담양간 고속도로 연장▲ 고창 명사십리지구 복합해양레저 관광도시 지정 이다. 심 군수는 특히 서해안철도 구축에 대해 “한반도 U자형 철도망의 마지막 단절구간인 서해안 축의 완성은 전북의 물류·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국가 차원의 핵심과제”라며, “이는 윤석열 정부의 ‘5극 3특’ 균형발전 구상과도 맥을 같이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제 카누 슬라럼 경기장 조성사업에 대해선 “197억원 규모의 해당 사업은 2036 하계올림픽 유치에 실질적 기여를 할 전략시설로, 고창군은 이미 4만2000평 부지를 확보하고 4
고창군이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고창산 건고추의 본격 출하 시기에 맞춰, 농가와 소비자 간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고창 건고추 장터’를 23일부터 개장했다고 밝혔다. 올해 건고추 장터는 7월 23일부터 11월 23일까지 약 4개월간 고창군 농산물종합유통센터에서 열리며, 매주 주말과 고창 5일장(매월 3일, 8일, 13일, 18일, 23일, 28일)에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5시부터 오후 1시까지로, 이른 새벽부터 활기가 넘칠 예정이다. 이번 장터는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고추 재배 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소비자의 알뜰한 장보기를 동시에 실현하는 상생의 공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고객 쉼터와 부대시설이 확충돼 거래 편의성이 더욱 높아졌다. 장터 첫날인 23일,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추 작목반장들과 함께 현장을 찾아 농민과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심 군수는 “고창 건고추 장터가 고추 재배 농가에게는 안정적 수익과 판로, 소비자에게는 우수한 품질의 건고추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직거래 장터를 통해 지역 농업과 지역경제가 함께 살아나는 상생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