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시민 도예문화의 산실인 남원시민도예대학 제49기 수료식을 열고 52명의 시민도예가 배출을 공식화했다. 시는 지난 11월 27일 시민도예대학에서 수료식을 열고, 1년 과정의 도예 교육을 마무리한 수강생들과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수료생들은 입문부터 물레, 응용, 창작까지 이어지는 체계적 교육을 거치며 성형·장식기법·유약·소성 등 실기 중심의 과정을 이수했다. 남원시민도예대학은 지난 26년간 약 2,500명의 시민 도예가를 양성하며 지역 도자문화의 중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수료식에서는 우수 수강생 시상과 함께 제49기 수강생들의 작품 70여 점을 선보이는 특별전 〈꿈꾸는 시민도예가〉가 개막했다. 전시는 오는 12월 11일까지 시민도예대학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올해의 최고 작품으로는 물레과정 수강생 방호원의 〈꽃들의 노래〉가 선정됐다. 자동차 정비업 종사자인 방 씨는 금속과 도자를 결합한 독창적 조형 방식을 선보였다. 자동차 정비 기술을 응용해 철판과 도자를 용접해 만든 작품은 남원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구상적 도예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최경식
남원시 드론축구 동호회 ‘알파스카이팀’ 소속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다시 한 번 기량을 입증했다. 알파스카이팀의 김현민(남원알파드론교육원)·오진형(남원 한빛중학교) 선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5 FAI 월드 드론축구 챔피언십’에서 400mm와 200mm 종목 모두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으며, 전 세계 16개국 18개 팀이 참여해 기량을 겨뤘다. 한국 대표팀은 두 종목 모두 3위를 기록하며 기량을 증명했고, 그 중심에는 남원 출신 선수 두 명의 활약이 있었다. 국가대표 6명 가운데 남원 출신 선수가 2명이나 포함된 점도 눈길을 끈다. 두 선수는 지난 9월 열린 국내 선발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대표팀에 승선했으며, 이후 꾸준한 훈련을 이어오며 세계대회에서 실력을 발휘했다. 특히 알파스카이팀은 지난 7월 싱가포르 ‘드론 오디세이 챌린지 2025’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에도 성과를 이어가며 국제대회 경험과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남원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드론스포츠 기반을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청소년 드론교육 확대, 드론스포츠 전문인력 양성, 국제대회 참가
남원시는 지난 26일 청아원에서 ‘제20회 남원시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열고 한 해 동안 지역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온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행사에는 약 3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해 서로의 활동을 돌아보고, 다가오는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앞두고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에서는 2025년도 자원봉사 활동을 담은 영상 상영과 함께 5개 부문(남원시장상, 남원시의회의장상, 국회의원상, 교육장상, (사)전북특별자치도 자원봉사센터 이사장상)의 표창 수여가 진행됐다. 자원봉사 유공 단체 및 개인 3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으로서 오랜 기간 지역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해 온 김진석 씨에게 공로패가 전달됐고, 자원봉사자 권익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에 꾸준히 앞장서 온 남원시의회 이숙자 의원에게는 감사패가 수여됐다. 행사의 절정을 장식한 축하공연은 남원시립국악단이 맡았다. 국악단은 전통 선율을 바탕으로 봉사자들의 헌신과 나눔의 정신을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올 한 해 지역 발전과 공익증진을 위해 헌신해 주신 모든 자원봉사자분들께
남원시와 전북대학교가 추진해 온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부지교환이 지난 26일자로 최종 마무리됐다. 이번 부지교환은 남원시 공유재산인 옛 서남대 부지(토지 6만6213㎡, 건물 4만5660㎡)와 국유재산(토지 8만6981㎡, 건물 1419㎡) 등 총 203필지를 상호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환을 통해 남원시가 확보한 국유재산은 옛 남원세무서와 시립도서관 부지를 비롯해 함파우 아트밸리·가야고분군홍보관 부지 등 주요 공공·문화시설 부지와 도로·하천 등 기반시설 용지 200필지, 건물 3동이다. 옛 서남대 부지는 폐교 이후 다양한 활용 방안이 논의됐지만, 시 소유 재산과 국유재산, 국립대 재산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특히 공유재산과 국유재산을 맞교환하는 과정은 전국적으로도 드문 고난도 행정이었다. 남원시는 기획재정부·교육부·캠코·전북대 등 관계기관과 수차례 협의를 거듭하며 현장실사, 재산가액 분석, 교환 대안 제시 등 절차를 직접 조율해 왔다. 이번 교환 완료는 이러한 장기적 행정 협력과 조정의 결과다. 부지교환이 마무리됨에 따라 옛 서남대 부지는 교육부 사용 승인 절차를 거쳐 전북대의 교육용 재산으로 공식 편입될 예정이다.
남원시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 기술개발 및 실증지원사업과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기체 시연회를 26일 운봉 백두대간 캠핑장 내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이착륙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한 ‘드론특별자유화구역 3차 지정’ 공모에서 지난해 7월 최종 선정된 이후, 3개 드론 개발·제조기업과 함께 실증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이번 시연회를 통해 드론특별자유화구역 기술개발 성과와 실증도시사업 결과를 공유하고, **의료지원체계(응급 AED 배송·의약품 콜드체인 배송)**와 연계한 고도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AED(자동심장충격기) 배송 드론 실증 시연이 진행됐다. 응급상황 발생 시 드론을 활용해 신속하게 AED를 현장에 전달하는 서비스 구축을 목표로 한 실증으로, 남원시가 추진 중인 ‘드론 기반 응급의료체계’의 핵심 콘텐츠다. 시 관계자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과 실증도시 구축사업을 통해 다양한 기술 실증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드론 기체의 국산화와 자립도 향상에 기여하고, 시민 안전과 산업 발전을 위한 실증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운봉읍 덕산
남원시는 12월 1일부터 22일까지 5년 주기로 진행되는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가데이터처가 주관하고 남원시가 수행하며, 농림어업의 규모와 분포, 경영 형태, 종사 현황 등을 포함한 133개 항목을 전수 조사해 향후 농업·임업·어업 정책 수립의 핵심 기반 자료로 활용된다. 먼저 본인 참여 방식의 인터넷 조사는 우편으로 발송된 안내문을 통해 12월 10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인터넷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가구를 대상으로는 12월 1일부터 조사원이 태블릿PC를 활용한 방문 면접조사를 진행한다. 시는 “방문 조사 시 조사원은 반드시 조사원증을 제시하며, 가구주는 이를 확인한 뒤 응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응답한 모든 내용과 개인정보는 통계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되며, 조사 자료는 정책 목적 외에 사용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농림어업총조사는 농산어촌의 미래 전략을 마련하고 지역 균형 발전 정책을 세우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라며 “정확한 통계 확보를 위해 모든 농가·임가·어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