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복귀와 안정적인 생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내 유관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시는 지난 28일 정읍사회복지관, 정읍아산병원과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강화와 통합돌봄 기반 구축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단기적 의료지원에 그치지 않고, 퇴원 이후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며 보건·의료·복지 연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환자 중심의 케어플랜 수립 ▲맞춤형 서비스 제공 ▲공동 사례관리 ▲사업 자문과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사회적 입원 문제를 완화하고, 감염병 위기 대응과 지역사회 감염병 관리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관일 정읍사회복지관 관장은 “의료기관과 복지기관이 함께하는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의 돌봄 공백을 줄이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퇴원환자들이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아산병원 관계자도 “진정한 치료는 병원 퇴원 이후에도 이어지는 것”이라며 “환자의 회복과 자립을 위한 연계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협력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읍시가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을 기념해 개최한 금연 포스터 공모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수상작을 발표했다. 정읍시 보건소는 지난 5월 7일부터 20일까지 정읍 관내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흡연 예방과 금연의 필요성, 간접흡연의 해로움, 담배 연기 없는 깨끗한 환경을 주제로 포스터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소성초등학교 6학년 류성이 학생의 ‘흡연도 폭력!’이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 최우수상에 선정되며, 총 10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심사는 지역 중학교 미술교사들이 맡아, 작품의 창의성과 메시지 전달력, 표현력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수상작 시상은 수상자의 소속 학교 교장이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시선에서 흡연의 해로움을 창의적으로 표현한 모든 작품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비록 수상작에 들지 못했더라도 모든 작품이 의미 있고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시는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포스터들을 향후 각종 보건사업 전시 및 캠페인에 적극 활용해, 시민들에게 금연의 필요성과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알리는 데 널리 활용할 방침이다. 정읍시 보건소는 앞으로도 미래세대인 청소년을 대
정읍시가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28일, 서울 소재 주요 여행사 대표단을 초청해 정읍의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팸투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전북지역 전담 여행사인 해밀이 공동 기획·운영하는 ‘정읍 인생사진 명소 트래블스냅 &미식 하루 기차여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여행스케치, 여행공방, 로망스투어 등 12개 여행사 대표들이 참여했다. 대표단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한국가요촌 달하, 용산호, 우화정, 내장산국립공원, 무성서원, 김명관고택,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등 정읍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며 역사와 문화, 자연을 생생히 체험했다. 특히 점심 식사로 제공된 스타 셰프 이원일이 개발한 지역특화 음식 ‘등뼈버섯콩탕’은 대표들로부터 “깊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는 호평을 받았고, 정읍의 대표 전통차 쌍화차 역시 힐링 콘텐츠로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로망스투어 어지영 이사는 “푸른 내장산의 풍광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계절별 테마 관광상품 기획에 큰 영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표단은 정읍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체류형 관광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정읍시가 학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한 상반기 합동 위생점검에 나섰다. 시는 매년 상·하반기 정기적으로 학교급식 식재료 가공 및 공급업체에 대한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관계 부서 및 유관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점검을 통해 현장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는 정읍시 학교급식 담당팀과 위생팀, 정읍교육지원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그리고 학교 영양교사들이 함께 참여한다. 점검 대상은 친환경쌀 가공·공급업체 1곳과 지역산 가공품 공급업체 12곳 등 총 13개소다. 주요 점검 항목은 ▲친환경쌀 인증표시의 적정 여부 ▲영업장 및 종사자 위생 상태 ▲제품의 표시사항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의 보관 및 사용 여부 등이다. 이를 통해 학교급식 식재료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재 정읍시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유치원,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등 총 104개 기관, 9,787명의 학생에게 지역산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공급 전 과정에 대한 철저한 위생 관리와 점검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합동점검은 공급업체의 위생관리 수준을 높이고, 학교급
정읍시가 밀폐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식사고를 예방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실전형 재해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시는 28일 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밀폐공간을 관리하는 부서 담당자와 근로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밀폐공간 질식재해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고위험 작업 환경에서의 사고 예방은 물론,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밀폐공간은 산소 부족이나 유해가스 누출 등으로 인해 질식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작업 환경이다. 상하수도 맨홀, 저수조, 집수조, 정화조 등이 대표적인 예로, 질식재해의 사망률은 40.2%로 일반 사고성 재해(0.98%)보다 월등히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훈련에서는 ▲공기호흡기, 유해가스측정기, 무전기 등 예방 장비 사용법 교육 ▲심폐소생술 실습 ▲밀폐공간 작업 절차에 따른 모의훈련 등이 진행됐다.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습을 통해 참여자들의 실전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질식재해는 단 한 번의 실수도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사고”라며 “이번 훈련이 근로자와 담당자 모두에게 안전의식을 다시 한
정읍시가 유기동물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동물복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길고양이와 실외 사육견을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반려동물과 시민이 공존하는 건강한 반려문화 정착을 목표로 마련됐다. 시는 먼저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에 총 1081마리를 대상으로 마리당 20만원의 수술비를 지원한다. 수컷과 암컷 구분 없이 전문 포획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포획, 수술, 방사까지의 절차를 맡는다. 신청은 정읍시청 축산과 동물보호팀(063-539-6403)을 통해 전화로 가능하다. 실외에서 사육되는 반려견, 일명 마당개에 대한 중성화 수술도 병행된다. 이번 지원은 읍면지역에 한정되며, 총 463마리가 대상이다. 수술비는 암컷의 경우 마리당 40만원, 수컷은 20만원이 지원된다. 한 가구당 최대 3마리까지 수술비 지원이 가능하며, 시기동, 초산동, 연지동 등 일부 동 지역은 제외된다. 수술은 지역 내 위탁 동물병원에서 이뤄지며, 견주는 해당 병원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참여 병원은 연지동의 마이펫 동물병원, 수성동의 다나·제이에스·조은 동물병원이며, 이 가운데 조은 동물병원은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만 전담한다. 시 관계자
전북 정읍시가 자연 속 스릴을 즐길 수 있는 공중 레포츠 시설 ‘구절초 짚와이어’를 27일 개장한다. 구절초 지방정원 내 조성된 이 짚와이어는 출렁다리를 건너 부치봉 산책로를 따라 오르면 만날 수 있다. 정상에 올라 출발하면, 짚와이어는 구절초 정원과 추령천의 물줄기를 내려다보며 총 550m 구간을 활강하게 된다. 평균 경사율은 9.9%로 비교적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개장 이후 약 1만 4000여 명이 체험하며 지역의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잡았다. 짚와이어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이용 요금은 성인 9000원, 청소년 7000원이며, 정읍시민과 축제 기간 유료 입장객은 2000원이 감면된다. 정읍시는 개장을 앞두고 정밀한 안전 점검과 안전요원 교육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며 “짚와이어 체험이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힐링과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짚와이어는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이 중단될 수 있으며, 운영 여부는 010-9521-5698 또는 063-539-
정읍시가 호남고등학교 통학로에 대한 지중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학생과 시민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거리 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정읍시가 추진한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의 일환으로, 학교 주변 도로의 전선과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하고 기존 전신주와 통신주를 철거해 도시 경관을 정비하고 보행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공사는 호남고 정문에서 정주교까지 약 400m 구간에서 진행됐다. 사업 추진에는 정읍시를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KT, 그리고 5개 통신사가 공동으로 참여해 총 26억 원의 사업비를 분담했으며, 이 중 3억 원은 국비로 지원됐다. 2023년 5월 착공된 이후 약 1년간의 공사 끝에 최근 사업이 마무리됐다. 지중화가 완료된 해당 구간은 전신주와 뒤엉킨 전선이 사라지고, 보도가 확장되어 시야가 탁 트인 쾌적한 거리로 재탄생했다. 도시 미관이 대폭 개선됐을 뿐 아니라, 학생과 시민들의 보행 편의성과 안전성도 크게 향상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중화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시민의 안전과 도시의 품격을 함께 높인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정읍시는 사람 중심의 친환경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
5월 들어 이어진 야간 저온 현상으로 벼 육묘에 차질이 생기면서, 전북 정읍시가 농가에 철저한 온도 관리와 적기 이앙을 당부하고 나섰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1일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정읍의 평균기온이 16.6도로, 평년보다 1.7도 낮았다”며 “특히 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진 날이 10일 이상 이어져 벼 생육이 평균 2~3일 정도 지연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지역 농가들이 본격적인 모내기를 앞두고 육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벼 종자는 온도가 10도 이하로 떨어지면 전분 분해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발아가 늦어지고, 생육 부진이나 병해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야간 기온이 낮을 경우, 부직포 등으로 모판을 덮어 보온하고, 육묘 단계별로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육묘 과정에서는 출아기에는 30∼32도, 녹화기 20∼25도, 경화기 15∼25도의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못하면 모가 약하게 자라 이앙 후 도복과 병해충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 특히 중만생종 벼의 적기 이앙 시기는 5월 25일부터 6월 10일 사이다. 지난해 이른 시기에 이앙을 한 일부 농가에서는 고온기에 출수되면서 도열
정읍 지역의 고립 위험 가구를 대상으로 한 생활 밀착형 복지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정읍사회복지관(관장 정관일)은 23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정읍시 지정기탁금 지원사업에 선정돼 ‘온(溫)온(ON)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7421만원이다. 이 사업은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놓인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지역 내 고립 위험 가구 950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조사 결과, 많은 가구가 사회적 관계 단절과 경제적 어려움, 정신건강 문제 등 중복된 위기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관은 먼저 지역 주민 간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자들이 함께 요리를 배우고 음식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이웃과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고 정서적 지지를 얻도록 돕는다. 치과 치료 지원도 포함됐다.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미뤄왔던 이들이 건강한 구강을 회복하고 일상 속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식생활 개선을 위한 지원도 진행된다. 복지관은 정기적으로 반찬과 밀키트를 제공하고, 이불과 신선한 과일을 전달해 주거와 영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