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산업단지 근로자들이 점심시간 도시락과 함께 음악을 즐기는 특별한 문화 프로그램이 시작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완주문화재단(이사장 유희태)은 지난 5일, 산업단지 문화복지 프로그램 ‘한낮의 문화식탁’의 첫 회차를 완주산단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낮의 문화식탁’은 산단 근로자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문화 공연과 정서적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된 테이블형 프로그램이다. 문화 향유의 일상화를 목표로,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완주형 문화복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주최하고, 완주군과 완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5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정주유도형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문화 접근성이 낮은 산업현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형 문화배달 프로젝트다. 첫 운영은 완주산단 내 알에프세미 기업 야외 잔디밭에서 펼쳐졌다. 현장에는 재즈밴드 ‘홍지형’, 락밴드 ‘리프’, 어쿠스틱 듀오 ‘느린날’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장르를 넘나드는 라이브 공연을 선보였다. 참여 직원들은 도시락을 나누며 음악을 감상하는 새로운 형태의 점심 시간을 경험했다. 참여자들은 “회사에서 이
완주군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폭염 대응 체계를 강화하며 전방위 돌봄에 나섰다. 완주군은 6일, 지역 내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 수급자 등 2,520명을 대상으로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집중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군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운영되며, 전담 사회복지사 11명과 생활지원사 168명이 각 가정을 방문해 안부 확인, 상담, 안전관리, 생활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군은 지난 7월 폭염 대응 간담회를 열고,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을 보호하기 위한 돌봄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근무시간 조정, 폭염 수당 지급 등 돌봄 인력 운영 효율성 제고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실질적인 지원도 병행됐다. 군은 선풍기, 쿨토시, 여름 이불 등 폭염 대응 물품 1,340세트를 어르신 가정에 배부하고, 경로당 508곳과 5개 수행기관에도 폭염 예방 홍보물을 배포해 지역사회 전반의 인식을 높였다. 돌봄 인력에게는 손 선풍기와 모자를 제공해 현장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미숙 완주군 경로장애인과장은 “폭염 속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완주군이 문화와 관광, 복지 기능을 통합한 ‘문화관광복지국’을 신설하고 군민 중심의 체감형 행정을 본격화하며 삶의 질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 7월 조직 개편을 통해 ‘문화역사과, 관광축제과, 체육공원과, 사회복지과, 경로장애인과’ 등 5개 과로 문화관광복지국을 구성하고, 수요자 중심의 정책 추진과 부서 간 연계를 강화한 통합 행정체계를 갖췄다. 문화역사과는 문화도시 기반 조성, 문화시설 운영, 지역 예술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총사업비 885억 원 규모의 ‘2025년 문화선도산단’ 공모사업에 선정돼 청년과 문화가 공존하는 융합형 산업거점 조성에 나선다. 관광축제과는 오는 9월 열리는 ‘완주와일드&로컬푸드축제’를 비롯해, 상관저수지 힐링공원 조성, 관광개발사업,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운영 등 머무는 관광지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체육공원과는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체육시설 현대화에 주력하며, 근대5종 등 전국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스포츠 도시 도약을 위한 ‘스포츠타운’ 조성도 준비 중이다. 사회복지과는 보훈 기념사업, 자활지원,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 군민 생활과 밀접한 복
‘완주전주 통합 2036 하계올림픽추진위원회’가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을 둘러싼 일각의 사실 왜곡과 정치적 행보를 강하게 비판하며, 통합에 대한 공정한 논의 환경 조성을 촉구했다. 추진위는 6일 입장문을 내어 “완주군과 완주군의회가 읍면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는 ‘통합 바로알기 설명회’가 왜곡된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셈법에 따른 것으로, 지역의 미래를 외면한 무책임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주시와 완주군이 행정구역상 나뉘어 있어 행정 비효율과 주민 불편이 발생하고 있으며, 통합이 이뤄질 경우 전북 발전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추진위는 “완주군민은 이미 전주시 생활권에서 교육·문화 등 각종 사회 인프라를 공유하고 있음에도 행정구역 이원화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통합은 미래세대를 위한 대승적 결단이자 전북의 발전을 위한 초석”이라고 말했다. 통합 논의는 과거에도 시도됐으나 2009년과 2013년에는 ‘때가 아니다’는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추진위는 “통합해야 할 ‘적기’가 언제냐는 물음에 이제는 답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행정통합
치매를 앓은 어머니를 20년간 간병한 작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가족 돌봄의 현실을 다룬 연극 <장녀들>이 오는 8월 30일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장녀들>은 일본 나오키상 수상 작가 시노다 세츠코의 동명 소설을 한국적 정서에 맞게 재구성한 3부작 연극이다. 작품은 ‘부모 돌봄’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여성의 역할에 대해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연출은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지혜 연출가가 맡았다. 서 연출가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형 장녀상”의 초상을 정교하게 빚어내며, 돌봄의 무게가 특정 성별이나 역할에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공연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는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직장을 포기한 나오미의 이야기, 2부는 전통을 고수하는 시골 마을 주민들과 간병인 요리코의 갈등, 3부는 가족 안에서 희생을 강요받는 장녀 게이코의 분투와 좌절을 그린다. 이번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한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공연비의 90%를 국비로 지원받아 선보이는 수준 높은 공공공연이다. 예술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모두 갖춘 이
부안예술회관이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더위를 식히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1990~2000년대 추억의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한여름 밤의 Cool콘서트’가 그것이다. 이번 콘서트는 부안예술회관 기획공연으로, 무더운 여름의 끝자락에서 시원하고 신나는 감성 충전의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세대를 아우르는 레트로 감성 무대가 준비돼, 중장년층은 추억을, 젊은 세대는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대에는 ‘둘이서’로 잘 알려진 가수 채연을 비롯해 파워풀한 무대 매너의 양혜승, 감미로운 발라드로 인기를 끈 리치, 락밴드 부활의 보컬 김재희, 혼성그룹 도시의 아이들이 함께한다. 진행은 개그맨 김종석이 맡아 공연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전석 1만원이며, 부안군민에게는 70% 할인된 3천 원에 제공된다. 예매는 8월 19일(화) 오전 9시부터 티켓링크 또는 부안예술회관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공연 관련 문의는 부안예술회관(063-580-3930)으로 하면 된다. 부안군 관계자는 “폭염에 지친 군민들에게 시원한 음악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지속적으로
완주군이 일상 속에서 책과 문화를 가까이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아파트 단지 내 사립 작은도서관과 협력에 나섰다. 완주군은 5일 운곡·삼봉지구 내 아파트 5개 단지와 함께 ‘사립작은도서관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완주모아미래도센트럴시티1차 ▲완주푸르지오더퍼스트 ▲완주중흥S-클래스에듀파크 ▲완주삼봉 LH1단지 ▲완주삼봉3 LH단지 등 총 5곳이 참여했다. 협약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입주자대표, 관리소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함께해 독서문화 진흥에 대한 의지를 나눴다. 협약에 따라 완주군은 아파트 내 작은도서관을 중심으로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북큐레이션 제공 △행정적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며,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독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6일부터 9월까지는 ‘작은도서관에서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 즐기기’를 주제로 아파트별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열린다. 그림책 작가와의 북토크, 시 낭독회, 작가 초청 강연, 도서관 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주민들의 일상에 책을 스며들게 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작은도서관이 단순한 책 읽기 공간을
완주와 전주 지역의 중소기업인들이 손을 맞잡고 상생과 협력의 미래를 약속했다. 완주군민협의회, 이노비즈전북지회, 전주시중소기업인연합회, 전주시기업인협회 등 4개 경제단체는 5일 완주 비나텍 공장에서 ‘완주·전주 중소기업 상생협력 결연식’을 개최했다. 이번 결연식은 중소기업 간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완주·전주 통합 기반 조성을 목표로 마련된 자리로, 우범기 전주시장과 양 지역 기업인 100여 명이 참석해 상생의지를 다졌다. 기업인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혁신과 도전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광역 경제권을 형성하겠다”며 “기술과 인력, 경험을 나누는 협력의 공동체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지역 통합 과제를 기업의 실천으로 뒷받침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완주·전주 통합과 상생협력 방안에 관한 심도 깊은 논의도 이뤄졌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결연이 양 지역의 균형 발전과 산업 생태계 혁신을 견인해, 실질적인 통합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제단체 관계자들은 “오늘의 결연은 지역의 미래를 여는 약속이자, 활력 넘치는 경제와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를 만드는 출발점
고창군이 오는 12일 저녁 7시 30분, 고창읍성 잔디광장에서 여름밤의 정취를 더할 특별한 공연 ‘고창 한 여름밤 콘서트’를 연다. 이번 무대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록밴드 YB(윤도현밴드)와 감성 록밴드 몽니가 출연해 관객들과 만난다. YB는 데뷔 30년이 넘도록 국내 록 음악의 중심을 지켜온 밴드다. 강렬한 사운드와 시대를 반영한 메시지, 윤도현 특유의 진정성 있는 보컬로 세대를 아우르는 팬층을 형성해왔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몽니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4인조 모던 록 밴드로, ‘소나기’, ‘소년이 어른이 되어’, ‘그대와 함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감성적인 멜로디에 힘 있는 연주를 더한 몽니만의 음악 세계는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공연은 선착순 무료 입장으로 진행되며, 고창군은 행사 당일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나윤옥 고창군 문화예술과장은 역사적 명소인 고창읍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콘서트가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무더위를 잊게 해 줄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관련 문의는 고창문화의전당(063-560-8041)으로 하면 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완주군이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수소 상용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거점 육성을 위해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5일 완주군과 전북도청에서는 ‘전북 완주 수소특화단지 지정·육성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은 산업통상자원부 수소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상호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협약식에는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완주군수를 비롯해 (사)한국수소연합,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연구원, 전북테크노파크, 경제통상진흥원, 자동차융합기술원, 전북대, 국립군산대, 우석대, 수소에너지고등학교,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일진하이솔루스, 비나텍, 코스텍 등 16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힘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수소산업 진흥을 위한 정보교류와 정책 지원, 기술 및 인력 양성, 기업 간 상생협력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완주군이 국내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수소특화단지 지정은 완주가 수소경제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학계와 산업계, 연구기관이 협력해 미래 신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과 전북도의 신재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