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고속도로 관문에 백제왕도 익산의 정체성을 새겨 넣으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시는 11일, 기존 ‘여산휴게소’의 명칭을 ‘익산미륵사지휴게소’로 변경하고 상행선 본관 앞에서 제막식을 열었다. 이번 명칭 변경은 2020년부터 시민 의견을 수렴해 추진해 온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한국도로공사의 명칭 변경 심의를 최종 통과하며 결실을 맺었다. 무엇보다 여산면 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이 대승적으로 동의하고 협조함에 따라,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지역 간 상생과 배려의 가치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날 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여산면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 퍼포먼스와 감사패 전달,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익산시 홍보대사인 성악가 장영우를 비롯해 익산시립풍물단, 여산부사관학교 군악대가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돋웠다. 현장에서는 익산의 특산품을 알리는 로컬푸드 판매부스와 관광 홍보부스도 함께 운영돼 고속도로 이용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시는 이번 명칭 변경을 계기로 ‘익산미륵사지휴게소’를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미륵
정읍 출신의 두 인물이 묵묵한 나눔으로 지역 사회를 따뜻하게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1일 전주 치명자산성지 평화의 전당에서 ‘희망2025캠페인 유공자 시상식’을 열고,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정읍 출신 ㈜에이스안전유리 최호림 대표와 정읍시 칠보면 수청리 출신 박순덕(89) 여사가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최호림 대표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무려 3억7,200만 원을 지역사회에 기부해온 대표적인 ‘나눔 기업인’으로, 경기 불황 속에서도 후원을 멈추지 않은 행보가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박순덕 여사는 폐지와 깡통을 모아 평생 모은 돈으로 고향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마련해왔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1억9,600만 원을 칠보면 장학금으로 기탁하며, 자신이 학업을 중단해야 했던 아픈 기억을 아이들에게는 물려주지 않겠다는 진심을 실천으로 보여줬다. 박 여사는 지난 10일에도 울산에서 직접 고향을 찾아 ‘2025년 박순덕 여사 장학 증서 수여식’을 열고, 지역 학생 28명에게 총 1,22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나눔을 이어갔다. 박 여사는 “
임실군이 봄철을 맞아 선보인 SNS 봄꽃 콘텐츠가 전국적인 관심을 끌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임실군은 5월 초부터 6월 초까지 약 한 달간 옥정호 작약꽃밭과 꽃양귀비, 임실치즈테마파크 장미원 등 지역 봄꽃 명소를 배경으로 한 사진 게시글 6건, 숏폼 영상 4건을 공식 SNS 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카카오톡 채널 등)에 게시했다. 이 콘텐츠들은 누적 조회수 31만 6천 회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의 작약꽃밭과 꽃양귀비를 담은 숏폼 영상은 11만 6천 회의 조회수와 855개의 ‘좋아요’를 기록,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강한 파급력을 보였다. 이 영상은 임실군 소속 신규 공무원이 직접 출연하고, 기획·촬영·편집까지 자체 제작한 콘텐츠로, 젊은 감각의 감성적 영상미가 SNS 유저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댓글에는 “남편과 다녀왔는데 작약 향이 너무 좋았어요. 연애 시절로 돌아간 느낌” 등의 실제 방문 후기도 이어지며, 지역 명소에 대한 공감과 관심이 확산됐다. 이후 임실군은 임실치즈테마파크 장미원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연이어 공개했다. 유럽풍 건축물과 어우러진 사계절 장미원 풍경은 SNS 상에
순창군이 ‘전북특별자치도 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며,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이번 지정에 따라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과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는 향후 3년간 ‘GMP(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공유공장 운영 실증 연구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건강기능식품 공유공장 실증사업’은 기능성 식품 제조에 필요한 설비와 공정을 다수 기업이 공동 활용하는 공유형 제조모델을 실증하는 사업이다. 규제자유특구 제도를 통해 기존보다 간소화된 안전성 및 기능성 평가 절차가 적용되어, 기능성 소재의 실용화, 기준 설정, 제품화 등 전 과정을 실제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순창군은 ▲한풍제약 ▲성마리오농장 ▲바이오닷 등 지식산업화센터 입주기업 3곳과 협력해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의 첨단 설비를 활용한 프로바이오틱스 및 홍국소재 건강기능식품의 생산 실증에 나선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하고, 고부가가치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순창군은 이번 실증사업을 계기로 중소 식품 벤처기업들이 높은 초기 투자비 없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전주시가 2025년 치매관리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11일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5년 광역-치매안심센터 발전 워크숍’에서 치매관리사업 유공기관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북도 내 14개 시·군 치매안심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024년 한 해 동안의 치매관리사업 수행 실적에 대한 정성평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전주시는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 환자 돌봄과 가족 지원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치매관리서비스의 성과를 인정받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주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치료관리비 및 조호물품 지원, ▲가정방문 맞춤형 사례관리, ▲인지 재활 프로그램 운영, ▲치매 조기검진 및 고위험군 인지 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치매의 중증화를 억제하고,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해 왔다. 또한 시민 대상 치매 인식 개선 교육 및 홍보 활동을 활발히 펼치며 지역사회 전반에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진북동 치매안심마을 디지털타운 조성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선도적 모델로 평가받았다. 해당
군산시가 고군산 K-관광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방축도 주민 사진전 ‘내 마음의 방파제’를 방축도 워케이션 센터에서 상설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고군산군도 중심에 위치한 방축도 주민들이 직접 필름 카메라를 들고 섬의 일상과 풍경, 사람들을 기록한 주민참여형 사진 아카이빙 전시로, 군산시와 사업용역사 모라비안앤코가 함께 기획했다. 전시에는 총 50여 점의 사진 작품이 소개되며, 섬의 고즈넉한 자연경관과 공동체의 온기를 담은 장면들이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출렁다리, 동백숲길, 고인돌 등 방축도의 대표 명소와 함께, 주민의 삶 속에 녹아든 소소한 순간들이 카메라에 담겨 깊은 울림을 전한다. 특히, 전시장에는 주민 사진으로 제작한 한정판 엽서를 관람객에게 무료 배포하고 있어, 방문객이 마음을 담아 누군가에게 ‘작은 방파제’ 같은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사진전에 참여한 한 주민은 “평소 스쳐 지나던 풍경을 카메라로 바라보니 새롭게 느껴졌다”며 “내가 사는 섬을 사진으로 남기고 공유하는 것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산시는 이번 방축도 사진전을 시작으로 명도와 말도에서도 주민 사진전을 순차적
고창 선운미디어갤러리가 개관 두 달 만에 약 4,800명의 방문객을 맞으며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누적 방문객 5,000명 돌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선운미디어갤러리는 치유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하고 있다. 선운미디어갤러리는 세계유산도시 고창 사진전시관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공간으로, 고창의 7가지 보물과 치유자원을 주제로 한 실감형 미디어아트와 전시를 결합해 차별화된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고창문화도시센터가 운영을 맡아 지역 문화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갤러리 외관에서는 고창 홍보영상을 활용한 비디오 아트가 상영되며, 문수사와 맹종죽림을 형상화한 벽화가 설치되어 관광객들이 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는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선운사는 고창군 내 관광객 방문이 가장 많은 명소로, 선운미디어갤러리는 진입로에 ‘노란 지붕’으로 자리 잡아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고창문화도시센터는 유명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다양한 체험 행사와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선운미디어갤러리가 지역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고창군의 ‘사시사철 김치특화지구’가 전북특별자치도의 농생명산업지구로 최종 지정되며, 향후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과 지역 농산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되고 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전북특별자치도는 ‘고창 사시사철 김치특화지구(16㏊)’를 농생명산업지구로 확정했다. 이번 지정은 현장평가와 서류심사를 거쳐 농생명산업지구 간 차별화된 조성계획과 기반 조성 현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이며, 이에 따라 고창군은 조성사업비 50억 원을 확보했다. ‘김치특화지구’는 김치 원료 공급단지, 발효 및 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 (재)고창식품산업연구원 등 3대 핵심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운영된다. 이를 통해 고창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과 김치 산업 육성은 물론, 김치 원료 유통 허브로서의 역할 수행이 기대된다. 확보된 사업비는 ▲김치 원료 산업 기반 조성 ▲김치 가공업체 육성 ▲김치 소재 산업 확대 ▲배추 수확 농기계 자동화 성능 개선 ▲김치 부산물 우수성 연구 등 다양한 사업에 투입된다. 특히 (재)고창식품산업연구원은 김치 소재 개발과 원료의 우수성 연구, 농가 조직화 및 산업화 추진의 중추적 역할을 맡아 지역 김치산업 발전을 견인할 계획이다. 농생명산업지구는 전북특별법
장수군보건의료원이 지난 9일부터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초빙해 진료를 시작하면서, 주민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문의 초빙은 지역 내 필수 진료과목의 의료 인프라를 보강하고, 그동안 의료진 부족으로 장거리 이동을 감수해야 했던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추진됐다. 장수군은 이를 계기로 지역 의료 환경을 크게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에 초빙된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다년간의 임상 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춘 맞춤형 진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다 심층적이고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상양 장수군보건의료원장은 “전문성을 갖춘 전문의를 초빙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군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일념으로 기꺼이 지원해 주신 전문의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전력을 다해 지역 주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훈식 장수군수 역시 “군민들께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장수군 근무를 결정해 주신 전문의께 감사드리며
김제시는 2026년 하반기 예정된 새만금신항 개항에 발맞춰 '김제시 신항만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새만금신항의 개항 준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일 김제시청 상황실에서 정성주 김제시장을 비롯해 해운·물류산업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새만금신항의 국가관리무역항 지정에 따른 변화된 여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서문성 위원장(김제시 신항만발전위원회)을 포함해 ㈜엘유프로 안정동 전무, 공현동 한경 파트너스 대표, 양현석 한국항만물류전략연구원 연구위원 등 민간 전문가와 지역 대학교 교수들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해양수산부 중앙항만정책심의회를 통해 새만금신항이 국가관리무역항으로 지정된 사실을 공유하고, 2026년 하반기 예정된 2선석 개항에 앞서 항만 조기 활성화와 경쟁력 확보 방안, 미래 신산업과의 연계 발전 전략 등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또한 회의에서는 제21대 대선 당시 항만 정책 공약과 현 정부의 정책 기조를 바탕으로 새만금신항의 발전 방향, 김제시와의 연계 전략 수립 필요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참석자들은 정부 정책에 부합하면서도 지역의 특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