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시민들의 인권 감수성 향상을 위해 운영 중인 ‘찾아가는 시민인권학교’를 올해부터 출연기관과 민간위탁기관으로 확대 운영하며 인권도시 전주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7일 ‘2025년 찾아가는 시민인권학교’의 첫 출연기관 교육을 전주문화재단과 전주관광재단 소속 직원 12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기존 주민센터 순회 방식에서 벗어나 시 산하 기관까지 대상을 넓혀 보다 폭넓은 인권 감수성 제고를 목표로 한다. 이날 교육은 젠더정의행동 GOMA의 김명륜 대표가 강사로 나서 ‘함께 존중’하는 실천 방법을 중심으로 직장 내 괴롭힘 예방과 인권 친화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개인의 태도와 역할을 강조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전주문화재단 직원은 “막연하게 알고 있던 인권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고민해볼 수 있었고, 조직 내 인권 감수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주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6개 출연기관과 50여 개 민간위탁기관 직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총 10회에 걸쳐 인권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보편적 인권 인식을 확대하고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교육을 지속 추진해 시민 모두가 존중받는 인권도시 전주
전주시가 의료와 돌봄의 통합 지원체계를 선도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통합사례관리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전주시는 노인복지과 소속 김경훈 통합돌봄사례관리사가 한국통합사례관리학회가 주관한 ‘2025년도 통합사례관리 발전 기여 분야 표창’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사례관리사는 의료적 개입이 필요한 고위험 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사례관리를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 이를 통해 전주시의 선도적인 통합돌봄 행정이 다시 한 번 대외적으로 입증됐다. 전주시는 2023년 7월부터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추진, 보건·의료·복지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체계를 구축해왔다. 이 사업은 건강문제와 돌봄욕구가 중첩된 가구를 적극 발굴해 대상자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시 통합지원회의’를 중심으로 퇴원환자 건강관리, 방문간호, 재활 및 한방서비스 연계 등 다양한 의료자원 활용 모델을 효과적으로 정착시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김경훈 사례관리사는 “전주시 의료-돌봄 시범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일조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사례관리
전주시가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한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고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식품안전 사전관리와 위생 점검을 대폭 강화한다. 시는 16일, 식중독에 취약한 복지급식시설과 수산물 유통업체, 배달음식점 등 주요 위생 취약 분야를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위생관리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노인과 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지만 급식소 설치신고 의무에서 제외되는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77개소에 대해 ‘현장 맞춤형 식중독 예방 위생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식중독 예방을 위한 이론 중심 교육에 그치지 않고, ATP(간이세균오염측정기)를 활용해 조리기구와 조리자의 손 등에 대한 실제 오염도를 측정, 위생 실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자율 위생관리 점검표를 통한 현장 컨설팅도 병행해 시설의 실질적인 위생 개선과 자율점검 능력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여름철 수산물 소비가 증가하면서 비브리오균 등 병원성 세균에 의한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수산물 유통업체에 대한 위생점검 및 수거검사도 강화된다. 아울러 배달 수요가 많은 다소비 배달 음식점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위생 점검과 지도를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전주시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배수 시설 점검과 정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주시는 6월부터 시작되는 장마와 집중호우에 대비해 도심 내 빗물받이에 쌓인 낙엽과 쓰레기를 집중 제거하는 등 배수 기능 확보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여름철 침수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이다. 시는 완산·덕진구청과 함께 하수도 및 도로 배수 시설에 대한 합동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점검 항목에는 ▲불법 덮개 설치 여부 ▲맨홀 파손 여부 ▲이물질 적치 상태 등이 포함되며, 문제 발생 시 신속한 정비와 교체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침수 우려 지역이나 과거 피해 이력이 있는 도로를 중심으로 빗물받이 청소를 5~6월 집중 시행, 원활한 물 흐름을 확보해 침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또한, 하수도 역류에 따른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GPR(지표투과레이더) 기술을 활용한 정밀 탐사로 지반과 하수관로의 노후화 상태를 점검하고 있으며, 이상 징후가 발견된 구간은 청소와 이물질 제거, 교체 등의 조치를 통해 하수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전주시는 침수 피해 접수와
전주시가 전북특별자치도 및 도내 14개 시·군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관광박람회인 ‘2025 홍콩 국제관광전(ITE HONG KONG 2025)’에 참가해 전북의 매력을 세계 무대에 소개했다. 시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 전북특별자치도 공동 홍보관을 마련하고,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와 일반 소비자(FIT)를 대상으로 전북 연계 관광상품을 집중 홍보했다. 홍콩 국제관광전은 지난해 기준 67개국 515개 바이어와 7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관광박람회 중 하나로, 전북 관광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글로벌 플랫폼이다. 전주시를 포함한 14개 시·군은 박람회 기간 동안 관광 상담, SNS 이벤트, ‘전북 여행지도 퍼즐 맞추기’, ‘여행 초대장 쓰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지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14일에는 주홍콩한국문화원과의 협업으로 현지 소비자 100여 명을 초청한 전북 관광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전주시의 대표 음식인 비빔밥 쿠킹클래스와 전통 한지공예 체험(부채·컵받침 만들기 등)이 함께 펼쳐져 전북의 전통문화와 관광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
전주시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댔다. 시는 13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제8차 전주시 지역사회통합돌봄 민·관 협의체 회의’를 열고,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의 현황과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민간위원장인 권근상 전북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보건·의료, 복지·돌봄, 장애·정신, 주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행정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돌봄통합지원법 제정 진행 상황과 전주시 시범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 제언을 이어갔다. 특히 회의에서는 2025년 전주시가 중점 추진할 의료-돌봄 통합지원 4대 핵심과제가 소개됐으며, 질의응답과 위원들의 제안이 활발히 오가며 통합돌봄 체계 고도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들이 제시됐다. 전주시는 2023년 7월부터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2년 6개월간 추진 중이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사이에서 돌봄 공백에 놓인 75세 이상 고위험군 7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요양·돌봄·주거·일상생활 등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2026년 3월 시행 예
전주시가 고령층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안전한 금융생활을 돕기 위해 노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금융교육에 나섰다. 시는 13일 금암노인복지관에서 만 65세 이상 어르신 30여 명을 대상으로 ‘함께 대비하는 노후 금융’을 주제로 한 함께금융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주시가 추진 중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교육 프로그램 함께금융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청년·발달장애인·직장인에 이은 네 번째 교육이다. 교육 내용은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법과 노후 대비 자산관리 등 실생활에 밀접한 주제로 구성돼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주시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노년층의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금융교육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4월부터 △청년층을 위한 ‘함께 시작하는 금융상식’ △발달장애인 및 보호자를 위한 ‘함께 예방하는 금융사기’ △직장인 대상 ‘함께 쌓아가는 금융자산’ 등의 교육을 운영하며 세대별 금융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령사회로 접어들며 노년층의 금융 이해력과 피해 예방 능력을 높이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모든 세대가 금융 소외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교육을 통해
전주시가 치매 인구 증가에 대비해 추진 중인 공공치매전담형 요양시설의 청사진이 구체화됐다. 시는 13일, ‘전주시 공립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건립사업’의 설계공모 심사 결과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의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당선작은 부지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치매 환자의 생활환경을 고려한 공간 구성과 도심 속 안락한 분위기 연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주시는 해당 당선작에 설계권을 부여하고, 본격적인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시설 건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공립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은 총사업비 175억 원이 투입되며, 전주 노숙인시설 ‘사랑의 집’ 부지 내에 별동 형태로 신축된다. 건물은 지상 4층, 연면적 3,800㎡ 규모로, 오는 2028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시설 내부에는 치매전담실(36인), 일반요양실(64인), 주야간보호시설, 물리치료실, 의료실, 프로그램실 등이 마련돼 치매 환자의 맞춤형 돌봄과 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해당 시설이 지역 내 치매 환자 돌봄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특히 가족의 부양 부담을 줄이고 체계적인 전문 케어를 통해 치매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전주시가 세계 각지의 한인 동포들과 협력해 하계올림픽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주시는 13일, 유럽 순방 중인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정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사절단이 유럽 내 한인 사회 및 기업인들과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우 시장은 지난 7일과 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박종범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과 유럽한인총연합회 관계자들을 만나 “지방연대와 한류를 바탕으로 한 문화올림픽으로서 전주 하계올림픽은 충분한 당위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월드옥타와 유럽한인총연합회는 각국에 구축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주 유치 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오는 6월 이스탄불 유럽지역경제인대회와 10월 인천 한인경제인대회 등에서 관련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시는 또한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해 유럽한인총연합회 총회를 오는 9월 전주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앞서 우 시장은 지난해 베트남 방문 당시 세계한인회총연합회 및 하노이한인회와도 협력 기반을 다졌으며, 미국 LA한인회와는 청소년 교류사업 등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유럽 순방은 하계올림픽 유치 활동 외에도
전주시 완산구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완산구는 12일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로, 쉼터, 공공시설, 위생·복지 등 전 분야에 걸쳐 오는 9월까지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우선, 폭염특보 발효 시 주요 도로 33개 노선에 살수차 6대를 투입해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로 쿨서비스’를 운영하고, 보행자 쉼터 역할을 하는 그늘막 195곳도 설치·운영한다. 시민들의 휴식공간 확보를 위해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등 155곳과 공공시설 34곳, 야외쉼터 41곳 등 총 242곳의 무더위쉼터도 운영된다. 이를 위해 구는 19개 동의 쉼터를 사전 점검하고 냉방기 등 시설을 정비했다. 또한 백로공원을 비롯한 18개 공원 내 분수대 및 수경시설도 가동된다. 분수는 낮 12시부터 오후 7시 50분까지 하루 8회 운영되며, 구는 정기 청소와 점검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 점검도 철저히 진행된다. 완산구는 이미 어린이집 35곳과 사회복지 급식시설 38곳에 대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점검을 완료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