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23일 ‘양식산업발전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소식에 대해 400년 전통의 지주식 김 양식업이 재개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크게 환영하고 나섰다. 이번 개정안은 기후변화 등 양식 여건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 장관이 협동양식업의 수심 조건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이로써 고창의 협동양식업도 지역 여건에 맞게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게 되면서, 기존의 제도적 한계로 중단됐던 지주식 김 양식업이 다시 닻을 올릴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고창 지주식 김 양식은 지난 2023년 9월, 심원면 만월어촌계의 양식 면허가 한빛원자력발전소 온배수 배출 피해 보상에 따라 소멸되면서 중단된 바 있다. 이에 고창군은 심덕섭 군수를 중심으로 해양수산부, 국회 등 유관기관에 수차례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건의해 왔다. 특히 윤준병 국회의원과 협력해 제도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 협의와 대안 마련에 나선 결과, 수심 조건을 완화한 협동양식이 한수원의 한정면허 승인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는 방안이 도출되며, 시행령 개정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고창군은 이번 개정을 계기로 한국수력원자력과의 면허 협의와 행정절차를 신속히
고창군이 문학을 통한 지역 문화자산 확산과 국민 정서 함양을 위해 오는 8월 31일까지 ‘고창 신재효문학상 독후감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고창 신재효문학상의 역대 수상작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전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부문은 청소년부와 일반부로 나눠 심사하며, 각 부문별 우수작을 선정해 오는 10월 시상할 예정이다. 독후감 대상도서는 ▲《금파》(김해숙), ▲《염부》(박이선), ▲《조선사람 히라야마 히데오》(이준호), ▲《단역배우 김순효씨》(이수정) 등 역대 신재효문학상 수상작 4편이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고창군청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 및 서식을 내려받아, 독후감과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고창군은 외부 전문가와 내부 위원을 위촉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총 19편의 우수작을 선정하고, △대상 1명(50만 원) △최우수상 2명(각 30만 원) △우수상 4명(각 20만 원) △장려상 12명(각 10만 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고창군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신재효문학상의 인지도 제고는 물론, 글쓰기를 통한 문학 향유 문화의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윤옥 고창군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독후감 공모전은 문학을 통한 고
고창군 아산면 주민행복센터 직원들이 쓰러진 대형 소나무를 신속히 제거하며 주민 안전과 생업 보호에 발 벗고 나섰다. 아산면에 따르면 최근 한 마을의 고추밭 한가운데로 소나무 한 그루가 쓰러져 농작물 피해는 물론, 주변 안전까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현장을 접수한 아산면 산업팀 직원들은 지체 없이 현장으로 출동해 긴급 조치에 나섰다. 박용필 산업팀장은 본인이 보유한 전기톱을 직접 동원해 굵은 소나무를 자르고, 함께한 직원들은 부러진 나뭇가지와 잔재들을 정리하며 농작물을 최대한 보호했다. 이들은 쓰러진 나무로 인해 피해를 입을 뻔한 밭 주인 어르신에게도 안심을 전하며 현장을 정돈했다. 현장을 지휘한 정재택 아산면장은 “작은 불편에도 귀 기울이고, 주민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행정을 실천하는 것이 공직자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으로 주민 곁에 든든한 행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면 주민행복센터는 최근 폭염과 태풍 등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에 대비해 마을 안전 점검과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일선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대응이 주민들로부터 잔잔한 감동과 신뢰를 얻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장수군 산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신지호, 민간위원장 임채철)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팔을 걷었다. 협의체는 지난 21일 관내 저소득 어르신 40명을 대상으로 영양식인 삼계탕을 직접 전달하고, 정서적 돌봄을 병행하는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사업’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고, 외로움을 덜어주는 정서적 교류를 함께 나누는 데 중점을 뒀다. 협의체 위원들은 준비한 삼계탕을 가가호호 직접 전달하며 안부를 묻고 말벗이 되어 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무더위 속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는 이번 사업이 결식 예방과 함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지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채철 민간위원장은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삼계탕 한 그릇이 작은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실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지호 산서면장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행정의 책무”라며 “복지 사각지대를 놓치지 않는 세심한 행정으로 모두가 안심하
장수군 산서면(면장 신지호)이 실질적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경찰과 손을 맞잡았다. 산서면은 지난 21일 산서파출소와 함께 민원실 내 위급 상황에 대비한 ‘비상대응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민원실 내 폭언·폭행 등의 안전사고에 대비하고자 마련됐다. 실제 상황을 가정한 단계별 시나리오에 따라 민원실 직원과 경찰이 함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훈련은 △폭언 발생 시 상급자의 개입과 진정 유도 △폭행 시 현장 녹음 및 영상 촬영 △비상벨 작동을 통한 경찰 출동 요청 △피해 공무원과 민원인 보호 △가해 민원인의 제압 및 인계 등으로 진행됐으며, 현장감 있는 실전 모의 상황 속에서 훈련 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훈련 과정에서는 민원실 내 설치된 비상벨의 위치와 작동 상태를 집중 점검하고, 실제 호출 시 산서파출소의 출동 상황까지 포함해 전 과정이 긴박하게 이뤄졌다. 이를 통해 경찰과 행정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재확인하고, 향후 발생 가능한 유사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높였다. 산서면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민원 담당 공무원뿐 아니라 현장에 함께한 민원인의 2차
장수군이 품격 있는 클래식 공연으로 한여름 밤 지역민들의 감성을 적신다. 군은 오는 25일 오후 7시 장수한누리전당 소공연장에서 ‘아트 플라즈마 클래식 시즌3’ 공연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고, 장수한누리전당 상주단체인 (재)예술 담은 나라가 주관하는 ‘2025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당일 공연 시작 10분 전까지 자유롭게 입장해 관람할 수 있다. 세 번째 시즌을 맞은 ‘아트 플라즈마 클래식’은 재즈의 자유로운 감성과 클래식의 정제된 선율을 결합한 입체적인 무대 구성으로 매회 관객들에게 신선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는 지휘자 이대정랑을 중심으로 바리톤 석상근, 플루트 김정은, 클라리넷 박종석, 피아노 조의진, 콘트라베이스 박준석 등 실력파 연주자들이 참여해, ‘어벤져스’, ‘미션 임파서블’ 같은 영화음악부터 ‘별은 빛나건만’, ‘행복을 주는 사람’, ‘아리랑 랩소디’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에 앞서 오후 6시부터는 특별 관객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피아노 건반 색
장수군이 금강·섬진강 수계의 생태계 복원과 내수면 어족자원 확충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장수군은 지난 18일 번암면 일대 등 관내 2개 하천에 토종 붕어 치어 7만5천 마리를 방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방류는 내수면 수산자원 증강과 함께 건강한 수생 생태계 조성을 위한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방류에는 관계 공무원과 지역 주민 등 7명이 참여해 직접 치어를 하천에 풀어 넣으며 생물다양성 증진과 수산자원 회복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방류된 치어는 길이 3cm에서 최대 5cm성장한 건강한 개체로, 어류 전염병 검사를 마친 안전한 종자다. 군은 이들이 2~3년 후 약 20cm 내외로 성장해 어족자원 회복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붕어는 잡식성 어종으로 수생태계 내에서 수질 정화와 생물 다양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낚시 자원으로서의 가치뿐 아니라 자양강장, 빈혈 완화 등 건강식품으로도 수요가 높은 어류다. 장수군은 금강 발원지인 뜬봉샘과 섬진강 본류가 지나가는 청정 자연환경을 품은 지역으로, 그간 다슬기·메기·쏘가리 등 다양한 토산 어종을 방류해 생태계 복원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장수는 금강과
우범기 전주시장이 3일 연속 출근길 통합 캠페인에 나서며 완주·전주 통합을 위한 시민 공감대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시에 완주지역 민간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통합에 대한 폭넓은 의견 수렴과 지지 기반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23일 오전, 우 시장은 덕진구 호남제일문 사거리에서 사랑의울타리 봉사단과 함께 출근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완주·전주 통합’의 필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더 큰 전북, 더 강한 미래”라는 통합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시민들과 소통에 나섰다. 호남제일문 사거리는 전주와 완주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접경지역 중 하나로, 이날 캠페인은 상징적인 장소에서 시민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실질적 통합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방점을 뒀다. 앞서 우 시장은 21일에는 옛 송천역 사거리, 22일에는 전북혁신도시 일원에서 각각 출근길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통합의 진정성을 시민들에게 직접 다가가 전하고 있다. 같은 날 낮에는 완주군 봉동읍의 한 식당에서 ‘완주·전주 상생발전 완주군민협의회’ 소속 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지역 여론을 청취했다. 협의회는 완주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구성된 민간단체로, 이날 성도경·나유
전주시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도심 한복판에 대형 물놀이장을 마련했다. 전주시는 오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전주월드컵광장에서 ‘한바탕 전주 여름철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도심 속에서 시원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 물놀이장은 유수풀, 워터슬라이드, 영유아용 풀장 등 다양한 안전 놀이시설을 갖추었으며, 탈의실과 냉방 시설이 완비된 무더위 쉼터도 마련해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또 푸드트럭이 함께 운영돼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오후 1시부터 1시간은 점검 및 휴식 시간으로 운영된다. 입장은 오전과 오후 회차별 선착순 500명, 하루 최대 1000명까지 가능하며, 유아부터 청소년, 동반 가족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24시간 여과기 가동과 2시간 간격 수질 검사, 안전 관리자 및 간호요원 등 19명의 인력을 배치해 안전과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야간 보안 순찰도 실시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도심 내 20여 곳의 공원에 물놀이터와 바닥분수를 운영하며, 오는 8월 말까지 시
전주시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이 시민들의 마음 치유와 회복을 돕는 예술 강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도서관은 23일, 심리치료사 박현창 소장을 초청해 지난 9일부터 3회에 걸쳐 진행한 ‘예술, 힐링의 순간’ 강연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예술로 알아보는 마음 회복과 치유’를 주제로 미술작품과 영화 속 이야기를 통해 심리학적 접근으로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치유를 도왔다. 박현창 소장은 전주에서 심리연구소와 미술치료센터를 운영하며, 전북교육청 등 여러 기관에서 활발한 강연 활동을 펼쳐온 전문가다. 이번 강연에서는 첫 두 차례에 걸쳐 ‘그림으로 알아보는 우리 마음과 회복’, ‘나라는 존재 찾기’를 주제로 예술과 심리를 연결한 수업을 진행했다. 마지막 3회차에서는 영화 ‘굿 윌 헌팅’을 소재로 가족과 마음의 관계를 조명했다.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은 이번 강연 이후에도 하반기에 복원 전문 유튜버 ‘복원왕’을 초청해 ‘색을 찾아 떠나는 과거로의 시간여행’ 강연을 준비 중이며, 마을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업사이클링 및 오일파스텔 그림 그리기 등 예술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예술을 접하고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