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개학기를 맞아 청소년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유해환경 집중 점검에 나섰다. 군은 지난 2일 학교 주변과 부안읍 일대 청소년 유해업소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청소년 보호를 위한 합동 점검 및 단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부안군청 교육청소년과·관광과·문화예술과, 부안경찰서, 부안교육지원청, 부안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총 20여 명의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점검 대상은 청소년들의 출입이 잦은 문구점, 편의점, 게임방, 일반음식점 등으로, 청소년 보호법 위반 사항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주요 점검 항목은 △청소년 유해물건(담배, 술 등) 판매 여부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업소 운영 준수 여부 △19세 미만 청소년 대상 술·담배 판매금지 표시 부착 여부 등이다. 이와 함께 등하굣길의 불건전 광고물도 함께 점검해 청소년 정서에 해를 끼칠 수 있는 환경을 사전에 차단했다. 부안군은 이번 단속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오는 26일까지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실시해 유해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노출되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모두의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유
부안군립도서관이 ‘독서의 달’ 9월을 맞아 군민 누구나 책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구성으로, 책의 즐거움을 생활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도서관은 먼저 지난 2일부터 오는 10월 1일까지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아를 대상으로 매주 화·수요일마다 ‘도서관에서 놀자! 재미있는 책놀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그림책을 읽고 놀이와 창작 활동으로 내용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아이들이 도서관을 친숙하게 느끼고 상상력과 창의성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오는 30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 실버복지관에서 ‘찾아가는 어르신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그림책 읽기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인지 강화 활동을 결합해, 고령층이 책과 함께 정서적 안정과 활기찬 노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서관은 이 밖에도 독서의 달을 맞아 도서 대출 권수를 기존 5권에서 10권으로 확대하고, 연체 도서 반납 시 연체일수에 관계없이 즉시 대출이 가능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도서관 이용
‘치매안심가맹점’은 사업장 구성원이 모두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돌봄 환경을 실천하는 곳이다. 특히 배회 노인 발견 시 임시 보호 및 신고(☎112)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통해 주민 참여형 치매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부안군 치매안심센터는 가맹점 종사자들에게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적극적인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치매파트너 교육과 자료 지원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군은 향후에도 치매안심가맹점을 지속 확대해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 돌봄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치매안심가맹점 신청은 부안군 관내 개인사업자 중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01~79 또는 90~99인 경우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부안군 치매안심센터(☎580-3066) 로 문의하면 된다. 부안군 관계자는 “치매는 이제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촘촘한 치매안전망 조성으로 누구나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부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석정 시인의 서거 51주기를 추모하는 ‘2025 대한민국 문학인 어울림한마당’이 지난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전북 부안군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신석정기념사업회(이사장 윤석정)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한국 현대시를 대표하는 민족시인 신석정의 문학정신을 되새기고, 문학을 매개로 지역과 문인들이 교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29일 부안 모항 해나루 가족호텔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윤석정 이사장을 비롯해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권익현 부안군수, 김정기 전북특별자치도의원, 문효치·김남곤 한국문인협회 고문 등 정계 및 문단 주요 인사들과 전국 문인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석정 시인의 넷째 아들인 신광만 씨와 유가족 10여 명도 함께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기념식에 이어 열린 한국문학심포지엄과 석정시 컬로퀴엄에서는 신석정 시인의 작품세계를 중심으로 지역문학의 현재와 미래, 문학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저녁에는 김태연, 최성수, 적우 등이 무대에 올라 시인의 정신을 기리는 추모음악제가 펼쳐져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행사 이튿날에는 참가자들이 천년고찰 내소사와 전통 젓갈시장인 곰소만,
부안군 가족센터가 아버지의 육아 참여를 유도하고, 자녀와의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아빠와 함께 오감 톡톡, 신나는 놀이’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달 23일과 30일 양일간 부모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영유아 자녀를 둔 아버지 20가족(총 40명)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함께했다. 부안군육아종합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와 공동으로 기획·운영한 이번 교육은 아빠들의 실제 육아 고민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23일에는 영아기 자녀와 아버지들이 참여해 가정 내 소품을 활용한 창의적 놀이법을 배우고, 수박을 활용한 오감 촉감놀이를 통해 아이와의 감각 교류 시간을 가졌다. 30일에는 유아기 자녀를 둔 아버지들이 참여해 자녀 발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관성 있는 훈육과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되짚는 교육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아빠와 자녀가 함께 ‘레몬 쌀 케이크’를 만들며 협력과 소통의 시간을 나누는 체험 활동도 진행됐다. 참여자 최모 씨는 “아이 눈높이에 맞춰 놀이하며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많이 운영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아버지가 육아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부안군이 로컬푸드 직매장의 안정적인 운영과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출하농가 대상 보수교육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로컬푸드 체계 강화에 나섰다. 군은 지난 2일 청우평생학습관에서 신규 출하를 희망하는 농가와 기존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24명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보수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출하 규격 준수 ▲농산물 안전성 관리 ▲상품 포장 기준 등 직매장 운영에 필수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돼 농가의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이번 교육은 지난 7월 1일 개장한 로컬푸드 본매장(푸드앤레포츠센터 내) 운영의 안정화는 물론, 오는 11월 격포점 개장을 앞두고 출하 농가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 준비의 일환이다. 부안군은 로컬푸드 매장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유통과 소비를 촉진하는 동시에,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출하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와 소득 증대를, 소비자에게는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에 대한 신뢰를 안겨주는 먹거리 선순환 구조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로컬푸드 직매장은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부안형 푸드플랜의 핵심축으로 작동하는 매우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출하농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