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구상의 첫 현장 행보가 전북 완주에서 시작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방문지는 문화와 산업을 결합한 새로운 산단 모델을 추진 중인 완주군이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2일 완주군을 찾아 문화선도산단 추진 현장을 점검하고, 입주 기업과 청년 근로자들을 만나 산업단지 운영 여건과 현장 수요를 살폈다. 이번 방문은 ‘5극 3특’ 구상 발표 이후 첫 현장 일정으로, 전북 지역에서는 완주군이 선택됐다. 김 장관은 문화선도산단 조성 현황을 직접 둘러보며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과 함께 청년 근로자의 정주 여건 개선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과 현장의 애로사항도 공유됐다. 완주군은 이번 방문을 통해 지역 산업정책의 방향성과 가능성이 현장에서 확인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군은 문화선도산단이 단순한 산업시설을 넘어 지역 경쟁력과 생활 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정부의 첫 현장 행보가 완주에서 이뤄졌다는 점은 완주 산업 기반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문화선도산단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
군산시립교향악단이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선보인 ‘라 트라비아타’를 통해 고전 오페라의 매력을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전달했다. 군산시립교향악단의 제165회 정기연주회 콘서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지난 22일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이명근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주요 장면과 아리아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공연은 화려한 무대 장치와 연출을 최소화하고 음악과 노래에 집중하는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진행됐다. 관객들은 극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며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에 담긴 음악적 아름다움에 몰입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대에는 소프라노 구은경, 테너 강훈, 바리톤 허종훈이 출연해 각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으며, 군산시립교향악단의 연주와 조화를 이루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해설자 허철의 설명은 오페라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도 작품을 이해하며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왔다. 평일 저녁 공연임에도 객석은 고르게 채워졌고, 공연이 끝난 뒤에는 관객들의 박수가 이어지며 무대의 여운을 나눴다. 예술의전당 심종완 과장은 “콘서트 오페라 형식을 통해 시민들이 오페라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군산시가 유니세프가 인정하는 아동친화도시 최고 단계인 ‘상위단계 인증갱신’을 기념하는 현판 제막식을 열고 아동 중심 정책 추진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시는 23일 시청 1층 현관에서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재인증을 기념하는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고 아동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꾸준히 조성해 온 성과를 공식적으로 알리고, 향후 정책 추진 의지를 대내외에 선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 김영민 부시장을 비롯해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등이 참석해 재인증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군산시는 2016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최초 인증을 받은 뒤 2021년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번 인증갱신을 통해 아동친화 정책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시는 어린이·청소년의회 운영으로 아동의 정책 참여 기회를 넓히고, 아동행복예산서를 제작해 아동 관련 예산을 체계적으로 분석·관리하는 등 행정 전반에서 아동 권리가 실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반을 강화해 왔다. 아동참여기구 운영과 아동권리 교육 확대, 놀이·문화 영역 강화 등
장수교육지원청(교육장 추영곤)이 소통과 협업을 기반으로 한 학교 행정 혁신에 나섰다. 22일 장수교육지원청은 지난 21일 관내 유·초·중·고 행정실장 19명과 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과 협업 중심의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행정실장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2026년도 주요 교육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일선 학교 현장의 행정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민주적인 소통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학교 행정 운영 전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실제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과 행정 프로세스 개선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장수 지역 교직원들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관사 부족 문제’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주거 안정 없이는 안정적인 교육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며, 중장기적인 관사 확충 및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추영곤 교육장은 “행정실장들의 헌신적인 지원은 ‘학력 신장’과 ‘책임 교육’ 등 2026년 정읍 교육의 10대 핵심 과제를 실현하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행정실장들이 교육 활동 지원에 전념할 수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교폭력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처벌보다는 ‘관계 회복’과 ‘공동체성 회복’에 방점을 둔 참여형 예방 교육을 대폭 강화한다. 22일 도교육청은 학생들 사이의 갈등을 공감과 존중으로 풀어가기 위해 올해 초등학교 4~5학년 420여 학급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역할극’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학교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실제 갈등 상황을 연극으로 재구성해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은 역할극을 통해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폭력을 지켜만 보는 방관자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방어자’로서의 역할과 실천 방법을 익히게 된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투입되는 40여 명의 강사는 실제 활동 중인 연극 배우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현장 교사들과 함께 시나리오 검증 및 수업 시연을 마쳤으며, 지난 20일에는 ‘회복적 정의 실천’을 위한 역량 강화 연수를 통해 전문성을 한층 높였다. 정미정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교폭력 예방의 핵심은 서로의 관계를 이해하고 상처를 회복하는 관점에 있다”며 “관계 중심 생활교육이 학교 현장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예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더
후백제 왕도 전주의 실체를 보여주는 결정적 단서로 종광대 토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전주시정연구원은 종광대 일대가 후백제 연구의 공백을 메울 핵심 공간이라며 보존·정비와 광역 협력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전주시정연구원은 22일 종광대 토성을 조명한 ‘JJRI 이슈브리프 제14호’를 발간하고, 현지 보존이 추진되는 종광대 2구역에 후백제 최초의 실물 유적인 토성과 함께 유물 산포지가 다수 확인돼 연구 가치가 크다고 밝혔다. 이슈브리프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은 2008년 전주시에 보낸 공문에서 종광대 구역 사업부지 내 유물 산포지 2개소의 존재를 언급하며, 발굴 조사 시 유적 확인 가능성이 높아 사업계획 조정이나 장기간 조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안내한 바 있다. 가능한 범위에서 현상 보존 방안 검토가 바람직하다는 취지다. 연구원의 분석에서 전환점은 2024년 1월 시작된 시굴·정밀 발굴 조사다. 사업부지 일부 발굴 결과, 그동안 지도와 문헌에만 남아 있던 후백제 도성 성벽으로 해석 가능한 축성 구조가 확인됐다. 종광대 2구역에서는 기반층–와적층–판축층으로 이어지는 축성 양상이 나타나, 종광대가 단순한 토루가 아니라 후백제 전주 도성의 외곽 방어체계였을 가능성이 크다는
정읍교육지원청(교육장 최용훈)이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변화에 유연하고 도전에 강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담대한 여정을 시작했다. 21일 정읍교육지원청은 전날 관내 교직원과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정읍교육계획 설명회’를 열고, 학력 신장과 책임 교육을 중심으로 한 4대 중점 사업과 세부 실천 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올해 정읍교육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도전을 통해 미래를 설계하는 실천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깊이 있는 학습을 통한 학력 신장 △AI·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강화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시스템 고도화 △내실 있는 유아교육 실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현장 밀착형 실천 과제들이다. 초등 문해력 강화를 위한 ‘책꾸러미 지원’, 중학생 대상 ‘스쿨멘토링’, 그리고 고등학생들의 진학 경쟁력을 높여줄 ‘제1회 대학 학과·전공 박람회’와 ‘학생부 주제 탐구 캠프’ 등이 차례로 도입된다. 아울러 특수교육 대상자를 위한 진로 직업 체험과 원어민 유치원 영어놀이체험 등 교육의 공공성과 다양성도 한층 강화했다. 최용훈 교육장은 “학생들이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주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급변하는 미래 사회와 교육 환경 변화에 발맞춰 교원들의 진로·진학 지도 전문성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도교육청은 오는 23일까지 전주대학교 교육연수원에서 중·고교 진로진학상담교사와 일반 교원 등을 대상으로 ‘진로교육 전문성 신장 직무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총 30시간 과정으로 운영되는 이번 연수는 교원들이 변화하는 대입 전형제도를 이해하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실질적인 진로 학업 설계 역량을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이론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신산업 분야의 현장 실습을 병행하여 교사들이 미래 직업 세계의 변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연수 프로그램은 △전북 진로교육 로드맵 △청소년 세대 이해 및 상담 기법 △교육과정 연계 진로교육 설계 △학교 구성원 협력 기반 진로연계교육 등으로 알차게 꾸려졌다. 이를 통해 교과 교육과 진학 지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학교 단위의 진로교육 체계가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은이 중등교육과장은 “진로교육은 학생이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 역량을 길러나가는 핵심 과정”이라며 “모든 교사가 진로 지도 전문가가 되어 학생들이 스스로 원하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완주군이 혁신도시 일대의 악취 문제 해소를 위해 인근 지자체와 손을 맞잡았다. 완주군은 21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김제시와 함께 혁신도시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행정구역을 넘어 발생하는 악취 문제에 대해 지자체 간 경계를 허물고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혁신도시와 인근 지역에 대규모 공동주택단지가 잇따라 조성되면서 주거 환경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 수준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악취 관련 민원도 꾸준히 증가해 왔다. 특히 완주군 이서면을 중심으로 한 혁신도시 핵심 지역은 정주 여건 개선 요구가 집중되는 곳으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다 체계적인 환경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은 완주군 이서면에 추진 중인 피지컬 AI 부지 등 주요 국책사업 현장과 인접 지역의 환경 개선과도 맞닿아 있다. 완주군은 국책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취 우려를 사전에 해소하고, 미래 산업 유치를 위한 쾌적한 기반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협약은 행정구역을 넘어 악취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공동 대응의 출발점”이라며 “주민이 체감하는 정주 여
천호성 전주교육대학교 교수는 전북교육감 공약으로 아동·청소년 버스비 무상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천 교수는 “이동할 수 있어야 배울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다”며 “아동·청소년의 진로탐색과 지역 탐방을 위한 이동권 보장은 교육의 기본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천 교수는 “오늘날 아동·청소년의 학습은 교실 안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며 “다양한 직업 현장과 지역의 문화·역사 공간을 직접 경험하는 과정은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하고 지역사회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학습과 체험 활동에는 이동 비용이 수반되고, 이는 가정의 경제적 여건에 따라 참여 기회를 제한하는 현실적인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아동·청소년 버스비 무상화가 이러한 장벽을 낮춰 모든 아동·청소년에게 보다 공평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한 교통비 지원을 넘어, 교육 격차를 완화하고 학습의 장을 지역 전반으로 확장하는 교육 정책이라는 의미다. 천 교수는 특히 지역 탐방의 교육적 효과를 강조했다. 학생들이 지역 곳곳을 직접 다니며 산업 현장과 문화·역사 자원을 체험하는 과정은 공동체에 대한 이해와 애착을 높이고, 이는 장기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