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지역 청년의 삶을 보다 정밀하게 들여다보기 위한 '청년통계'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통계는 순창군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지역특화통계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2월 말 공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청년통계 개발을 통해 교육, 일자리, 주거, 복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청년층의 삶의 질을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설계를 위한 기초자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순창군은 지난해부터 통계청과 협력해 지역에 특화된 통계 개발을 위한 사전 컨설팅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군은 생애주기 중 경제·사회적 삶의 기반이 형성되는 청년기에 주목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통계를 개발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통계 작성은 행정기관이 보유한 업무자료를 연계·가공하는 ‘행정(가공)통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군은 실질적 정책 수립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핵심 지표를 우선 선별하고, 청년의 삶 전반을 다각도로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순창군은 지난 4월 호남지방통계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인구 ▲경제 ▲일자리 ▲창업 ▲복지 ▲건강 등 6개 부문에서 총 79개 통계 지표를 선정했다. 분석 대상은 2024년 12월 말 기준 순창군에 주민등록이 된
순창군이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본격 나섰다. 군은 지난 10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상반기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염기남 순창부군수 주재로 진행됐으며, 세외수입 및 새농촌육성기금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해 체납 현황과 징수 실적, 향후 추진 계획 등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현재 순창군의 세외수입 체납액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포함해 약 15억 원에 달한다. 특히 구상금, 재산사용료 등 항목에서 체납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새농촌육성기금 미상환액도 20억 원을 초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강도 높은 징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군은 체납 징수율 제고를 위해 ▲전 체납자 대상 부동산·금융재산 압류 등 체납처분 적극 추진 ▲징수가 사실상 불가능한 체납액은 정리보류 ▲새농촌육성기금 미상환금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를 통한 채권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염기남 부군수는 “세외수입 체납액 증가는 군 재정 건전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각 부서에서는 적절한 시점에 적극적인 조치와 법적 대응을 통해 체납 장기화를 방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실질적 방안들을 업무에 반
순창군이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 기반 마련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 ‘2025년 사회적경제 컨설팅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오는 6월 30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기존 사회적경제기업은 물론, 사회적경제 영역에 새롭게 진입하고자 하는 예비 기업도 신청 가능하다. 순창군은 총 3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100만 원(보조금 90%, 자부담 10%)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분야는 사회적경제기업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실질적인 컨설팅으로, ▲경영진단 ▲홍보·마케팅 ▲세무·노무 자문 ▲공공조달 진입 전략 등 다양한 영역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활동을 병행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내 지속 가능한 경제 생태계 조성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순창군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순창군청 경제교통과 일자리창출팀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063-650-1337로 문의 가능하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사회적경제기업은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주체”라며, “이번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들이 실질적인
전북 순창군 적성면 평남마을이 ‘농촌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순창군은 10일 마을에서 준공식을 열고, 지난 4년간 진행된 사업의 성과를 주민들과 함께 되짚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영일 순창군수, 손종석 순창군의회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마을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경과보고와 기념사, 테이프 커팅, 기념촬영 등이 이어지며 마을의 변화를 함께 축하했다. 평남마을 새뜰마을사업은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되며 시작됐다. 국비와 군비를 포함해 총 15억9천만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농촌지역의 주거·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공동체 기능 회복을 돕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다. 순창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 안길을 넓히고, 침수지 배수시설을 개선했으며, 슬레이트 지붕과 빈집 정비, 노후 담장 및 혐오시설 정비 등을 추진했다. 마을회관은 리모델링됐고, 태양광 설비가 도입됐다. 주민 안전을 위한 CCTV와 가로등도 새로 설치됐다. 그러나 이번 사업의 의미는 단순한 물리적 정비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어르신 글쓰기 프로그램, 독서동아리, 명절맞이 마을잔치 등 다양한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이
순창의 대표 산책로인 경천길이 야간에도 환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거듭난다. 전북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가 주관한 ‘도민 중심, 지역 맞춤형 범죄예방사업’ 공모에 순창군이 선정되면서, 군은 본격적인 야간 안전환경 개선에 나선다. ‘빛으로 밝히는 행복한 순창 경천길 조성사업’은 도비 1억원을 포함해 총 3억3,4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순창읍 경천 산책로 구간에 스마트 방범시설을 집중 설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천 산책로는 주택가와 인접해 야간 이용이 많은 곳이지만, 그간 조명이 부족하고 방범 인프라가 취약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은 이런 지역적 특성과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태양광 표지병 ▲교량 LED바 ▲로고젝터(바닥 이미지 조명) ▲CCTV 등을 설치함으로써 야간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범죄 예방 기능을 높인다. 군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방범시설 설치에 그치지 않고, 주민 체감 안전도를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성계획은 주민 설문조사와 순창경찰서 등 유관기관의 의견을 반영해 수립된 만큼, 실효성 높은 지역 맞춤형 범죄예방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공사는 6월 중 설계에 착수해, 경천 수변
스포츠산업의 거점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전북 순창군이 대규모 유소년 야구대회를 유치하며 지역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제5회 순창고추장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가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순창군 일대에서 열린다. 대회는 팔덕다용도경기장, 공설운동장, 생활체육운동장, 섬진강체육공원 등 9개 구장에서 펼쳐지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유소년 야구팀 109개가 참가한다. 선수단과 학부모 등 약 3,000명이 순창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순창군이 공동 후원한다. 순창군은 스포츠를 매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이번 전국 규모 대회를 유치했다. 대회 개최로 지역 상권은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순창읍 내 주요 숙박시설은 물론, 경기장 인근 면단위 숙소까지 대부분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음식점, 카페, 편의점 등도 손님맞이에 분주하며, 눈에 띄는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회가 현충일 연휴와 맞물려 열리는 만큼 경제적 효과는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순창에서는 매년 대규모 유소년 야구대회가 열릴 때마다 유니폼을 입은 어린 선수들과 가족들로 시내가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