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21일 오후 2시 부안 푸드앤레포츠센터 개장식을 열고, 군민 누구나 먹거리와 여가, 체육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의 문을 열었다. 이날 개장식에는 권익현 부안군수를 비롯해 박병래 부안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출하농가, 기관·단체 관계자 등 다수의 군민이 참석해 센터 개장을 축하했다. 푸드앤레포츠센터는 2021년 조성을 시작해 올해 준공됐다. 1층에는 로컬푸드 직매장과 18레인 규모의 반다비 볼링장을, 2층에는 파머스 카페를 조성해, 상설 로컬푸드 매장과 생활체육 공간, 가족형 여가시설을 결합했다. 이를 통해 군민은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즐기고, 지역 농업인들은 공정한 유통 구조 속에서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군은 지난 4년간 임시 직매장을 운영하며 로컬푸드의 가능성을 검증했다. 2021년 200여 농가 참여, 9억 원 매출에서 출발해, 현재는 온·오프라인 누적 매출 250억 원, 600여 농가 참여, 누적 방문객 54만 명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부안 대표 로컬푸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센터 내 반다비 볼링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공간으로, 포용과 소통의 상징으로 평가
김제시가 농촌 지역의 자립적 성장과 청년 주도형 혁신체계 구축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전북 서부권의 대표 농업도시로서 오랫동안 쌀 중심 농업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김제시는 ‘연결과 협력’을 전면에 내세운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을 통해 지역 침체를 극복한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농민, 청년, 전문가, 생산자, 소비자 등 다양한 주체들이 한 축으로 협력하는 구조를 구축하며 농촌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이 사업은 지역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답을 찾는 ‘자립형 지역 거버넌스 모델’을 정착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러한 변화는 청년 농부 네트워크 구축, 가공 및 판로 체계 재정비, 로컬푸드 기반 유통 혁신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며 김제형 농촌모델을 구체화했다. 이 과정에서 주목받은 사업이 바로 ‘쨈매 프로젝트’다. ‘단단히 묶는다’는 뜻의 전라도 사투리에서 따온 이 프로젝트는 지역 청년·농업인·소상공인을 서로 연결해 함께 성장하는 협력 생태계를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참여 청년들은 쌀·미숫가루·인삼 등 김제의 대표 농산물을 활용해 쌀빵, 미숫가루 음료, 인삼수정과 등 지역 특색이 담긴 제품을
완주군 봉동읍 구만리 만경강 생태주차장 조성 예정 부지가 산림청 주관 ‘2026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 대응과 도시 내 녹지공간 확충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국가 정책사업으로, 완주군은 총 1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약 1.3ha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2026년 설계에 착수하고 2027년까지 도시숲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지는 만경강 생태주차장과 연계되어 주민들의 휴식공간 제공뿐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 생태환경 개선 등 다양한 녹색 인프라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을 통해 지역의 탄소흡수 능력을 높이고,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구현을 위해 다양한 기후대응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안군이 국제표준 기반 ESG 행정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기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에 더해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인증을 새롭게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전국 지방정부 중 최초로 ESG 각 분야 국제표준을 모두 갖춘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ISO 14001은 조직의 환경영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을 보장하는 국제표준이며, ISO 45001은 조직 구성원의 안전과 보건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규격이다. 부안군은 인증 취득을 위해 조직 내 위험요소 관리, 환경영향 저감 절차 정비, 안전보건 교육 강화, 관리 감독 체계 고도화 등 광범위한 행정 시스템 개선을 진행했다. 군은 기존 ISO 37001과 이번 ISO 14001·45001 인증을 바탕으로, 2026년 1월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ESG 경영인증시스템을 취득할 계획이다. ESG 경영인증시스템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반의 책임 있는 운영 수준을 종합 평가·인증하는 제도로 한국인정지원센터(KAB) 제정,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을 통해 인증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ISO 인증은 단발적 목표가
군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김진호)는 14일 군산라마다호텔에서 ‘청소년의 내일을 품은 행복 네트워크’ 청소년 안전망 보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시의회, 관계기관 관계자, 청소년복지 실무위원회, 1388청소년지원단, 학교지원단, 청소년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보고대회는 김진호 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2025년 센터 성과 보고 ▲모범청소년 표창 ▲사업 운영 영상 상영 ▲Sand Art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청소년들이 자기 성장과 비전을 찾도록 지원한 실무자와 관계기관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감사의 시간을 함께 나누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김진호 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청소년들의 성장과 행복을 위해 노력한 실무자와 1388지원단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센터가 지역사회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청소년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보고대회를 통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종사자와 관계자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위기 청소년을 포함한 군산지역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 차원의 행정 지원을 이어
고창군이 고창읍 중심을 관통하는 고창천의 침수 위험 해소와 하천 환경 개선을 위한 대규모 정비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군은 14일 고창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기공식을 열고 본공사 시작을 알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을 함께 축하했다. 총사업비 653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정비사업은 2025년 10월 착공을 시작해 고창천 11.23㎞ 구간에 대해 홍수 대응을 위한 제방 보강과 교량 재가설 14개소 등 전반적인 하천 기능 개선을 추진한다. 고창읍 중심을 흐르는 고창천은 집중호우 시 반복적인 침수 위험이 제기돼 왔던 지역이다. 고창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홍수 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동시에, 군민이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친환경 문화하천으로의 변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기후변화로 심화되는 극한 강우에 대응하기 위해 고창천과 더불어 성남천 지방하천 정비 등 총 5개 하천 정비사업을 동시 추진 중이다. 이는 하천 기능을 강화하고 재해 예방 능력을 한층 높이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하천 정비는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