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도시 전주시가 대한민국 미래형 영상 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첨단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전주시는 4일 완산구 상림동 전주영화종합촬영소 내에서 ‘J3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착공식을 개최하고, 차세대 영화‧영상 제작의 핵심 거점 조성에 첫 삽을 떴다. 이날 착공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해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문화체육관광부 및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 영화계 인사, 지역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해 J3 스튜디오 건립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J3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는 전주영화종합촬영소 내 J1, J2에 이은 세 번째 영상 촬영 스튜디오로, ‘K-Film 제작기반 및 영화산업 허브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총사업비는 국비 122억 원을 포함한 249억 원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스튜디오는 연면적 3,853㎡, 지상 1~2층 규모로 △첨단 LED 월 기반의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2,905㎡) △특성화 세트장(958㎡)으로 구성된다. 특히 J3 스튜디오는 대형 LED 화면을 활용해 실제 배경을 가상공간에서 구현하고, 실시간으로 합성된 장면을 촬영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공
전북 고창군이 오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개막 100일을 앞두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군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분위기 조성과 함께 군민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기 위해 카운트다운 시계 제막식을 열며 기대감을 높였다. 고창군과 고창군체육회에 따르면, 4일 오전 고창군청 앞 멀구슬나무 아래에서 ‘2025 전북특별자치도민 양대체전 카운터기 제막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오철환 고창군체육회장, 전북특별자치도 양대체전 조직위원회 및 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에 설치된 카운터기는 고창군청 입구에 마련돼 도민체전 개막일까지 남은 날짜를 군민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게 된다. 이를 통해 체전의 열기를 군 전역으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제19회 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대회’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고창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도내 14개 시·군에서 총 2만여 명의 선수단과 관람객이 참여해 다양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도민 화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전북특별자치도가 발표한 2025년도(2024년 실적 기준)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군 단위 1위, 도내 종합 3위에 오르며 탁월한 행정 역량을 입증했다. 합동평가는 행정안전부가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가 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주요 국가 시책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제도다. 정량지표 달성도와 정성적 우수사례를 평가해 종합 점수를 산정한다. 부안군은 정량지표 68개 중 62개를 목표 달성하며, 정성평가 및 노력도 점수를 합산해 총점 98.9점을 기록했다. 이는 군부 1위는 물론, 도내 전체 14개 시·군 중 종합 3위에 해당하는 우수한 성적이다. 특히 정성평가 부문에서는 상·하반기 모두 우수 시군에 선정됐으며, 상반기에는 군부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부안군의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시책 추진이 높은 평가를 받았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성과는 부단체장 주재의 정기적인 추진상황 보고회를 통해 지표별 이행률을 면밀히 점검하고, 지속적인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평가 대응 체계를 체계화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또한 부서 간 유기적인 협업과 현장 중심의 실행력도 성과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번 평가 결과는
김제시가 기후변화로 갈수록 복잡해지는 병해충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병해충 예찰·방제 체계를 전면 재정비한다. 신속한 예찰, 정확한 진단, 과학적 방제 등 농작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며 스마트농업 전환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기후위기에 따른 이상기온과 외래 병해충의 유입 등으로 병해충 발생 양상은 날로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김제시 인근 중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벼멸구가 창궐했고, 토마토 뿔나방, 페피노모자이크바이러스 등 생소한 병해충도 돌발적으로 발생해 농가 피해가 이어졌다. 김제시도 예외는 아니었다. 2021년 벼 도열병과 세균성 벼알마름병, 깨씨무늬병으로 전체 벼 재배면적의 35.5%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고, 새만금 간척지에서는 다색줄풍뎅이 성충이 대량 출현해 농작물에 타격을 입혔다. 이에 따라 김제시는 병해충 방제를 사후 중심에서 선제적·과학적 대응 중심으로 체계 전환에 나섰다. 병해충 대응을 '예찰→분류동정→방제'의 구조로 정립하고, AI 기반 예찰 자동화, 스마트 방제기기 도입 등으로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시는 이를 위해 육묘상자처리제 지원(연 9억여원), 외래해충 방제비 지원(연 2억
전북 장수군이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1시군-1생활인구 특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생활인구 확대에 나선다. 장수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도비 5천만 원을 확보했으며, 군비 5천만 원을 추가로 편성해 총 1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본 사업은 오는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장수군은 ‘사계절 이로운 장터 RED-FOOD 직구마켓’이라는 테마를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레드푸드(RED-FOOD)’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장수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표 농·특산물의 직거래 장터를 활성화하고 도시민과의 교류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사업의 핵심 거점인 ‘장수 만남의 광장’ 레드하우스는 지난해 개장 이후 군의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직거래 장터, 플리마켓, 체험행사, 문화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연중 운영될 예정이며, 레드푸드를 중심으로 한 소비자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장수IC 인근에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는 레드하우스는 도시와 농촌, 소비자와 생산자를 잇는 플랫폼으로서 생활인구 유입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지난해 문을 연 ‘
전북 임실군이 반려동물 동반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앞세워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1시군-1생활인구 특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군은 2일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도비 5천만원을 확보하고 군비 5천만원을 추가 투입해 총 1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댕댕이와 함께하는 사계절 힐링캠프’라는 테마로,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여행 수요에 초점을 맞춘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임실군은 개장 예정인 오수국민여가캠핑장과 의견관광지 등 지역 내 관광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사계절 내내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운영할 방침이다. 임실군은 이미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전국 최초로 공공 반려동물 장묘시설인 오수펫추모공원을 운영 중이며, 반려동물 지원센터(오수반려누리), 반려동물 동반 가능 캠핑장 등 관련 시설을 구축 완료했다. 여기에 더해 180억원을 들여 ‘세계명견 테마랜드’를 조성 중이며, 향후 세계 각국의 애견 동물원과 애견 호텔도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이 같은 지역 자원을 활용해 체류형 관광을 더욱 활성화하고, 임실N펫스타·임실N치즈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