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에서 세월의 지혜와 삶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 올리는 특별한 대회가 열린다. 외형적 아름다움이 아닌 인생의 깊이를 평가하는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가 올해 10주년을 맞아 한층 확장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남원시와 남원시노인복지관은 오는 4월 30일 오후 1시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0회 글로벌 시니어춘향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2016년 시작돼 단순한 미인대회를 넘어 신노년 세대의 삶과 가치, 경험을 공유하는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10회를 맞아 ‘삶의 서사’를 중심으로 세대 간 공감을 넓히는 무대로 기획됐다. 참가 대상은 만 60세 이상 여성으로,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 여성의 경우 만 55세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3년째 글로벌 참여를 이어가며 국적을 넘어선 ‘지혜의 교류’라는 취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특징은 심사 기준이다. 예선에서는 총점 100점 가운데 75점을 ‘에세이’에 배정해 참가자의 삶의 이야기와 가치관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고난 극복 경험이나 공동체 속 나눔의 이야기 등 진솔한 서사가 중요한 기준이 된다. 본선에서는 현장 심사와 일부 예선 점수를 합산해
전북 남원시가 어르신 복지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경로당’ 운영을 본격화했다. 남원시는 19일 아영면 율동경로당에서 비대면진료 거점 기능을 갖춘 스마트경로당 준공식을 열고, 그간의 구축 과정과 운영 성과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현장 참석자뿐 아니라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관내 경로당으로 생중계돼 더 많은 어르신이 함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스마트경로당은 기존 경로당에 정보통신기술을 더해 건강관리와 여가활동, 소통 기능을 강화한 복합 복지공간이다. 남원시는 어르신들이 익숙한 공간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서는 구축 경과 보고와 함께 실제 비대면진료를 경험한 어르신들의 사례 영상이 소개됐고, 현장에서 진료 시연도 이어졌다. 이를 통해 스마트경로당이 지역 돌봄과 공공의료를 연결하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 의원과 약국 등 의료기관과의 협력 속에서 추진됐다. 행정과 의료 현장이 연계된 비대면진료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고령층의 의료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스마트경로당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건강과 복지, 소통 서비스
전북 남원시가 람천 수질오염 우려에 대응해 가축분뇨 배출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에 착수했다. 남원시는 최근 람천 수질 문제와 관련한 민원이 이어짐에 따라 지난 17일 가축분뇨 배출시설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남원시와 경남 함양군 관계 공무원,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해 현장 확인의 투명성을 높였다. 점검단은 축사 주변 배수로와 하천 상태를 중심으로 가축분뇨 처리 실태를 살폈다. 특히 시설 관리의 적정성과 오염 가능성을 동시에 점검해 환경오염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앞으로 람천 유역 인근 인월면과 아영면, 운봉읍, 산내면 일대 축사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천과 가까운 축사를 중심으로 관리 강도를 높여 수질오염 가능성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가축분뇨 무단 배출 여부를 비롯해 비밀배출구 설치, 퇴비·액비의 부적정 보관, 축사 주변 배수로를 통한 하천 유입 가능성 등이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하도록 지도하고, 중대한 위반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을 내리는 등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향후에도 람천 유역을 중심으로 점검과 순찰을 이어가
전북 남원시 국악공연장 ‘청아원’이 지역 예술단체와 손잡고 공연예술 활성화에 나선다. 남원시는 국악공연장 청아원과 민간예술단체 ‘(유)청연’이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6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도내 15개 단체가 참여해 8개 단체가 선정됐으며, 남원시는 이번 선정으로 도비 7천만 원을 확보했다. 해당 사업은 공공 공연장과 지역 예술단체가 협력해 창작 역량을 높이고 공연장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에 따라 청아원과 (유)청연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간 다양한 공연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상주단체로 선정된 ‘(유)청연’은 남원 지역 청년 예술인들로 구성된 전통연희단이다. 국악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창작 활동을 기반으로 전국 무대에서 꾸준히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사회적기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선보일 공연은 창작 무대 ‘남원 재주꾼 모집공고!’를 비롯해 ‘광한루원에 피어난 연희꽃’, ‘빛나는 밤에 청연’ 등이다. 여기에 문화 소외계층을 포함한 시민 대상 체험·교육 프로그램 ‘띵동! 예술이 도착했습니다’도 총 10회 운영될 예정이다. 청아원의 무대
전북 남원시가 하수처리시설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현장 점검에 나선다. 생활환경과 직결된 기반시설을 선제적으로 점검해 사고를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남원시는 3월 18일부터 31일까지 관내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과 중계펌프장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시 담당 부서를 비롯해 시설 관리대행사, 전문업체, 환경단체 등이 참여해 점검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점검 대상은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63곳과 중계펌프장 7곳 등 총 70개소다. 점검반은 하수처리시설의 정상 가동 여부를 비롯해 펌프와 전기·계측 설비의 작동 상태, 안전관리 수칙 준수 여부, 환경오염 발생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하수 유출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수중펌프와 수문 작동 상태를 집중 점검하는 등 취약 요소를 선별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시는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보수가 필요한 시설은 신속히 정비해 하수처리 공정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남원시는 지난 2월 말 자체 점검을 통해 노후 수문을 교체하고 방류구 주변 환경을 정비하는 등 시설 개선 작업을 진
전북 남원시가 농촌 지역의 생활 인프라를 끌어올리기 위한 대규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면 단위 거점을 중심으로 문화와 복지 기능을 결합한 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남원시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을 통해 총 22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농촌 생활 서비스 기반 확충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문화·복지·커뮤니티 기능을 집약해 농촌 주민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앞서 수립한 농촌공간 전략계획을 토대로 2024년 농촌협약을 체결하고, 수지·주생·대산·덕과면 등 4개 지구에 국비 112억 원을 포함한 총 160억 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시비 60억 원을 더해 사업 규모를 확대했다. 각 지역에는 행정과 생활 기능이 결합된 복합 거점센터가 들어선다. 노후 행정청사를 정비하는 동시에 다목적 강당과 주민 소통 공간, 프로그램실, 공동 빨래방, 체력 단련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한데 모아 주민 이용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단순한 시설 구축을 넘어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역량 강화 사업도 함께 추진해, 거점센터를 지역 공동체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