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시장 이학수)가 공공의료 강화와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24일 서남권 소아외래진료센터 및 어린이전용병동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학수 정읍시장을 비롯해 박일 정읍시의회 의장, 박상훈 정읍경찰서장 등 지역 주요 인사 50여 명이 참석해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시설은 정읍아산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지난 5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정읍뿐 아니라 고창, 부안 등 인근 지역 소아 환자들의 핵심 진료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아외래진료센터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상주하며 일반 진료를 제공하고, 야간·휴일에는 전문의 당직 체계와 응급실 연계를 통해 24시간 진료가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이에 따라 그간 광주, 전주 등 타지역으로 전출해야 했던 불편함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정읍시는 이번 센터 운영으로 의료취약 시간대의 공백을 해소하고, 소아 환자와 보호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공공의료 서비스를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서남권 전체 진료권의 중심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인구소멸 대응 차원의 전략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6월 24일 ㈜하림과 남원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투자선도지구 개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것으로, 민간 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화 가능성과 지역 연계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협약에 따라 남원시와 ㈜하림은 ▲공공기관 및 기업 유치를 위한 전략적 협력 ▲푸드서비스(FS) 및 식자재 공급체계 구축 ▲남원 스마트팜 및 지역 농산물의 우선 사용 ▲지역 인력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공공기관 상주 인력과 관내 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급식 서비스 체계와 지역 식자재 활용 확대, 공동 브랜드 개발, 유통망 연계 방안 등도 협력사항에 포함돼 있어 지역 내 다양한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남원시는 현재 KTX와 달빛내륙철도가 교차하는 남원역을 중심으로 교통·산업·주거 기능이 집약된 복합거점 개발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팜, 물류, 식자재 등 지역 특화 산업과 공공기관 유치를 연계해 민간투자를 촉진하고, 정주 여건 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
무주군 농촌지도자회(회장 유종석)는 지난 24일 무주읍 소이나루 공원에서 ‘2025 농촌지도자무주군연합회 한마음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무주군 농촌지도자회원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농촌지도자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황인홍 무주군수,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빈과 무주·기장군 농촌지도자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무주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부산 기장군 농촌지도자회(회장 정진호)가 자리를 함께하며 지역 간 화합과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기념식을 시작으로 제기차기, 고리던지기, 윷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유종석 무주군농촌지도자회 회장은 “영농철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농촌 현장의 리더로서 무주와 기장 농업의 미래를 이끄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이번 대회가 어려운 농업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역할을 다해온 농촌지도자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단합하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농촌지도자들이 지역 농업 발전의 주체로서 더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
무주군이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이동 급식 봉사 ‘온정을 나르는 행복 밥차’(이하 행복 밥차)를 본격 운영하며 지역 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행복 밥차는 6월 초 설천면을 시작으로 7월까지 총 6개 읍면을 순회하며 어르신들에게 정성 가득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본 사업은 (사)무주군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강우)가 주관하고, 무주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마경옥), 무주시니어클럽(단장 김도현) 및 여러 지역 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해 협력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행복 밥차는 단순한 급식 지원을 넘어 자생봉사단, 기업, 기관 등이 네트워크를 형성해 소외된 이웃을 함께 돌보는 의미 있는 복지 실천으로, 무주군이 지향하는 “모두가 누리는 무주다운 복지 공동체” 구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식사를 함께한 한 어르신은 “밥도 맛있지만, 이렇게 멀리서 찾아와 안부를 묻고 챙겨주니 마음이 든든하다”며 “행복 밥차라는 이름이 정말 잘 어울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무주예체문화관에서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착한 한 끼’ 나눔 행사도 함께 열려 더욱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1999년 설립된 무주군자원봉사센터는 행복 밥차 외에도 찾아가
민선 8기 김제시 경제도약의 중심축이 될 김제상공회의소가 24일 지평선복합어울림 창업지원센터에서 개소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성주 김제시장,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 도·시의원, 대한상공회의소 및 도내 상공회의소장, 관내 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김제상공회의소 출범을 축하하며, 지역 경제발전의 새로운 전환점 마련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김제상공회의소는 단순 조직 출범을 넘어, 지역 상공업계가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며 자생력을 키우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본격 추진된 김제상공회의소 단독설립은 ‘시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민생경제도시’ 실현을 위한 민관 협력의 결실이다. 그간 전북서남상공회의소에 의존하던 김제 지역 상공인들은 독립 경제단체 설립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으며, 김제시는 이에 발맞춰 설립 기반 조성과 관련 법 개정, 행정절차 이행 등에 박차를 가했다. 2024년 9월 전북서남상공회의소의 분할설립 안건 가결 이후, 11월 발기인대회, 12월 창립총회, 그리고 올해 3월 전북특별자치도 인가를 받으며 조속한 운영 개시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윤권 회장은 “
고창군이 성송면 주민들의 건강과 여가활동 증진을 위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군은 지난 23일 오후 성송면 판정리 일원에서 ‘성송 파크골프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김만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도의원, 주혁환 성송면 이장협의회장, 정재형 주민자치위원장, 김병수 청년체육회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성송 파크골프장은 전북특별자치도 특별조정교부금 4억원을 투입해 성송 체육회관 앞 잔디광장에 9홀 규모로 조성됐다. 최근 노년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주민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 공동체 소통의 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성송 파크골프장 개장으로 고창군 내 파크골프장은 총 4곳(고창읍 스포츠타운 27홀, 고수면 9홀, 상하면 9홀, 성송면 9홀)으로 늘었다. 여기에 더해 다음달에는 공음면 서남부권역 파크골프장(18홀)이 준공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월암 저류지(27홀), 운곡습지권역(18홀)에도 추가 조성이 추진 중이다. 군은 2027년까지 흥덕면 등 북부권까지 확대해 전 군민이 쉽게 파
김제시가 전북특별자치도가 공모한 ‘2026년 전북형 이동장터 시범사업’ 운영 지자체로 최종 선정돼 사업비 1억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농어촌 지역의 신선식품 및 생필품 접근이 어려운 ‘식품사막(food desert)’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가 기획한 사업이다. 선정된 지자체가 이동장터를 운영해 지역 주민에게 직접 신선한 농산물과 생필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김제시는 2026년부터 식품사막 문제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이동장터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김제시농어촌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난 3년간 ‘행복이동점빵’을 6회 운영하며 주민과의 소통과 현장 중심의 대안 마련에 힘써왔다. 또한, 이번 공모 준비 과정에서 지역 주민 대상 설문조사와 관계기관 협의, 지역 자원 및 연계 가능한 사업 발굴 등 치밀한 사전 준비를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기수 김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민·관이 협력해 지역 식품사막 문제 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이동장터가 주민들의 실질적인 생활 개선에 기여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다른 지자체에 모범이 될 수 있는 성공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식품사막’은
전북 장수군이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앞두고 장수누리파크 내 어린이 전용 ‘발물놀이장’을 다음 달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장수누리파크 발물놀이장은 2023년 처음 개장해 ‘아이들의 천국’으로 불리며 지역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 게임 속 마인크래프트 세계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디자인과 알록달록한 색감, 안전한 발목 수심의 물놀이 시설이 어우러져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운영기간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며, 매일 3회차로 나뉘어 운영된다. 이용시간은 △1회차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 △2회차 오후 1시부터 2시 40분 △3회차 오후 3시부터 4시 40분 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며, 기상 악화 시 운영이 중단된다. 장수군은 회차별 입장 인원을 150명으로 제한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관내 50명, 관외 100명으로 구분해 수용할 계획이다. 이용 대상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로, 요금은 무료다. 3회차까지는 모두 장수군청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예약은 이용일 기준 10일 전부터 가능하다. 군은 올해 처음으로 4회차(오후 5시 30분~7시 30분)를 신설해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선착순
익산시가 추진 중인 ‘만경강 수변도시’가 새만금 배후도시의 중심축으로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3일 열린 제270회 익산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수변도시 개발 구상을 공개하며, 육상·수상 교통 인프라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전북권 대표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 시장은 이날 김충영 시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수변도시 관련 주요 사업들이 새만금 개발 기본계획(MP)에 반영되도록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며 “전반적인 개발 여건도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정헌율 시장은 육로와 수로를 활용한 새만금 연계 교통망 구축을 핵심 전략으로 꼽았다. “새만금 직선도로 건설 제안과 함께, 만경강 뱃길 복원사업도 관련 용역이 진행 중”이라며 “2027년 새만금신항에 크루즈선이 입항하면, 유람선을 통해 새만금과 익산을 연결하는 수상 관광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새만금신항에서 춘포 구간까지 이어지는 만경강 뱃길을 복원해,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 등 전북권 역사문화 명소를 잇는 통합 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어 “전국적으로 건설 경기가 침체돼 있는 상황에서도 익산시는 산재병원
전북 임실군의 대표 축제인 ‘임실N치즈축제’가 지역 청년들이 주도하는 참여형 축제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임실군은 최근 임실읍 ‘임실창고 1964’에서 ‘임실N치즈축제 제1기 청년기획단 발대식’을 열고, 축제의 방향성과 청년의 역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청년기획단 출범은 故 지정환 신부가 산양 두 마리로 마을 청년들과 함께 대한민국 최초의 치즈를 만들어낸 정신을 계승하고자 마련됐다. 지역 청년이 축제의 주체로 참여하며 기획부터 운영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기획단은 만 19세 이상 49세 이하 청년 1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축제 프로그램 제안, 홍보 콘텐츠 제작, 현장 운영 등 축제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기획과 실행을 맡게 된다. 단순한 참여자를 넘어 ‘함께 만드는 축제’의 중심에 선 것이다. 임실군은 청년의 주도적인 참여를 통해 축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실N치즈축제’는 지정환 신부가 가난한 임실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산양 두 마리로 시작한 치즈 제조에서 유래한 국내 유일의 치즈 테마 축제다. 올해는 ‘임실 방문의 해’를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