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고산농협(조합장 손병철)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령 조합원과 출향민, 지역 주민들의 벌초 부담을 덜기 위해 22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벌초 대행 서비스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고산농협은 매년 명절 기간 전화 신청과 상담을 통해 벌초 대행 서비스를 운영하며, 해마다 이용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고산면 농민회와 협력해 팀을 구성, 고산면과 비봉면, 화산면, 경천면 등 완주 지역 일대에서 380기 이상의 묘소를 정성껏 정비했다. 벌초 대행 비용은 묘소 위치와 작업 범위에 따라 1기당 7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로 책정됐다. 작업이 완료되면 고객에게 벌초 전후 사진을 전송해 작업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신뢰도를 높였다. 서비스를 이용한 한 출향민은 “고산농협의 벌초 대행 서비스 덕분에 매년 명절 준비가 한결 수월해졌다”며 “묘소 관리 부담을 덜어줘 더욱 뜻깊은 추석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손병철 조합장은 “앞으로도 지역 조합원과 출향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벌초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가 완주군과의 통합을 통해 ‘한강의 기적’을 뛰어넘는 ‘만경강의 기적’을 이뤄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30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전주 통합시의 미래 발전 방향과 비전을 발표하며 “완전한 도시, 완전한 미래를 위한 통합의 염원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시 비전은 오는 2040년까지 통합시를 100만 인구의 광역도시로 성장시키고, AI 산업 기반의 경제산업 중심지이자 가장 살기 좋은 ‘직주락(職住樂)’ 정주도시로 만드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 시는 이를 위해 약 8조 8천억 원을 투자해 5대 메가 프로젝트, 정주 혁신 7대 프로젝트, K-문화관광벨트 구축, 대한민국 최고의 첨단산업 허브 도약 등 4대 전략 아래 2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5대 메가 프로젝트로는 만경강 리버밸리 조성, 통합시 행정복합타운 건립, 대규모 테마파크 ‘에코어드벤처랜드’ 조성, 삼례 하이파크 랜드마크 개발, AI 기반 유통물류 허브 조성이 포함된다. 정주 혁신 7대 프로젝트는 ‘완주-전주 30분 도시’ 실현을 위한 대중교통 인프라 확대, 도시가스·상하수도 보급률 100% 달성,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유치, 완주
유희태 완주군수가 전주·완주 행정통합 논의를 둘러싼 지역 갈등과 혼란을 끝내기 위해 행정안전부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9일 유 군수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5일 서울에서 열린 전주·완주 행정통합 관련 6자 간담회 참석 이후의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유 군수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장관,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전주시장, 지역 국회의원 2명이 함께 참여해 통합 논의의 향후 절차를 논의했다. 유 군수는 “저는 일관되게 여론조사에서 군민 대다수가 반대하면 통합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며 “이제는 법적 최종 결정권자인 행정안전부 장관이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군민들의 피로감과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며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한 정부의 단호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거듭 요청했다. 유 군수는 통합 논의 절차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바 없다”며 “어떤 방식으로든 군민 뜻을 충분히 반영하고, 법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 군수는 통합 논의와 별개로 완주군의 미래 성장 전략과 지역 개발 사업은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했다. 그는 “2013년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지난 27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제지역위원회와 ‘고위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새정부의 5개년 국정운영 계획과 연계해 국가예산 확보 전략을 논의하고, 새만금 제2산단 조성에 따른 심포 배수지 신설 및 9월 초 집중호우 피해 대응 방안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전방위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원택 국회의원, 정성주 김제시장, 서백현 김제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나인권·황영석 도의원 등 40여 명이 참석해 김제시 주요 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시는 오는 10월 국회 대응에 본격 돌입하며 ‘4년 연속 국가예산 1조원 확보’를 목표로 김제시 중점사업 반영을 위한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2025년 12월 예정된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에 심포 배수지 신설을 반드시 포함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집중호우 피해에 대해서도 피해 현장 방문과 주민 의견 청취를 통해 피해 예방과 신속한 복구를 위한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을 보고했다. 이원택 의원은 “김제시와 긴밀히 협력해 국가예산과 새만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와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성
전북 완주군의 대표 가을축제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가 올해도 큰 호응 속에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완주군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린 제13회 와일드&로컬푸드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가족 단위 관람객이 북적이는 등 축제장은 연일 활기로 가득했다. 이번 축제는 완주 13개 읍면 마을이 참여한 ‘로컬밥상’을 비롯해 맨손 물고기잡기, 메뚜기 잡기, 대장간 체험, 대형 가래떡 뽑기 등 와일드한 콘텐츠가 어우러지며 도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축제장에서는 고산 한우를 직접 구워 먹는 체험부터 직접 잡은 물고기를 즉석에서 조리하는 이색 프로그램까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완주만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부대 행사도 풍성했다. 어린이 사생대회, 신바람 체조대회, 농특산물 깜짝 경매, ‘완주 9품 달인을 찾아라’ 등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은 지역 공동체의 매력을 드러냈다. 축제 마스코트 ‘펄떡이’를 활용한 굿즈스토어도 인기를 끌었다. 특히 김희재, 하하&스컬, 배아현, 황민우·황민호 형제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한 공연 무대는 세대 구분
군산시가 26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63회 군산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함께 만든 변화, 군산시민의 힘으로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군산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과 단합을 다지는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시민 타운홀미팅, 그리고 시정 홍보부스 및 사진전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구성됐다. "시민이 주인공" 기념식부터 진심 담은 타운홀미팅까지 1부 기념식은 팝페라 그룹 ‘펜타보체’가 시민들과 함께 부른 ‘군산시민의 노래’로 힘차게 시작됐다. 이어 시민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된 영상 「함께 만든 변화, 군산시민의 힘으로 미래를 열다」가 상영돼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후 군산시민헌장 낭독, 군산시민의 장 및 모범시민상 시상, 기념사, 노래 제창 순으로 엄숙하고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2부 타운홀미팅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군산’을 주제로 강임준 시장과 시민 간 즉석 문답이 진행됐다. 지역 경제 회복, 문화·관광 활성화, 지역현안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시민들의 질문이 쏟아졌고, 강 시장은 솔직하고 격의 없는 답변으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사전 제출된 시민 건의사항과 현장 질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