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지역 내 증가하는 독거노인 고립 문제와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해 온 ‘독거노인 공동돌봄운영센터’가 주민 주도형 지역 돌봄 모델로 안착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번암면 상동마을 동화교회(대표 유혜자)를 기반으로 한 공동돌봄센터는 시범사업을 시작한 지 1년여 만에 마을 단위 돌봄 체계의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군은 지난해 6개월간의 시범사업을 통해 돌봄 수요와 운영 가능성을 확인한 뒤, 올해는 사업 기간을 9개월로 확대하고 방문보건서비스와 노인 여가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등 운영 내용을 강화했다.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최훈식 군수의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독거노인 공동돌봄사업’은 고령화로 돌봄 필요도가 높아진 어르신들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를 최대한 지연시키고, 마을 내 유휴시설을 활용해 주민들이 직접 돌봄 체계를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안전하고 존중받는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 번암면 공동돌봄센터는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어르신 7명을 대상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점심 식사 제공과 일상 돌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찾아가는 이·미용 서비스, 샴
장수군이 지역 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농특산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간기업과 손을 잡았다. 장수군은 26일 군청 회의실에서 B2B 식자재 전문 기업 푸디스트(주)(사조그룹 계열)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상생 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훈식 장수군수와 푸디스트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장수 농특산물·레드푸드의 판로 확대를 비롯해 지역 인재 양성,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장수군 대표 축제인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가 전국적 관심을 받으며 장수 농특산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푸디스트는 이를 전국 유통망과 연계해 농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자 협약에 나섰다. 특히 직거래 확대를 통해 수급 불안정을 완화하고 합리적 가격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한우·사과·토마토·오미자 등 장수 농특산물 전 제품 기획 및 유통 협력 △레드푸드를 활용한 메뉴 공동 개발 △덕유산휴게소 및 푸디스트 운영 매장에서의 판매 확대 △장수군 직매장·장수몰과 푸디스트 전국 유통망 연계 판로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
장수군이 농산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2025 농림어업총조사’를 25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5년마다 이뤄지는 국가 기본통계조사로, 장수군 관내 약 6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전수조사다. 올해 총조사는 기후변화 심화, 스마트농업 확산 등 변화한 농업환경을 반영해 향후 국가 및 지방정부의 농정 설계에 필요한 핵심 통계자료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주관하며 조사 기준시점에 장수군에 거주하는 모든 농가·임가·내수면 어가와 행정리가 조사 대상이다. 장수군은 이번 조사를 통해 농림어업 구조 변화와 산업 경쟁력을 파악하고, 농산어촌의 삶의 질을 객관적으로 측정해 지속가능한 국가 정책과 지역균형발전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정확한 통계 확보를 위해 군은 조사요원 48명을 선발해 24일부터 27일까지 직무교육을 진행한다. 이후 조사요원들은 본격적인 현장 조사에 투입된다. 조사표는 농가·임가·어가·지역조사 등 4종, 총 133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인터넷 조사는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되며, 방문 면접조사는 다음달 2일부터 22일까지 각 가구를 찾아 이뤄진다. 특히 올해는 기후변화 대응, 스마
장수군은 25일 계북면 복지회관 2층 강당에서 주민자치위원회와 관계 기관, 계북면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샘골 행복주택 건립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행복주택 조성의 필요성과 주요 시설 구성, 향후 운영계획 등을 소개한 뒤, 주민들이 우려한 입주자 선정 방식과 주변 생활환경 변화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주민들은 계북면의 열악한 주거 환경이 개선되고 인구 증가 효과도 기대된다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샘골 행복주택’은 내년 개교하는 덕유샘 학교 학생·학부모에게 안정적인 체류형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다양한 계층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는 핵심 공공주거 프로젝트다. 장수군은 총사업비 58억 원을 투입해 내년 5월까지 계북면 어전리 일원에 부지 2,396㎡, 연면적 1,356㎡ 규모의 지상 4층 18세대 행복주택을 조성 중이다. 주택은 전용면적 35.80㎡(6세대) ,45.51㎡(6세대) ,55.77㎡(6세대)로 공급되며, 학생·학부모, 청년, 고령자 등 다양한 주거수요를 고려해 층별로 배치된다. 입주자 모집은 덕유샘 학교 관련자, 계북면 거주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장수군은 지난 10일부터 25일까지 16일 동안 숲가꾸기 사업장과 공공산림가꾸기 현장에서 발생한 목재 부산물 150여 톤을 취약계층 30가구에 전달하는 ‘2025년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사랑의 땔감 나누기 사업은 산림정비 과정에서 나온 목재 부산물을 가정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크기로 절단해 매년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무상 제공하는 장수군의 대표 나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연료비 부담 완화는 물론 산림 내 연소물질 제거로 산불 예방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공급된 땔감은 목재보일러와 아궁이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절단·정리 과정을 거쳐 고령층이나 거동이 불편한 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군은 지난 10월 읍·면 수요조사를 통해 지원 대상 30가구를 선정했으며, 이동이 어려운 가구에는 군 차량을 이용해 직접 집 앞까지 운반했다. 장수군은 이 사업을 통해 산림정비 부산물을 복지자원으로 되돌리는 산림자원 선순환 모델을 실천했으며, 난방 취약계층을 발굴·지원하는 지역 복지망의 역할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사랑의 땔감 나누기가 연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장수군은 지난 22일 한누리전당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제9회 의암 주논개배 족구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장수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장수군족구협회가 주관했으며, 7개 시·군 14개 팀 약 1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팀워크와 기량을 겨루며 지역 간 족구 교류를 활성화하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경기는 초청일반부와 한마음부 두 개 부문으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수들은 조직력과 개인 기량을 균형 있게 발휘하며 치열한 득점 공방전을 펼쳤고,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 결과, 초청일반부에서는 △1위 장수(장수JC) △2위 남원(춘향애인) △3위 무주(반딧불A)가, 한마음부에서는 △1위 남원(청마) △2위 천천(선후족구단) △3위 장수군청이 각각 입상했다. 김용두 장수군 족구협회장은 “올해 9회를 맞은 대회를 통해 족구 동호인 간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져 매우 뜻깊었다”며 “내년 10주년에는 더욱 내실 있는 대회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건강을 위해 운동하고 동료들과 우정을 나누는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생활체육인들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
장수군은 25일, 품목별 농업인 연구회 회원들의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기술교육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군내에는 18품목 41개 연구회에 1,39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군은 이들을 대상으로 기술교육, 선진농가 견학, 재배기술 정보 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현장 사례 기반의 실질적 학습을 통해 지역 농업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장안산 상추연구회’는 지난 14일 충남 당진과 전북 익산을 방문해 토경·수경 상추 재배기술을 중심으로 현장교육을 진행했다. 회원들은 선도 농가의 시설 운영 방식을 직접 살피며 에너지 절감형 환경관리, 수경재배 시스템 운용 등 최신 기술을 체험했다. 또한 ‘한우연구회’는 지난 19일 전남 고흥군을 방문해 번식우·육성우·비육우 단계별 사양관리 전문기술 교육과 선진 농가 견학을 병행했다. 참여한 연구회 회원들은 “현장에서 직접 사례를 보며 적용 가능한 사양관리 요령과 생산성 향상 방안을 배워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장수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환경 변화 속에서도 농가가 스스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높여, 품목별 육성과 지역농업 발전
장수군이 25일 성수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린 ‘2025년 전북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5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전북지회가 주관했으며, 도내 14개 시군이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원 11명과 산불 담당 공무원 1명으로 구성된 지상 진화팀을 꾸려 실력을 겨루었다. 경연은 산불 진화차 진입, 급수 제한 대응, 산불 진화 기계화 시스템 및 간이수조 설치와 담수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수군은 산불기계화 진화역량과 초기대응 능력 등 주요 평가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군은 평소 산불기계화 장비를 활용한 실전형 훈련과 전문진화대원 및 장비 조작 인력의 현장 대응력 강화로 초기 진화 중심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해 왔다. 또한 장수군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0월 20일~12월 15일) 동안 산불종합상황실을 상시 운영하고, 산불전문진화대원 34명과 읍·면 감시원 43명을 배치해 등산로 계도, 입산객 단속, 임산물 채취 행위 점검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발생한 담뱃불 실화 산불 2건(0.35ha)과 관
장수군은 21일 농업기술센터 대강의실에서 ‘농군사관학교 3기 수료식’을 열고 미래 농업을 이끌 전문 인력 90명을 배출했다. 수료식에는 최훈식 장수군수, 최한주 군의회 의장, 한국농수산대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해 9개월간 교육을 마친 교육생들의 성장을 축하했다. 행사는 우수 수료자 시상, 축사, 과정별 소개,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과정별 우수교육생 3명은 군수 표창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지난 9개월 동안 교육생들이 쌓아온 성취를 함께 돌아보며 따뜻한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농군사관학교는 장수군민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 농업 전문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스마트팜 입문 ,스마트팜 토마토 심화 ,사과 다축·밀식 재배 등 3개 과정이 운영됐다.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기반 기술 교육과 현장 실습을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토마토 심화 과정을 수료한 한 교육생은 “첨단 농업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장수군 농업 혁신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훈식 군수는 “9개월간 꾸준히 배우고 도전한 교육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며 “장수군은 앞으로도 전
새마을운동 장수군지회(회장 장동엽)가 겨울을 앞두고 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했다. 행사에는 새마을지도자 장수군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 회원 80명이 참여해 총 1,500포기의 김장김치를 정성껏 담갔다. 회원들은 재료 손질부터 양념 준비, 버무리기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실천했다. 매년 겨울철이면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장수군지회는 올해도 홀몸 어르신, 장애인가정, 소년·소녀가정 등 250세대를 직접 방문해 김치를 전달하며 안부를 살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부인 목영숙 여사를 비롯해 송경숙 장수군수 부인, 이상수 전북특별자치도새마을회장, 이맹순 장수군새마을부녀회장, 정종근 새마을지도자장수군협의회장, 하정화 장수군새마을문고회장 등이 참여해 회원들과 함께 김장 작업을 도우며 의미를 더했다. 장동엽 지회장은 “정성을 다해 준비한 김장김치가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추운 날씨에도 이웃을 위해 마음을 나눠주신 회원들께 감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