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백구면 행정복지센터와 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이 농촌지역의 식품 접근성 문제 해결에 뜻을 모았다. 김제시는 22일 백구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관장 권영세)과 ‘지평선 신선영양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농촌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신선식품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에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제공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일환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백구면에서는 맞춤형복지팀과 복지관이 협력해 취약계층 55세대에 신선식품을 제공하며, 금구면을 포함해 총 110세대가 오는 11월까지 5개월간 매월 꾸러미를 전달받게 된다. 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 권영세 관장은 “농촌의 식품 사각지대는 단순한 유통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이어가기 위한 기본권의 문제”라며 “이번 지원사업이 지역사회 식품 형평성과 사회적 연대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화자 백구면장도 “농촌 지역에서는 도심보다 신선식품 구입이나 배송이 쉽지 않아 영양 불균형 문제가 더 쉽게 발생한다”며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준 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지자체와 복지기관이 손잡고 신선식품 접근성을 높이
김제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아이와 양육자 모두에게 일상의 쉼표가 되는 공간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23일 김제시에 따르면, 김제시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고선옥)는 지난 6월 20일 공식 개관식을 마친 이후 지역 내 육아지원 핵심 거점으로 안착하고 있으며,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쾌적한 시설로 영유아 가정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센터는 지난 2024년 8월부터 리모델링과 주차장 확장공사를 거쳐, 올해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운영 중인 주요 시설은 ▲벽골제놀이터, ▲지평선놀이터, ▲장난감대여실, ▲무지개도서관, ▲도란도란대여실 등으로, 영유아 발달 특성에 맞춘 놀잇감과 체험 환경이 조성돼 있다. 센터를 찾은 한 이용자는 “아이 스스로 장난감을 고르고 책을 읽으며 놀이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공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실감한다”며 “매일 가자고 조를 정도로 아이도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 양육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과 부모-자녀 체험활동도 적극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양육 스트레스 완화, 건강한 부모 역할 정립, 가족 간 유대감 향상을 목표로 한 프로그램들은 지역 사회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을 들녘의 풍요로움을 담은 김제지평선축제가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축제 홍보에 나섰다. 김제시는 올해로 27회를 맞이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명예 문화관광축제인 김제지평선축제의 공식 포스터를 확정하고,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와 함께 축제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기존과 달리 축제명 자체를 시각적 중심에 둔 독창적인 구성으로 눈길을 끈다. 포스터 속 ‘김제지평선축제’ 여섯 글자에는 김제의 문화유산과 농특산물, 축제 주요 프로그램 등을 상징하는 아이콘이 각각 삽입돼 시각적인 흥미를 더하고 있다. 시는 이번 포스터를 통해 지역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전달하며,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축제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와 함께 김제시는 오는 25일부터 8월 6일까지 공식 포스터를 활용한 SNS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포스터 속 ‘축제’라는 글자에 삽입된 아이콘을 보고 관련된 축제 프로그램명을 맞추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김제지평선축제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올해는 추석 연휴와 맞물려 온 가족이 함께할 수
김제시가 여름철 폭염에 맞서 농촌 현장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는 지난 21일 백산면 전석마을에서 ‘농업인 안전 365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고 전국에서 전개 중인 농업안전문화 확산 운동의 일환으로,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김제시는 특히 “안전한 농촌일터, 우리 함께 실천해요”를 주제로, 농업인들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고 안전 실천 의지를 다지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날 현장에서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폭염 시간대(낮 12시~오후 5시) 작업 자제, ▲나홀로 작업 금지, ▲‘물·그늘·휴식’ 3대 온열질환 예방 수칙 등 생활 속 실천 가능한 안전수칙을 집중 안내했다. 또한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을 막기 위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쿨토시, 얼음물 등 쿨링용품을 보급하고, 안전 행동요령을 담은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강기수 김제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건 농업인의 생명과 건강”이라며 “작업현장에서 안전 수칙을 꾸준히 실천해 사고 없는 농촌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는 향후 농번기와 기상이변에 따른 농작업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무더위 속에서도 김제의 한 켠에서는 마음의 온도를 높이는 작지만 따뜻한 만남이 이어졌다. 김제시는 22일 전북 완주 경천애인마을에서 ‘2025년 중증정신장애인 재활프로그램 하계 야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야유회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문화탐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중증정신장애인 18명과 김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참여자들은 물놀이와 미니게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사회적 기술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나들이를 넘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둔 프로그램이다. 이날 야유회는 장기적인 재활 과정에 있는 정신장애인들이 사회적 편견에서 벗어나 타인과의 관계 맺기를 연습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일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서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자들은 한여름의 자연 속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하며, 공동체 안에서의 소속감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야유회에 참여한 한 회원은 “더운 날씨에 많이 지쳐 있었는데, 물놀이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고 좋은 사람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영섭 김제시 치매재활과장은 “정신장애인들도
김제시가 오는 24일 제712회 지평선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장르 융합 예술가로 주목받는 노엘라 바이올리니스트를 초청해 예술과 감정, 삶의 변화를 주제로 한 렉처 콘서트를 연다. 이번 강연은 ‘예술, 나를 변화시키는 힘’을 주제로 90분간 진행되며, 노엘라 강사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배우, 영화감독, 칼럼니스트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인물로, 강연과 공연을 결합한 형식의 렉처 콘서트를 국내에 도입한 선구자다. 그는 예술을 통해 감정을 위로하고 삶의 방향을 재정립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자신의 경험과 연주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강연 중에는 직접 바이올린 연주도 함께 선보여 관객이 예술을 ‘듣고 느끼는’ 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노엘라 강사는 음악과 미술을 아우른 예술 에세이 『영혼의 이중주』를 집필했으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프로젝트 ‘원 빅토리(One Victory)’ 캠페인을 총괄 기획하는 등 예술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해온 바 있다. 강연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김제시 경로당 IPTV를 통한 실시간 송출도 함께 이뤄진다. 강연 영상은 이후 김제시 사이버학습센터를 통해 다
부안군은 지난 18일 부안예술회관에서 2025년 ‘천년의 솜씨’ 쌀 생산단지 지원사업과 관련해 계약재배 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천년의 솜씨’ 계약재배 농가와 4개 RPC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사업 설명, 재배 관리 교육,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인증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첫 순서로 2025년 지원사업에서 달라진 내용과 인센티브·패널티 등 농가가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을 상세히 안내했다. 이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재배 관리법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부안사무소의 GAP 인증 필수 이수 과정이 이어졌다. 이번 교육은 쌀 소비 감소라는 현실을 직시하며, 농가와 RPC의 엄격한 품질 관리가 위기 극복의 핵심임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최고 품질 쌀 생산과 브랜드 관리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2025년 ‘천년의 솜씨’ 지원사업은 1,100ha 규모에 약 12억 원의 군비 예산이 투입돼 생산장려금, 단백질 함량 인센티브, 종자 및 포장재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단백질 검사 인센티브를 강화해 ‘천년의 솜씨’를 대한민국 대표 쌀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데 주력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행정과 농가, R
김제시 광활면 진흥마을이 어르신과 주민이 함께 웃는 ‘효(孝) 공동체’로 거듭난다. 광활면 행정복지센터는 진흥마을회(대표 안병헌)가 ‘2025년 어르신 섬김 으뜸마을 인증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함께 웃는 효마을 만들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령화 사회 속 어르신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내 효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마을 단위 공동체 프로젝트다. 특히 주민 간 유대를 강화하고 세대 간 소통의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따뜻한 마을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프로그램은 크게 신체 건강과 정서 치유, 공동체 화합의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됐다. 먼저, 전문 강사가 주 2회 진행하는 건강체조 프로그램이 10회기에 걸쳐 운영되며, 어르신들의 활력 증진과 일상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힐링 화분 만들기와 아로마 테라피, 실용 가방 만들기 등 손쉬운 체험활동이 마련돼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여가활동의 즐거움을 더한다. 오는 11월에는 ‘추억의 효잔치’도 열린다. 이날 행사는 마을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어르신들과 식사를 나누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장수사진 촬영 등 의미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
김제시가 석면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줄이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슬레이트 철거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 동안 총 412건의 철거 신청을 받아 이 가운데 156건에 대해 철거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슬레이트 처리지원사업은 석면이 포함된 노후 건축물의 지붕을 철거하거나 개량해 시민 건강을 지키고, 보다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국가보조사업이다. 김제시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간 총 4,700동의 슬레이트 건축물을 정비해 왔다. 올해 상반기에도 시는 1월부터 접수를 시작해 행정절차와 업체 선정을 거쳐 4월부터 본격적인 철거에 착수했다. 단기간 내 150건 이상 철거를 완료하면서 시민들의 체감도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붕개량사업의 경우 현재 예산이 모두 소진돼 종료됐지만, 주택 및 비주택 슬레이트 철거에 대해서는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추가 접수를 받고 있다. 신청은 오는 10월까지 가능하며, 김제시청 자원순환과 또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슬레이트 철거를 희망하는 건축물 소유자이며, 주택 슬레이트는 최대 700만 원까지, 비주택은 슬레이트 면적 200㎡ 이하일 경우 철거 비용 전액을
전북 김제시가 마을 안길 확포장 사업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어온 순동 전원마을 주민들에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김제시는 22일 “순동 전원마을 도로 확포장 2차분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김제시 순동1길 707-13번지에서 796-13번지까지 235m 구간의 기존 폭 약 4m 도로를 6m 정도로 넓히는 것으로, 해당 구간 토지 보상과 실시설계를 마치고 지난 2일 착공에 들어갔다. 앞서 시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행정절차를 진행해 1차분 공사를 발주, 지난 4월 14일 마무리했다. 이어 부족한 예산을 2회 추경을 통해 확보한 뒤 2차 공사를 시작했으며, 오는 2025년 추석 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순동 전원마을에는 현재 136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주민들은 좁은 도로로 인해 차량 교행이 어렵고 보행에도 불편을 겪는 등 오랜 기간 생활상의 불편을 호소해왔다. 특히 응급상황이나 대형차량 진입 시 제약이 크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번 도로 확포장으로 교통 환경이 대폭 개선되면 마을 정주 여건도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교통 편의성 향상이 새로운 주민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