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운곡람사르습지가 2025년 전라북도 주관 생태관광지 시·군 평가에서 8년 연속 최우수 등급(S등급)을 받으며 명실상부한 생태관광의 대표 지역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고창군은 이번 평가에서 운곡람사르습지가 생태관광지 부문 S등급을 받았고, 삼천리길·천리길 부문에서도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관광·생태 분야 전반에서 균형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주민협의체인 ‘고창군생태관광주민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토요장터, 생태밥상, 습지생태교육, 마을할머니 해설사, 반딧불이 여행 등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이러한 활동들은 지역 소득 창출은 물론, 자연 보전과 생태관광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기반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에는 사진공모전, 사진전시회, 습지 방문 인증 SNS 이벤트 등 새로운 방문객 참여 프로그램도 선보이며 운곡습지의 생태·경관적 가치를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고창군은 2015년부터 탐방로 정비, 생태공원 및 생태놀이터 조성, 개울 복원, 생태마을 조성 등 체계적인 기반시설 확충에 나서왔다. 특히 운곡람사르습지센터 신축과 국가생태탐방로 신설이 예정돼 있어 앞으로의 생태관광 환경이 한층 고도화될 전망이다. 이번
장수군 장계면과 경남 함양군 서상면이 20일 장계면 국민체육센터에서 ‘제42회 자매결연 교류행사’를 열고 40년 넘게 이어온 우정과 협력을 재확인했다. 두 지역은 1980년대부터 상호 방문과 활동 교류를 지속하며 지역 간 우정을 쌓아왔으며, 올해 교류행사는 ‘더 가까이, 더 따뜻하게’를 슬로건으로 한층 다채롭게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계면과 서상면 주민을 비롯해 기관·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오랜 이웃을 만난 듯한 반가움 속에 행사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체육 교류, 화합 프로그램, 단체사진 촬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두 지역 간 소통과 협력을 한층 강화했다. 조장호 장계면장은 환영사를 통해 “두 지역을 잇는 우정의 다리가 앞으로도 더욱 튼튼해지길 바란다”며 지역 간 상생의 가치를 강조했다. 임혜선 서상면장 역시 “작은 손길이 큰 인연을 만든다”며 앞으로도 두 지역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신뢰를 넓혀갈 것을 약속했다. 올해 교류행사는 생활 속 우정을 나누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 ‘생활형 교류 행사’로 진행돼 현장은 축제 분위기로 가득했다. 두 지역은 앞으로도 공동 행사와 교류 확장을 통해 지역 발전을 함께 도모하고, 대표적인 상생 협력 모델
장수군 장수읍 주민자치위원회가 19일 ‘제2회 장수읍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를 열고 한 해 동안 주민들이 참여해온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발표회는 주민 주도의 자치 활동이 문화·복지·소통으로 확장되는 현장을 보여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무대에서는 전통무용과 장구, 현대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져 참석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작품 전시회에서는 자수, 플라워 공예, 손뜨개 등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들이 선보여 행사의 볼거리를 더했다. 행사 중간에는 주민자치위원들이 마련한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단순한 프로그램 발표를 넘어 주민자치의 핵심 가치인 상생과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였다. 한동근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들의 열정과 참여가 이번 발표회를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며 “재능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는 과정 속에서 자치의 의미를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차주영 장수읍장은 “배움과 나눔이 함께하는 자치 활동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있다”며 “장수읍이 더욱 따뜻한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수군민들이 국도 26호선(진안~장수 천천) 구간의 일괄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촉구하며 현장 캠페인을 펼쳤다. 군민 30여 명은 20일 국도 26호선 선형개선 대상 구간 일대에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캠페인에는 지역 주민과 천천면 이장단 등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국도26호선 예타 통과 기원”, “동부 내륙 교통축 완성” 문구를 새긴 현수막을 들고 국책사업 반영 필요성을 호소했다. 국도 26호선은 전주·진안·장수를 잇는 동부 내륙권 주요 생활·물류축이지만, 노후한 도로 환경으로 인해 통행 불편과 안전 문제가 장기간 제기돼 왔다. 군민들은 “국도 26호선 선형개량사업은 장수군민이 20년 넘게 기다려온 숙원사업”이라며 “지역 균형발전과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국가계획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천면 이장협의회장은 “이 사업은 단순한 도로 확장을 넘어서 장수 동부권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만드는 핵심 과제”라며 “지역민의 일상 안전과 접근성 개선을 위해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장수군이 국회와 세종청사를 잇따라 찾아 도로 현안에 대한 국가계획 반영을 요청해 온 흐름과 맞물리며, 행
남원의료원이 올해 총 1,06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남원시에 기탁했다. 남원의료원 직원들은 진안의료원과의 200만원 상호기부에 이어 860만원을 추가로 마련해 21일 남원시에 전달했다. 남원의료원은 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의료 서비스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 건강 증진과 의료 안전망 강화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평일 밤 11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제공하며 보호자들의 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오진규 남원의료원장은 “남원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지역 발전과 기부문화 확산에 동참하고자 직원들과 함께 기부를 추진했다”며 “이번 기탁이 시민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의료원 직원들의 따뜻한 나눔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금은 남원 미래세대인 청소년의 성장과 보호를 위한 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2024년부터 중학생 해외영어캠프(뉴질랜드, 연 25명)를 운영하고 있고, 올해는 특성화고 실습용 푸드트럭(1대)도 지원했다. 또한 지정기부사업으로 남원 인재학당 기자재 확충(셔틀버스, 책상·의자)을 목표로 2억원
완주군 비봉면에서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는 ‘할아버지 반찬교실’이 매월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최근 비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반찬교실에는 어르신 12명이 참여해 김장 김치와 붕어빵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간단하면서도 영양가 높은 반찬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실습 중심 수업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강사로 나서 조리법을 안내했다. 참여한 한 어르신은 “혼자 식사를 준비하는 것이 늘 어려웠는데, 직접 만들어보니 자신감이 생겼다”며 “앞으로 내가 만든 반찬으로 식사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김미영 비봉면장은 “홀몸 어르신들이 식사를 거르지 않고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반찬교실을 꾸준히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맞춤형 복지사업을 확대해 더욱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비봉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반찬교실을 포함해 어르신들의 일상 자립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참여 대상 확대와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해 더 많은 어르신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
완주군이 전국 우수 기관으로 인정받으며 성평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완주군은 지난 2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5년 가족친화 우수기관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성평등가족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포상은 가족친화제도를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실적이 탁월한 기관에 수여된다. 2017년 가족친화인증을 최초로 획득한 완주군은 현재 재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군은 직원들의 요구를 반영해 자녀 출산 복지포인트, 수유시설 및 산모휴게실 운영, 35세 이상 직원 종합건강검진비 지원 등 맞춤형 제도를 운영하며 가족친화적 직장 환경을 조성해왔다. 이번 수상으로 완주군의 가족친화정책은 ‘2025년 가족친화 우수사례집’에 수록되며, 12월에는 한국건강가정진흥원 홈페이지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수상으로 완주군이 전국 최고 수준의 가족친화 운영기관임을 인정받았다”며 “직원의 행복이 군민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신념 아래, 앞으로도 일·가정 양립 지원을 확대하고 즐거운 직장 문화를 만들어 ‘미래행복도시 완주’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전주시가 겨울철 야외 노동에 나서는 택배기사들의 안전과 건강을 직접 챙기는 이색 캠페인을 펼쳤다. 시는 21일 덕진구 여의동 쿠팡 전주1캠프 물류센터를 방문해 ‘찾아가는 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윤동욱 전주 부시장이 참여해 물류 분류 현장을 순회하며 택배노동자들을 격려하고, 200여 명의 노동자에게 방한 장갑과 귀마개 등 겨울철 안전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은 장시간 야외에서 근무하는 택배기사들을 대상으로 겨울철 안전한 노동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작업 전·후 휴식, 방한용품 착용, 한파 대비 차량 점검 등 현장 안전 수칙을 함께 안내하며 산업재해 예방을 강조했다. 전주시는 이동노동자 안전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이동노동자 실태조사 △쉼터 설치·운영 △안전교육 및 상담 △간식 지원 행사 등 다양한 복지 증진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총 6회의 찾아가는 안전 캠페인을 통해 약 1,800명의 이동노동자에게 안전 물품을 지원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택배노동자는 “매서운 추위 속 야외에서 일하는 상황에서 안전 물품 지원은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한파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이동노동자의 건강
부안군은 부안읍 서외서신지구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2025년 집수리 지원사업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는 5개 주택에 대해 맞춤형 집수리가 진행됐다. 집수리 지원사업은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노후 주택 성능을 개선하고 거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 준공 주택에는 옥상 방수, 외벽 도색 및 발수 시공, 창호와 현관문 교체 등 개별 주택의 노후 상태에 맞춘 다양한 공사가 시행됐다. 특히 옥상 누수 문제 해결, 외벽 도색과 발수 처리를 통한 외관 개선과 벽체 손상 예방, 노후 창호·현관문 교체를 통한 단열 성능 향상으로 겨울철 난방비 절감과 실내 쾌적성 향상이 기대된다. 군은 국토교통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건축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집수리 점검단을 운영, 주택 상태 점검, 견적서 검증, 공사 품질 관리를 체계적으로 진행하며 주민이 신뢰할 수 있는 집수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업을 완료한 한 주민은 “오랫동안 누수와 노후화로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집수리로 깨끗하게 해결돼 정말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집수리 사업은 단순히 주택을 고치는 것을 넘어 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부안군과 부안우체국이 심화되는 인구감소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군은 지난 20일 부안우체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군 직원과 우체국 직원이 함께 ‘부안사랑 인구감소 위기 극복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안군이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인구정책 추진 기반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양 기관은 ▲부안愛 주소갖기 실천운동 동참 ▲부안사랑 실천 캠페인 참여 ▲부안사랑인·전북사랑도민 제도 확산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우체국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정착 분위기 조성과 생활인구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선옥 부안우체국장은 “부안우체국은 2021년 12월부터 군과 협력해 지역 생산자와 전국 소비자를 연결하는 직거래 유통지원 채널을 구축했다”며 “최근 누적 판매액 1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청년창업(귀농·귀어) 및 노인일자리 정책 지원을 위해 청년·노인 상품 판매를 확대해 총 126개 일자리에 40억 원의 소득향상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정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군의 인구정책과 지역 활력 회복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군