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내장상동의 삭막했던 자전거 도로 터널이 주민들의 손길로 푸른 생명력을 머금은 녹색 쉼터로 거듭난다. 27일 내장상동 주민자치회(회장 김영수)는 자전거 도로 터널 구간의 경관 개선과 주민 편의를 위해 인동초 300주를 식재하는 ‘넝쿨터널 가꾸기 사업’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8월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결정한 ‘주민 참여형 자치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평소 자전거 이용객과 산책객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다소 메마른 분위기였던 터널 구간에 강인한 생명력의 인동덩굴을 심어, 다가오는 5~6월이면 은은한 꽃향기와 시원한 그늘이 어우러지는 감성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특히 내장상동 주민자치회는 지난해 해당 구간에 LED 조명을 설치해 야간 통행 안전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는 녹지 조성까지 더하며 생활 밀착형 환경 개선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김영수 회장은 “주민들이 직접 의결한 사업인 만큼 자치위원들과 함께 책임감을 가지고 꼼꼼히 관리하겠다”며 “앞으로도 작은 영화제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는 정감 있는 내장상동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정읍시가 스마트폰 하나로 최신 베스트셀러를 기다림 없이 바로 읽을 수 있는 ‘구독형 전자책’ 시대를 연다. 시는 오는 3월 3일부터 시민들의 독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27일 정읍시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정읍시 고향사랑기금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추진되었으며, 시민들이 신간이나 인기 도서를 대출 인원 제한 때문에 기다려야 했던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의 ‘소장형 전자책’ 방식은 동시 대출 가능 인원이 정해져 있어 인기작의 경우 수개월을 기다려야 했지만, 이번에 도입된 ‘구독형’은 대출 인원의 제한이 전혀 없다. 시민들은 정읍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교보문고와 연계된 17만여 권의 전자책과 3,500여 종의 오디오북을 즉시 대출할 수 있으며, 매달 1,000종의 신작이 새롭게 추가된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도서관 정회원이면 누구나 홈페이지 로그인 후 '구독형 전자책' 메뉴를 통해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자유롭게 독서가 가능하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고향사랑기금으로 마련된 이번 서비스가 시민들의 일상 속에 책 읽는 즐거움을 널리 퍼뜨리는 마중물이
정월대보름의 둥근 달을 닮은 넉넉한 인심과 전통의 흥이 정읍 천변을 수놓는다. 정읍문화원은 오는 3월 2일 정읍 천변 어린이 축구장 일원에서 열리는 ‘2026 정읍 달맞이 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현장 점검과 프로그램 보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정읍문화원에 따르면, 이번 문화제는 잊혀가는 세시풍속을 되살리고 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특히 축제의 핵심인 ‘전통놀이 전국대회’를 통해 시민 참여형 축제로 거듭날 전망이다. 전통놀이 전국대회는 3월 2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윷놀이(팀전), 제기차기·투호(개인전) 등 3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현재 투호와 제기차기 종목의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며,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QR코드나 전화(063-532-0222)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입상자에게는 당일 저녁 기념식에서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본행사 당일에는 지신밟기, 보름굿, 강강술래 등 민속 공연이 펼쳐지며,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할 달집태우기와 불꽃놀이가 축제의 절정을 이룰 예정이다. 또한, 행사장에는 떡국, 오곡밥, 쌍화차 등 보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부스와 토정비결·타로 운세, LED 쥐불놀이, 연날리기
정읍시가 전 시민에게 지급 중인 ‘1인당 30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신청이 오는 27일 최종 마감된다. 시는 아직 지원금을 받지 못한 시민들이 서둘러 신청해 혜택을 누릴 것을 거듭 당부했다. 26일 정읍시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 기준 지급 대상자의 98.3%인 9만 9,854명이 지원금 수령을 마쳤다. 시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신청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접수 기간을 2주 연장했으나, 오는 27일을 기점으로 모든 신청 절차를 종료한다. 아직 지원금을 받지 못한 시민은 마감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선불카드를 수령해야 한다. 이 지원금은 오는 5월 31일까지 정읍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시청으로 전액 환수된다. 민생회복지원금은 이미 지역 경제의 강력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총 지급액의 76%인 230억 원이 이미 소비되었으며, 특히 지난 설 연휴 기간에만 32억 원이 집중적으로 쓰여 가계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으로 마련한 소중한 재원인 만큼, 마지막 한 분의 시민까지 지원금을 수령해 생활 안정에 보탬이
132년 전 부패한 권력에 맞서 평등 세상을 꿈꿨던 농민들의 뜨거운 함성이 정읍 이평면과 고부면 일대에 다시 한번 메아리쳤다. 26일 정읍시는 ㈔동학농민혁명 고부봉기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동학농민혁명의 도화선이 된 ‘고부봉기 재현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의 시작을 알린 ‘농민군 진군 행렬’은 이평면 예동마을을 출발해 말목장터까지 이어지며 1894년 당시 농민들의 결연한 의지를 완벽하게 재현했다. 말목장터에 집결한 대열이 격문을 낭독하자 현장은 그날의 긴장감과 열기로 가득 찼다. 이어지는 기념식에서는 전통 창극과 첨단 가상현실(VR) 기술을 결합한 특별 공연이 무대에 올라 동학 정신을 현대적인 영상미로 풀어냈다. 행사의 마지막은 고부 관아 터(현 고부초등학교)에서 펼쳐진 마당극이 장식했다. 조병갑의 폭정을 몰아내고 관아를 장악하는 농민들의 함성은 관람객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전봉준 장군과 농민들이 일으킨 고부봉기는 동학농민혁명의 본격적인 서막을 알린 중대한 사건”이라며 “이번 행사가 선열들이 지키고자 했던 자주와 평등, 대동의 가치를 우리 가슴 속에 다시금 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
정읍시가 1인 가구 증가와 개인주의 확산으로 심화되는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인공지능) 기술과 이웃 사촌의 정(情)을 결합한 ‘전방위 복지 안전망’을 가동한다. 25일 정읍시는 희망복지지원단을 중심으로 사회적 고립 가구의 관계 형성을 돕고, 위기 상황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대응하는 ‘사회적 안전망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단전·단수 등 47종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미 3,572세대의 위기가구를 발굴, 공공·민간 자원을 연계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해왔다. 특히 올해는 고독사 위험이 높은 청·장년층 206세대를 대상으로 AI 안부전화와 스마트 돌봄플러그등 ICT 기술을 활용해 24시간 상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기술의 한계는 사람이 메운다. 이·통장과 생활업종 종사자 등 1,363명으로 구성된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현장을 누비며 촘촘한 인적 안전망을 형성한다. 또한 위기가구 긴급 생계지원금을 1인 가구 기준 78만 원으로 인상하고 소득 기준도 완화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웃 간 나눔의 상징인 ‘행복나눔 공유냉장고’도 대폭 확대된다. 현재까지 2만 7,000여 세대에 온기를 전한 이 사업은 올해 정우
107년 전 전북 지역 독립운동의 도화선이 되었던 정읍 태인의 만세 함성이 다시 한번 울려 퍼진다. 정읍시는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성대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25일 정읍시는 오는 3월 1일 오전 10시 태인 3·1절 기념탑에서의 헌화와 분향을 시작으로, 태인초등학교 강당에서 독립유공자 유족과 보훈단체,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기미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삼창 등 전통적인 형식을 넘어, 시민들이 역사의 현장을 체감할 수 있는 문화 공연이 풍성하게 꾸며진다. 특히 1919년의 긴박하고 뜨거웠던 상황을 재구성한 ‘그날의 함성’ 태권도 시범과 순국선열들의 넋을 달래는 ‘진혼 살풀이’ 공연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행사장 방문객들에게 손 태극기를 나눠주고, 가정 내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전개하며 온 시내가 태극 물결로 뒤덮이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무료 찻자리도 마련되어 화합의 장을 뒷받침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3·1절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게 한 뿌리이자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적 이정표”라며 “
정읍시가 민생 행정의 문턱을 더 낮췄다. 그간 논란이 됐던 거주 기간 제한을 없애고 모든 어르신에게 대상포진과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 서비스를 제공하며 ‘건강 도시 정읍’의 위상을 강화한다. 25일 정읍시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해온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사업에서 ‘1년 거주 요건’을 전격 폐지하고, 전입 시기와 상관없이 주소만 정읍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196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인 정읍 시민은 신분증만 지참하면 관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 대상포진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폐렴구균 예방접종 지원도 병행한다. 특히 60세부터 64세(1962~1966년생) 시민은 보건소와 보건지소 등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전국 어디서나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국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두 질환 모두 과거 접종 이력이 있는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손희경 정읍시 보건소장은 “백신 접종은 대상포진의 극심한 통증과 폐렴 합병증으로부터 어르신들을 보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거주 요건 폐지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적기에
정읍시가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의 양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육아수당 지원 기간을 대폭 조정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 25일 정읍시는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아부터 육아수당 지급 구간을 기존 ‘0~59개월’에서 ‘12~71개월’로 변경, 초등학교 입학 직전까지 매월 20만 원의 수당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은 태어난 직후 영아기에 집중된 정부 지원 정책과의 중복을 피하고,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양육비 부담이 가중되는 현실을 반영한 전략적 조치다. 이를 통해 부모들은 정부 지원이 줄어드는 시점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공백 없는 양육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 대상은 정읍시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보호자와 영유아다. 기존 수급자는 별도 신청 없이 지급되지만, 신규 대상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특히 올해 이후 출생아는 생후 12개월이 되기 60일 전부터 미리 신청할 수 있다. 수당은 매월 25일 정읍사랑상품권(카드 또는 모바일 앱 충전)으로 지급된다. 이는 부모들의 가계 경제에 보탬을 주는 것은 물론,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살리는 경제 활성화
정읍시가 기후 위기로 빈번해진 극한 호우와 가뭄에 대응해 농업 기반 시설의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다.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24일 정읍시는 총예산 27억 원을 투입해 관내 노후 저수지의 안전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영농 용수 확보를 위한 ‘2026년 농업용 수리시설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시는 재해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23억 원을 들여 칠보면 와우제를 포함한 노후 저수지 7개소의 보수·보강 공사를 실시한다. 단순히 시설을 고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정밀 안전진단과 상시 예찰 활동을 병행해, 지반 약화나 시설 노후화로 인한 붕괴 위험을 뿌리부터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가뭄 대비를 위한 용수원 확보 사업에도 4억 5,000만 원이 투입된다. 물그릇을 키우기 위한 저수지 준설 작업(7개소)을 통해 담수 능력을 높이고, 지표수가 부족한 지역에는 중형 관정 6개소를 신규 설치해 갈수기에도 끊김 없는 용수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기 전 사업을 신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공사 발주와 현장 관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농업 기반 시설 정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