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지난 10일 무주군민의 집 대강당에서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방소멸과 인구 고령화 위기에 대한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인구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황인홍 무주군수,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 윤정훈 전북도의원 등 단체장과 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생활 인구 300만 명’, ‘인구 활력 도시 무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무주의 인구 활성화 의지를 다졌다. 이날 다자녀 가정인 무주읍 강석봉·정수경 부부, 무풍면 이상헌·유아인 부부, 설천면 나병필·응웬티이엔니 부부와 3대가 함께 전입한 안성면 송귀복·박찬희 부부가 인구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또한 한양대학교 전영수 국제대학원 교수가 ‘인구변화와 로컬리즘, 무주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무주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지역 성장 전략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했다. 황인홍 군수는 “체류 인구가 정주 인구의 10배를 넘는 무주군에서 생활 인구는 지역 성장의 핵심 동력이자 소멸 위기 극복의 원천”이라며 “관광 자원과 지역 콘텐츠를 확충해 생활 인구 3백만 명 확보에 총력을
고창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멜론, 땅콩, 미니수박이 ‘2025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 대상’ 지역 농특산물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7월 10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됐으며, 고창 멜론은 9년 연속, 땅콩은 8년 연속, 미니수박은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 대상’은 품질 경쟁력과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여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은 제품에 수여되는 상이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서 재배되는 고창 농산물들은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고창 멜론은 최고 품질 특산품으로 육성되며 토양개량사업과 재배 교육을 통해 품질을 높이고 있다. 2022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이 수여되는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23년에는 농촌진흥청 주관 수출농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현재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 수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고창 땅콩은 전북 전체 재배면적의 75%인 380㏊에서 재배되며, 90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미네랄과 게르마늄이 풍부한 황토에서 재배되어 고소한 맛과 선명한 색을 자랑하며, 국산 땅콩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미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오는 10월 열릴 제27회 김제지평선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분주한 준비에 나섰다. 시는 10일 시청 2층 상황실에서 ‘제27회 김제지평선축제 연출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올해 축제의 전반적인 방향성과 주요 콘텐츠를 공유하며 준비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번 축제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전북특별자치도 대표 관광지인 벽골제를 중심으로 김제시 전역에서 개최된다. 슬로건 ‘축제의 빛, 지평선을 밝히다’에 걸맞게 새로운 공간 구성과 가족 친화형 프로그램으로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온 가족 축제로 기획됐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벽골제 신정문 새빛 광장은 조명과 LED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화려한 야간 경관으로 축제장 입구부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이 공간은 단순한 출입구를 넘어 포토존과 소통의 장으로 재탄생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전망이다. 더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전통 놀이 체험, 농경문화와 첨단 기술이 융합된 교육적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가 준비되어 세대 간 소통과 즐거움을 함께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축제가 추석 연휴와 맞물려 있어 풍성한 명절 분위기 속에서 모두가
전북 장수군 장수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구중)가 전국 250여 개 지역자활센터 중 최초로 국제표준 ISO 45001 인증을 획득하며, 자활 참여 주민의 산업안전보건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센터는 지난 1일,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산업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ISO 45001 인증을 공식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조직 내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예방·관리할 수 있는 국제적인 안전보건 시스템이다. 특히 자활센터는 다양한 사업단과 참여 인력이 활동하는 현장 중심 조직으로,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한 체계적 관리가 필수적인 만큼 이번 인증은 더욱 뜻깊다는 평가다. 장수지역자활센터는 인증을 위해 전반적인 운영 시스템을 점검하고, 각 자활사업단의 작업환경을 분석해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안전 매뉴얼을 새롭게 마련했다. 또한 전 직원과 참여 주민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과 응급상황 대응훈련도 강화해 실질적인 현장 안전 역량을 향상시켰다. 김구중 센터장은 “이번 ISO 45001 인증은 단순한 절차를 넘어, 참여 주민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안전한 자활환경을 지속
정읍교육지원청(교육장 최용훈)은 지난 8일 관내 교원과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학생맞춤통합지원정책 이해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학생맞춤통합지원제도’의 취지와 운영 방향을 미리 공유하고, 학교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유관기관 관계자 40여 명과 교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강의는 아주대학교 최웅 교수가 맡아 △학생맞춤통합지원의 핵심 개념 △사례 기반 맞춤형 복지 지원 체계 △학교-가정-지역사회 연계 방안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내용을 전달했다. 최 교수는 “학생의 개인적 특성과 가정, 지역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학습권 보장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교사들이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운영 방법과 유관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소개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새로운 제도에 대해 미리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 학생 개별 상황에 맞는 통합지원 체계를 학교에 적극 도입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읍교육지원청은 학생맞춤통합지원 시범운영 교육지원청으로서, 앞으로도 교원 연수를 지속적으로 추
무주군이 첨단 냉난방 기술을 접목해 여름철 딸기 재배의 고질적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 수출시장 개척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역 내 20개 농가에서는 고랭지 기후의 장점을 살려 ‘고슬’, ‘무하’, ‘미하’, ‘복하’ 등 다양한 품종을 재배하며, 지난 5월 말부터 매일 1톤가량의 딸기를 출하하고 있다. 생산된 딸기는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 홈플러스, CJ, 대형 카페 등에 납품 중이다. 센터는 ‘수출용 중일성 딸기 안정생산 냉방 기술 시범 사업’과 ‘수출농산물 생산 기반 조성 사업’을 연계해 고온기에도 안정적인 딸기 생육이 가능하도록 냉난방 히트펌프와 근권 냉방 패드, 고설재배 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여름철에도 고품질 딸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여름딸기 ‘고슬’ 품종은 홍콩을 비롯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3개국으로 수출되며 무주 반딧불 농산물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신상범 무주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첨단 냉방 기술을 통해 고온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딸기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며 무주 여름딸기의 맛과 품질을 지켜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딸기 수출 품목 다변화와 품질 고급화를 위해 지속적
고창군 무장면 시거마을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6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총 21억원(국비 15억원 포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9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거마을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대규모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주요 내용은 ▲생활·안전 인프라 확충 ▲주거환경 정비 ▲마을경관 정비 ▲복지·돌봄 중심의 휴먼케어 프로그램 및 주민역량강화 사업 등이다. 무장읍성 인근에 위치한 시거마을은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무장의 중심지로, ‘시거’라는 이름도 옛 장이 열리기 전 상점이 길가에 줄지어 있었다는 데서 유래됐다. 하지만 현재는 전체 주택의 절반 이상이 슬레이트 지붕 등으로 낡아 주거환경 개선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의 주거 안전성을 높이고, 고령화된 농촌 지역에 필요한 복지와 생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살기 좋은 농촌마을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시거마을은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소중한 공간”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농촌공동체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은 앞
부안군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7월 16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인사아트에서 부안 지역 예술인 단체전 ‘하이라이트 인 서울’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부안 지역 예술인들이 서울이라는 국내 미술계의 중심 무대에서 자신의 예술세계를 실험하고 검증받는 실질적 플랫폼으로 기획되었다. 또한 지역과 수도권 예술계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라이트 인 서울’은 2023년부터 부안군문화재단이 지역 예술인의 창작 지원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운영하는 지원사업 ‘하이라이트’의 일환으로, 올해 선정된 시각예술인 7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재단 관계자는 “서울은 지역 예술인들에게 여전히 기회의 문턱이자, 외부 시선을 통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부안 예술의 현재를 소개하고, ‘부안’이라는 지역이 하나의 창작 배경으로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묻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이번 전시에는 ▲강의석(도예) ▲박경식(설치미술) ▲안미정(도예) ▲오현영(일러스트) ▲이부안(회화) ▲전은숙(압화) ▲전정권(회화) 등 7인이 참여해 각기 다른 시선과 방식으로 지역성과 동시대성을 탐색한 작품들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수능까지 남은 약 90일 동안 고3 수험생의 성적 향상을 집중 지원하는 ‘수능한등급올리기 90일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교육청은 8일 전주 베스트웨스턴호텔 베스트홀에서 도내 고등학교 업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설명회를 열고, 사업의 주요 내용과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도내 57개교 담당자들이 참석했으며, 올해 사업에는 총 1,633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수능한등급올리기 90일 프로젝트’는 지난해 처음 시도된 ‘80일 프로젝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수험생 개개인의 전략 과목을 중심으로 집중 학습을 유도해 단기간 내 성적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 학생들은 각 학교 내 (가칭) ‘수능등급올림반’에서 맞춤형 전략 학습지원을 받는다. 먼저 본인의 전략영역을 선정한 후, 교사와 함께 취약 지점을 분석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90일간 정밀한 학습 관리와 개별 피드백이 이루어지며, 목표 등급 달성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또한 실전 대비력 강화를 위해 실제 시험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실전 모의고사의 날’을 운영하고, 고난도 문제를 포함한 실전형 모의고사도 별도로 제공한다.
완주군이 소상공인의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덜고 지역화폐와 연계한 착한 소비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군은 8일 완주경제센터 2층 교육실에서 공공배달앱 운영사인 ㈜먹깨비와 ‘완주군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권순범 ㈜먹깨비 대표를 비롯해 완주경제센터장, 완주군소상공인연합회장,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완주지부장, 완주경제살리기운동본부장, 삼례시장·고산미소시장 상인회장 등 지역 경제 관련 단체장들이 함께해 민관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낮은 수수료 기반의 공공배달앱 운영 △지역화폐(완주사랑상품권) 결제 연동 △소상공인 이용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먹깨비’는 전국 다수 지자체에서 공공배달앱으로 채택된 플랫폼으로, 평균 1.5% 수준의 중개수수료와 입점비·광고비 무료, 지역화폐 연계 할인 혜택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민간 배달앱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희태 군수는 “민간 배달앱의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공공배달앱은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소비자와의 상생을 실현할 수 있는 공공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먹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