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해 전개 중인 ‘인구사랑 범시민 운동’에 지역 농협들이 동참하며 캠페인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는 지난 6월부터 ‘시민이 힘이다! 정읍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인구사랑 범시민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칠보농협(조합장 권순준), 신태인농협(조합장 황휘종), 황토현농협(조합장 유형기) 등이 적극 동참해 지역 사회의 연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인구 10만 명 이상 유지와 생활인구 월 5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며, ▲정읍愛 주소갖기(전입 유도), ▲정읍愛 머무르기(체류인구 확대), ▲정읍愛 함께살기(외국인 정주 지원)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시는 2021년 10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5개년 기본계획과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출생축하금 지급, ▲서부권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소아외래진료센터 운영, ▲육아수당 지급, ▲대학교 신입생 장학금, ▲구직지원금, ▲전입 청년 이사비용 및 전입지원금, ▲청년·신혼부부 주거 이자 지원, ▲귀농인 영농정착 지원, ▲외국인 농업 근로자 공공기숙사 운영, ▲100세 이상 어르신 장수 축
정읍시가 여름밤의 낭만을 담은 야경 관광 프로그램으로 전국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정읍시는 오는 12일, ‘한여름밤 떠나는 달빛 사랑숲 정읍 야(夜) 밤 투어(이하 정읍야밤 투어)’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 관광마케팅종합지원센터의 ‘야간경관 명소 활성화 연계 지원사업’에 정읍시가 선정되며 마련됐다. 정읍시와 관광마케팅종합지원센터,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투어에는 전국 공모를 통해 모집한 관광객 150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12일 오후 3시 30분 정읍사문화공원에 집결한 뒤, 대형버스 4대에 나눠 타고 솔티생태관광방문자센터로 이동해 1시간 30분간 솔티숲 탐방과 보물찾기 체험에 나선다. 이후 정읍천 일대에서 저녁 식사와 자유시간을 보낸 뒤, 오후 6시 50분부터 본격적인 야경 투어가 시작된다. 주요 코스는 국내 최초의 바닥형 분수 ‘미로분수’, 백제가요 ‘정읍사’를 테마로 한 정읍사문화공원, 그리고 대표 야경 명소 ‘달빛 사랑숲’이다. 특히 달빛 사랑숲은 ‘사랑’과 ‘소원’을 주제로 꾸며진 1.2km의 산책로에 미디어아트와 조형물이 어우러져, 연인과 가족, 친구 누구나 함께 걷기 좋은 몽환적인 분
정읍시가 여름철 폭염 장기화에 따른 가축 피해를 줄이기 위해 현장 점검과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폭염특보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돼지·닭 등 가축의 열사병과 폐사 사례가 늘어나며 축산농가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가축사육환경 개선사업과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사업 등을 조기에 집행하고, 폭염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특히 가축재해보험 가입 시 농가 부담금을 지원해, 재해 발생 시 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축산 경영의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정읍시는 지난 6월, 여름철 재해 예방 리플릿과 전단지를 자체 제작해 1,880여 개 축사에 우편 발송하고, 폭염 대응 요령과 가축 건강관리 수칙을 홍보하는 데도 힘썼다. 농가 스스로 가축 관리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장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축 폭염 피해는 단순한 피해를 넘어 농가 생계와 직결된 문제”라며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대응책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읍시는 앞으로도 폭염 취약 농가를 중심으로 현장 점검과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기상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긴급 지원 체계를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정읍시가 민선 8기 시정 철학인 ‘현장 중심 소통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15개 읍‧면 이장단과의 순회 간담회를 본격 시작했다. 시는 9일 신태인읍을 시작으로 산외면까지 총 15개 읍·면을 돌며 이장단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재해 예방 대책과 민생 현안을 공유한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민원 청취를 넘어, 최근 반복되고 있는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주요 의제로 삼았다. 특히 각 마을의 지형, 배수 여건, 취약지역 등에 정통한 이장들의 의견을 통해 시는 위험 요인을 조기에 파악하고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기후 변화로 인한 집중호우가 반복되고 있어 사전 점검과 대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이장님들의 세심한 관찰과 빠른 제보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정읍시 15개 읍·면 이장단 556명이 참여하며, 현장에서 수렴된 다양한 의견은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시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실제 현장의 문제 해결과 행정 서비스 개선을 함께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정읍시가 지역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실질적인 판로 개척과 농가 소득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25 제23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참가업체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인 ‘정읍형 가업식 발효산업 육성’과 연계해 추진되는 것으로, 시는 엑스포 참가를 통해 정읍 발효식품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엑스포는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되며, 20개국 350개 기업이 참여해 총 450개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기업 맞춤형 마케팅, 국내외 홍보 프로그램, B2B·B2C 상담회 등 다양한 판촉 기회가 제공된다. 정읍시는 이 가운데 7개 부스를 확보해 지역 발효식품 경영체에 조립식 부스를 제공하고, 부스 임차비(개소당 250만 원)를 전액 지원할 방침이다. 정읍시는 지난 21·22회 엑스포에서도 지역 업체들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제21회에서는 ‘한국술도가’가 탁주로, 제22회에서는 ‘(유)귀리귀인’이 증류식 소주로 도지사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우수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참가 자격은 정읍에 사업장을 둔 발효식품 또는 관련 제품 생산·제조 경영체로, 시는 위생 상태
정읍시가 미래의 주역인 초등학생들을 초청해 시정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행정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시는 8일, 서신초등학교 2학년과 4학년 학생 7명을 시청으로 초청해 시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학생들은 이학수 시장을 직접 만나 손편지를 전달하고, 시장실을 비롯한 시청 곳곳을 둘러보며 시정 운영과 행정 업무를 생생하게 체험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행정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생들은 시장실에서 이학수 시장에게 “놀이터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음악분수와 캠핑장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 소박하고 진심 어린 바람이 담긴 손편지를 전달했다. 또한 “정읍이 발전한 건 시장님의 끈기 덕분이에요”, “학교를 더 널리 알려주세요”와 같은 응원 메시지도 전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후 학생들은 재난상황실과 민원지적과를 견학하며 각 부서의 역할과 공무원들의 업무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위기 대응 체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궁금한 점을 직접 질문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도 이어졌다. 체험을 마친 아이들은 “놀거리를 많이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 기적의 놀이터 같은 시설이 더 많이
정읍시가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산업안전보건 강조기간’을 7월 한 달간 운영하며 시민 안전의식 향상에 나섰다. 이번 강조기간은 산업 현장에서의 재해를 줄이고, 근로자와 시민이 함께하는 자율적인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 기간 동안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 ▲찾아가는 산업재해 예방 교육 ▲건설·제조업 현장 예방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집중 추진한다. 특히 8일 오전 8시 제일고등학교 사거리에서는 이학수 시장을 비롯해 재난안전과 직원, 읍·면·동 안전파수꾼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 대상 안전 캠페인이 진행됐다. 이들은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과 산업재해 방지를 주제로 한 홍보물을 배부하며, 시민들에게 안전한 작업환경의 중요성을 적극 알렸다. 정읍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업장 내 안전수칙 준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기업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자율적인 안전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학수 시장은 “산업재해는 근로자 개인의 피해를 넘어 기업과 지역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라며 “누구나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교육과 캠페인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정읍시 신태인 청년회의소(회장 문진숙)가 여름철 혈액 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생명 존중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4일 대한적십자사 전북특별자치도혈액원과 협력해 신태인읍 행정복지센터 광장에 마련된 헌혈버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태인읍 이장협의회를 비롯한 읍사무소 직원, 지역 단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헌혈의 의미를 되새겼으며, 각계의 동참으로 행사장은 나눔의 열기로 가득 찼다. 문진숙 회장은 “여름철 혈액 부족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유승호 신태인읍장은 “청년회의소의 주도로 마련된 이번 캠페인이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고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읍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응해 시설하우스 작물 피해와 전기설비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8일 정읍시 농업기술센터는 여름철 하우스 내 온도가 40도 이상으로 상승하면 꽃의 수정이 이뤄지지 않아 떨어지고, 50도에 달할 경우 생장점이 말라 고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온이 30도를 넘기면 뿌리털 생장이 억제되고, 호흡량이 증가해 양분 소모가 많아지면서 작물 생육이 저해된다. 또한 고온이 장기화되면 칼슘결핍으로 인한 품질 저하와 기형과 발생 등 다양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어, 사전 대응이 필수적이다. 센터는 피해 예방을 위해 ▲강한 햇빛 시간대 차광막 설치 ▲빈번한 환기 ▲하우스 온도 30도 이하 유지 ▲농업용 전기기계 사용량 수시 점검 ▲노후 누전차단기 교체 ▲콘트롤 장치와 분전반 청결 관리 등을 강조했다. 이용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여름 고온으로 인한 작물 생육 저하와 시설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현장 중심의 영농지도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읍시립중앙도서관 글쓰기반 수강생들이 작가와의 만남과 문학공간 체험을 통해 글쓰기에 새로운 시선을 더했다. 글쓰기반은 지난 5일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일대에서 문학기행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수강생들이 문학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작가와 교류하며 창작 역량을 키우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기행의 첫 일정은 공주 한옥마을에서 시작됐다. 정은숙 작가와의 만남이 이어졌고, 작가의 창작 과정과 표현 기법을 주제로 한 특강도 함께 진행됐다. 수강생들은 대화를 통해 글쓰기에 대한 동기와 방향을 새롭게 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방문한 부여 신동엽문학관에서는 전시 해설과 관람을 통해 민족 시인 신동엽의 삶과 문학 세계를 되짚었다. 수강생들은 한국 현대문학의 맥락을 이해하고, 문학적 감수성을 한층 확장했다. 이번 문학기행은 오는 9월 출간 예정인 ‘정읍시 1인 1책 사업’과도 연계돼 의미를 더한다. 수강생들은 현장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집필 중이며, 개인 창작물 완성을 목표로 글쓰기에 집중하고 있다. 홍순영 도서관운영과장은 “문학의 현장을 직접 체험한 이번 기행이 참여자들에게 더 깊이 있는 글쓰기를 위한 전환점이 됐기를 바란다”며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