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완주군이 무궁화의 역사적 의미와 민족정신을 되새기는 상징적인 공간을 새롭게 조성했다. 지난 27일 완주군은 고산자연휴양림 내 무궁화품종원에서 ‘나라꽃 무궁화 예찬 시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완주군 대표 축제인 와일드앤로컬푸드축제와 연계해 무궁화를 예술과 관광, 군민의 일상 속에 확장시키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전일환 한국예총 완주지회장, 축제 관광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완주군은 이번 제막식을 통해 무궁화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100리 무궁화길과 더불어 완주가 ‘무궁화 도시’의 중심임을 널리 알렸다. 시비에는 완주군 대표 콘텐츠 활용 공모전 대상작인 유대준 시인의 시 <무궁화>가 새겨졌다. 시는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민족적 자긍심을 표현해 군민과 방문객들이 나라꽃의 정신을 더욱 깊이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꺾여도 다시 피어나는 무궁화처럼 우리 민족 역시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희망과 자긍심을 지켜왔다”며 “이번 시비가 그 정신을 기리고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새로운
완주군이 예비 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정착과 생존율 제고를 위해 ‘2025년 완주 새 희망 창업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오는 10월 17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창업에 필요한 기초 지식부터 실전 사업화 역량까지 단계별로 배울 수 있도록 기초과정(30시간)과 심화과정(20시간)으로 총 50시간 동안 진행된다. 기초과정은 10월 30일부터 11월 6일까지, 심화과정은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운영된다. 모집 대상은 완주군 내 창업 준비 중인 예비 창업자로, 외국인의 경우 F5·F6 비자 소지자도 신청할 수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모집 인원은 20명 내외다. 교육 과정은 ▲창업 절차 및 사례 ▲창업 지원 제도 ▲고객 접점 서비스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전략 ▲SNS 활용법 ▲사업계획서 작성 등 실무 중심 내용으로 구성됐다. 심화과정에서는 상권·입지 분석, 사업 타당성 검증, 사업계획 수립 실습 등 한층 전문화된 교육이 제공된다. 특히, 전문 창업 컨설턴트가 1:1 맞춤형 컨설팅과 멘토링을 지원해, 교육생들이 실제 사업계획에 배운 내용을 반영하고 창업 과정에서 마주하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전라북도 완주가 조선왕조의 국난 극복 현장이자 BTS 촬영지로서 역사와 현대 문화가 만나는 복합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완주는 임진왜란의 승전지인 웅치 전투와 이치 전투를 비롯해 조선 초기 왕권 다툼의 중심 인물 회안대군 이방간의 유적을 품고 있으며, BTS가 화보 촬영을 진행한 오성제 등 K-콘텐츠와도 결합돼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은다. 2025년 3월 시작된 ‘다시 만나는 영웅, 태조 이성계’ 역사 탐방 프로그램은 전북 특별자치도와 로컬 콘텐츠 연구소가 기획해 총 10회 중 9회를 운영했고, 완주에서는 4회가 집중 진행되며 교육 여행과 문화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특히 완주는 만경강 발원지를 중심으로 생태 관광과 연계한 체험형 교육 콘텐츠도 갖추고 있어 학생들의 현장 학습장으로서 역할이 크다. BTS 촬영지를 포함한 오성제, 아원 고택, 용암 상회, 비비 낙안 카페, 패러글라이딩 체험장 등은 팬덤의 ‘성지 순례’ 명소이자 감각적 관광 콘텐츠로 기능한다. 지난 9월 일본 BTS 팬클럽 ‘아미’의 완주 방문은 한국 역사와 현대 콘텐츠가 만나 시너지를 낸 사례로 평가받는다. 완주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국어 해설과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개
완주군이 교육과 기술, 시민 참여를 융합한 신개념 AI 기반 정책소통 플랫폼 ‘스쿨튜브’를 개국하며 지역 교육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완주군 교육통합지원센터는 지난 25일, ‘완주군 스쿨튜브’ 개국 방송을 통해 학부모와 인공지능, 그리고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정책토론 모델을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완주군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AI 실무자 양성과정에 참여한 학부모들이 직접 기획·제작에 참여했다. 개국방송은 ‘지역인재육성에서 지역정주까지, 완주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유희태 완주군수와 학부모 패널, AI 패널이 함께 등장해 미래지향적인 정책토론을 펼쳤다. AI는 단순 진행 보조를 넘어서 완주군의 ▲10만 완주시대 개막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유치 ▲교육발전특구 성과 ▲피지컬 AI 선도도시 육성 등의 핵심 정책을 분석·정리해 발표하며 토론의 깊이를 더했다. ‘스쿨튜브’ 프로젝트는 단순한 영상 교육을 넘어서, 참여자들이 AI 기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는 ‘콘텐츠 파이프라인’을 체험하는 데 초점을 뒀다. 교육생들은 방송 설계와 AI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학습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타이틀, 로고, 영상 인서트 등 다양한 디지털 에셋을 AI
완주군이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목표로 기획한 ‘배케이션(배움+휴식) 투어’가 첫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대감을 높였다. 군은 최근 유튜버와 블로거 등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15명을 초청해 1박 2일 일정의 ‘삼례 너머로, 배케이션 투어’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북특별자치도의 ‘명품관광지 조성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추진되는 4개년 체류형 관광 프로젝트 ‘스테이 삼례’의 시작점이다. 참가자들은 삼례문화예술촌, 책마을, 비비정 등 삼례의 대표 거점 공간을 이야기꾼의 해설과 함께 탐방했으며, 삼례를 소재로 한 창작공연 ‘한방울의 비밀’을 관람하고 막걸리 테마 석식을 곁들이는 등 지역 문화와 미식을 함께 체험했다. 특히 비비정에서는 노을을 배경으로 사전 신청 음악을 무소음 헤드셋으로 감상하는 ‘사일런트 뮤직 체험’이 진행됐고, 이후 만경강 달빛 산책과 삼례 치맥이 어우러진 ‘홍스테이’ 게스트하우스 숙박까지 이어지며 감성적인 체류 경험을 선사했다. 다음 날 아침에는 문화예술촌 잔디마당에서 싱잉볼 요가와 명상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가졌으며, 삼례 대표 맛집 방문을 끝으로 투어 일정을 마무리했다. 참가
전북 완주군이 ‘만경강 물고기철길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에 새로운 지평을 연다. 완 주군은 오는 10월 1일 오후 4시 30분 삼례읍 (구)만경강철교 일원에서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완주군이 전주시, 전북도와 협력해 추진하는 상생협력 프로젝트로, (구)만경강철교 상부에 405m 길이의 보행로와 전망쉼터를 설치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주시는 화전동 일대에 주차장과 진입도로를 조성해 기반시설을 맡는다. 만경강은 완주 동상 밤샘에서 발원해 익산과 김제를 거쳐 서해로 흘러드는 전북의 젖줄로, 자연 생태와 역사성을 동시에 갖춘 상징적 강이다. 특히 1928년 건설된 (구)만경강철교는 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를 품고 있는 국가등록문화유산 제579호로, 지역민들의 기억과 아픔이 서린 장소다. 2011년 운행이 중단된 이후 방치됐던 이 철교는 2016년 완주군의 ‘비비정예술열차’ 프로젝트를 통해 관광명소로 재탄생했고, 이제는 만경강과 비비정을 잇는 걷는 길로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군은 이 철길 위에서 만경강의 절경과 비비정의 낙조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조성해 생태
완주군이 가정위탁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위탁가정의 양육 역량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도서 지원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군은 10월부터 관내 가정위탁 45세대를 대상으로 양육 정보와 정서 지원을 위한 도서 4권씩을 각 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가정위탁아동은 부모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아동으로, 위탁부모 역시 양육 과정에서 전문성과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군은 도서 지원을 통해 위탁가정의 양육 환경을 개선하고, 아동의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돌봄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도서 선정은 완주군 도서관사업소 도서관정책팀의 자문을 받아 연령대별 양육 상황에 맞는 실용서와 자기계발서 중심으로 구성됐다.전달 예정 도서는 △윤지영의 『엄마의 말 연습』(2022) △조선미의 『영혼이 강한 아이로 키워라』(2023) △김경일·유한욱 공저 『적절한 좌절』(2025) △김붕년의 『천 번을 흔들리며 아이는 어른이 됩니다』(2024) 등 총 4권이다. 현재 완주군은 보호대상아동 및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약 100명을 대상으로 연간 4회 이상 양육상황 점검과 원가족과의 면접교섭, 사후관리 등 개별보호계획 기반의
완주군이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지역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청년들에게 완주산단 입주기업과 현대차 생산시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현대자동차 현장견학 및 완주산단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구직 청년들에게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내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채용 정보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열린 두 번째 행사에는 완주 및 전북지역 청년 구직자 40명이 참여했다. 청년들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방문해 버스와 트럭의 생산 공정을 단계별로 견학하고, 실제 근무 환경을 살펴보는 등 현장 중심의 직무 이해를 높였다. 이어 완주산단 내 주요 입주기업의 현황을 소개받고, 기업별 채용 계획과 일자리 정보를 공유받는 등 실질적인 취업 준비를 돕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7일 수소에너지고등학교 1학년 학생 40명의 참여를 시작으로, 오는 29일에는 우석대학교 학생 40명이 참여해 총 3차례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삼봉지구에 거주 중인 20대 청년 구직자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한 마을 축제가 완주군 고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완주군 청소년센터 ‘고래’는 최근 고산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청소년어울림마당 축제–고래 Go! 오래! 마을운동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과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해 운동회와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며 세대 간 화합을 다졌다. 줄다리기, 꼬리잡기, 이어달리기 등 전통적인 운동회 종목이 진행된 가운데, ‘고래밴드’와 고산중학교 밴드의 무대가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획부터 준비, 홍보,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고래 소속 청소년들이 주도해 청소년 참여형 마을축제로서 의미를 더했다. 또한 행사 전반에 걸쳐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운영 원칙을 실천해 지역사회에 환경보호 메시지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주 희망라이온스클럽과 완주한우협동조합 고산미소가 간식과 경품을 후원하며 청소년들의 자발적 활동을 응원했다. 행사를 기획한 고산중학교 2학년 임소은 학생은 “우리가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만든 축제라 큰 보람이 있었고, 지역 어른들과 함께 즐겨서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완주군이 경로당이 없어 명절마다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정성 어린 추석맞이 나눔에 나섰다. 완주군은 지난 23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완주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2025 나눔으로 풍요로운 추석’ 행사를 개최하고, 관내 경로당이 없는 49개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명절 맞춤 물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립된 명절을 보내는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고,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을 촘촘히 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군은 유과·식혜·송편·김 세트 등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식품을 구성해 어르신 1300여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전달 물품은 완주자활센터,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완주시니어클럽 등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구매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이웃이 이웃을 돕는’ 상생 나눔으로 의미를 더했다. 물품 배부는 각 읍·면 이장과 부녀회장이 직접 취약계층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완주군은 대부분의 마을에 경로당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일부 마을은 부지 부족 등으로 경로당 건립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군은 다양한 방식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