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기후변화로 확산되고 있는 농작물 병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과수와 토마토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병해충 방제 지원에 나선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1월 30일까지 농작물 병해충 방제 지원사업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요 병해충과 외래 병해충의 확산을 사전에 차단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사과와 배, 복숭아, 오미자, 감, 자두 등 과수 농가와 토마토 재배 농가다. 센터는 과수화상병과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 돌발병해충, 토마토뿔나방에 적용되는 등록 약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장미과 식물에 발생하는 세균병으로, 잎과 꽃, 줄기와 과일이 불에 탄 듯 검게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고온에서 전파 속도가 빠르고 발병 시 과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피해가 커 법정 전염병으로 관리되고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신초 발아 전 1차 방제를 완료하고, 꽃 개화 시기와 이후 일정에 맞춰 단계별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돌발병해충은 과수의 줄기와 잎에서 수액을 빨아 먹고 분변으로 그을음병을 유발해 생육을 저해하고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5~6월 월동난 부화 시기에 맞춰 방제를 실시하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최근 발생 빈도가 늘고 있는 토마토뿔나방은 국가검역병해충으로, 식물체 내부를 갉아 먹어 심각한 피해를 준다. 상시 예찰을 통해 조기 발견하고 즉시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센터는 등록된 적용 약제를 사용하고, 주변 산간부까지 포함한 동시 방제가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수확기에는 잔류 농약이 검출되지 않도록 약제 사용 기간과 기준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방제약제를 820헥타르 규모, 989농가에 공급하며 실질적인 방제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센터 관계자는 “꾸준한 예찰과 방제 지도를 통해 병해충 개체 수를 줄이고, 과수와 토마토 재배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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